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학교법인 한신학원(이극래 이사장)이 한신대학교 총장 선임을 연기했다. 이사회는 5월 19일 7대 총장을 뽑을 계획이었으나 6월 23일로 연기했다.

19일 회의에는 이사 15명 중 12명이 참석했다. 현재 이사 2명이 결원인 점을 감안하면, 1명만 불참한 셈이다. 이사회는 총장 선임을 늦추는 한편 교수협의회가 요구한 '복수 후보 추천'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교수협의회가 추천한 총장 후보 2명 중 이사회가 최종 결정하기로 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학교 안팎으로 총장 선출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크다 보니 늦춘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학교법인 한 관계자는 20일 <뉴스앤조이>와의 통화에서 "꼭 그런 이유만은 아니다. 교수협의회가 요청한 사항이 크게 작용했다. 물론 남은 기간 총장 선임을 반대하는 총회를 설득하는 작업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총장직무대행 최성일 교수 임기는 5월 31일부로 종료한다. 6월 1일부터 기획처장 백준기 교수가 총장직무대행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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