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신대생들이 6월 28일 민주당사를 찾아 학교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호소했다. 학생들이 신동근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 제공 감신대 방송국

[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감리교신학대학교 학생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학생들이 더불어민주당을 찾아 감신대 문제를 국회 차원에서 해결해 달라고 요구했다.

감신대 비대위 학생들은 6월 28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중앙 당사를 찾았다. 학생들은 감신대 안에 △이사회 내 파벌 싸움 △이규학 이사장의 인사 비리 △교육부 회계감사 과정 미흡 △불법 이사회 개최 △교직원·학생 사찰 △총장 간선제 등의 문제를 알리며, 문제 해결을 위해 임시이사(관선이사)를 파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년 전 학내 사태 당시 발간한 진상조사위원회 백서를 민주당에 전달했다.

학생들은 신동근 의원에게 "교육부 감사 내용을 직접 검토하고 대책을 간구하겠다"는 답을 들었고, 유은혜 의원 보좌관에게도 "교문의원들과 함께 감신대를 비롯한 사학 비리 문제에 대해 논의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비대위는 "교문위원들의 협조와 적극적인 소통에 감사하지만, 총장 선출을 멈추기에는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총장 선출이 7월 4일로 예정돼 있는 만큼, 학교 내외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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