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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 목회자·교인 76.8% 성범죄 목회자 재기 반대

65% '교회가 성범죄로부터 안전하지 않다' 응답

최유리   기사승인 2017.06.04  13: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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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대 한국기독교통일연구소가 성 윤리에 관한 설문 조사 발표회를 열었다. 뉴스앤조이 최유리

[뉴스앤조이-최유리 기자]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신상범 총회장) 목회자와 교인 76.8%가 성범죄를 저지른 목회자에게 재기할 기회를 주면 안 된다고 응답했다. 10명 중 2명만 기회를 줘야 한다고 답했다. 서울신학대학교(노세영 총장) 한국기독교통일연구소(박영환 소장)가 기성 목회자·교인 1,01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784명이 성범죄 목회자에게 기회를 주어야 하느냐는 문항에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답한 목회자·교인도 엄격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철저한 검증과 재교육 후 기회를 줘야 한다'(80.6%, 204명), '본인이 회개했다고 하면 기회를 준다'(10.3%, 26명), '적당한 검증과 재교육 후 기회를 준다'(7.5%, 19명), '무조건적으로 용서하고 기회를 준다'(1.6%, 4명) 순이었다.

'목사가 성범죄를 저질렀을 경우, 회개의 진실성을 확인하기 위해 얼마큼 목회를 중지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5년 이상'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기성 목회자·교인 1,001명 중 58.7%(588명)가 5년 이상, 29.8%(298명)가 3년 정도, 9.7%(97명)가 1년 정도라고 답했다. 다만 목회를 재개하더라도 사건이 발생한 목회지로 복귀하는 것에는 93.6%(1,006명 중 942명)가 반대했다.

목회자 양성 과정에 '기독교 성 윤리' 강좌가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데는 찬성 의견이 절대적으로 많았다. 응답자 중 96.3%(1,005명 중 968명)가 기독교 성 윤리 과목을 긍정적으로 보았고, 이는 남성보다는 여성이, 목회자보다는 교인이 '그렇다'고 응답한 경우가 많았다.

기성 목회자와 교인 대부분은 성범죄를 저지른 목회자에게 재기할 기회를 주면 안 된다고 답했다. 뉴스앤조이 최유리

그렇다면 기성 교인은 사회나 직장에 비해 교회 안이 성범죄로부터 안전하다고 생각할까. 65%(1,015명 중 660명)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목회자보다는 교인이, 교회 안에서 목회자로부터 성범죄가 쉽게 일어날 수 있다고 응답했다.

실제로 기성 목회자·교인 10명 중 3명은 설교 및 상담에서 성희롱, 성적 농담, 성추행 위협을 느낀 적이 있다고 밝혔다. 1,014명 중 33.4%(339명)가 '그렇다'고 답했다. 악수나 격려 등 신체 접촉을 하면서 불쾌감을 느낀 경우도 28.3%(287명)였다. 안수 기도에 불쾌했던 사람도 12.2%(124명)였다.

결과 발표를 맡은 서울신대 오성현 교수는 "목회자들이 저지르는 성범죄 발생 우려로부터 교인들이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또 성범죄 전력 목회자에 대해 여성과 교인들이 느끼는 강력한 거부감을 고려할 때, 해당 목회자는 교회 현장에서 배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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