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한신대학교 총장 선임이 또 연기됐다. 총장 선출 권한을 가진 이사들 간 의견이 엇갈리며 무산됐다.

학교법인 한신학원 이사회(이극래 이사장)는 6월 23일 대전의 한 호텔에서 회의를 열었다. 총장 후보 강성영·강원돈·연규홍 교수를 놓고 세 차례나 투표를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사회는 6~8주 뒤 다시 총장 선출 절차를 밟기로 했다.

한신대 총학생회·총동문회·민주동문회는 이사회를 비판했다. 6월 26일 성명에서 "현 이사회는 자진 사퇴해야 한다. 새 이사회를 구성해 정관을 개정하고, 총장 선출과 학내 민주화를 이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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