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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1] "예장합동은 전병욱 처벌하라"

총신 여동문회, 여성 안수 허용 촉구…선거운동에 묻혀

최승현 기자   기사승인 2017.09.18  15: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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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교회·개혁연대·평신도공동행동이 익산 기쁨의교회 앞에서 '전병욱 면직 촉구' 시위를 하고 있다. 뉴스앤조이 최승현

[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 102회 총회가 9월 18일 전북 익산 기쁨의교회에서 개회했다. 올해도 총회 장소 앞에서는 전병욱 목사 면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삼일교회·교회개혁실천연대·종교개혁500주년평신도공동행동은 "전병욱 목사를 면직하라"고 외치며 피켓 시위를 벌였고, '대법원 전병욱 목사의 성범죄 사실 최종 확인! 이제 합동 교단이 응답할 차례입니다'라는 제목의 유인물을 총대들에게 나눠 줬다.

삼일교회 나원주 장로는 "사회 법정에서 확실하게 판결문이 나왔는데 총회가 아무런 응답이 없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관심이 없는 것은) 총대들이 몰라서다. 자기가 관계된 것만 관심 있지, 자기 일 아니면 모른다"며 안타까워했다.

나 장로는 "지난해 총회에서도 옳고 그름을 따진 게 아니라 '이제 그만하자'는 분위기 때문에 기각됐다. 그만할 것 같은 사안이면 그만하겠지만, 전 목사 문제는 그런 문제가 아니지 않느냐"면서 계속해서 총대들에게 문제를 알릴 것이라고 했다.

전병욱 목사 면직 촉구 시위는 3년째 이어지고 있다. 2015년 9월 총회 앞에서 전 목사 재판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홍대새교회 교인들은 '전병욱 목사는 잘못이 없다'며 맞불 시위를 벌였다. 우여곡절 끝에 긴급동의안으로 전 목사 재판 건이 통과됐으나, 평양노회는 이듬해 '공직 정지, 강도권(설교) 중지 2개월'라는 솜방망이 징계를 내렸다.

이에 삼일교회는 2016년 9월 총회 장소에서도 전병욱 목사 재판을 재개해 달라는 시위를 벌였다. 그러나 예장합동은 처벌은커녕 앞으로 전병욱 목사 문제를 다루지 않기로 결의했다.

총신대학교 여동문회도 시위에 나섰다. 여동문회는 "총회는 여성 안수 허락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회장 서영희 목사는 "최근 헌법개정위원회는 '목사의 자격'을 '30세 이상이라야 한다'에서 '30세 이상의 남자라야 한다'라는 수정안을 헌의하겠다고 발표했다. 사회에서는 여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있는데, 예장합동은 시대 흐름에 역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 목사는 "교단에 훌륭한 여성 동문이 많은데 안수를 주지 않으니 타 교단으로 옮겨서 안수를 받는다. 목회자 한 명이 얼마나 많은 열매를 맺나. 총회가 무슨 이유로 그런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게 막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병욱 면직', '여성 안수 허용' 구호는 선거운동원 수백 명의 구호에 묻혔다. 이번 총회에는 부총회장 후보 3명, 총무 후보 6명이 출전해 선거운동이 치열했다. 총대들은 지지를 호소하는 후보를 만나 인사하거나 오랜만에 만난 총대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데 여념이 없었다. 여기에 총회 앞 각종 물건을 파는 천막까지 더해지면서 일대는 혼잡을 빚었다.

총신대 여동문회 회원들이 "총회는 여성 안수 허용하라"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뉴스앤조이 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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