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은혜 기자] 한국 개신교에서는 장로교회 수가 압도적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이름을 내건 교단만 100개가 넘는다. 한국에서 절대다수인 장로교. 이렇다 보니 장로교가 개신교회 유일한 모습이라 생각하는 교인도 있다. 조금만 차이를 보이면 '이단'이라는 잣대를 들이댄다. 다양성은 사라지고 획일화된 교회 모습만 남았다.

한국복음주의교회연합(복교연·이문식 대표)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획일화된 개신교 모습을 돌아보고 타 종단의 역사와 사회적 역할 등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한국에서 각 종단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어떤 점이 동일하고 어떤 점이 다른지 살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한 몸, 다른 모습. 형제자매 된 교회 함께 만나기'는 연속 기획 포럼이다. 5월을 시작으로 7월, 9월에도 열린다. 5월에는 가톨릭을 대표해 김용해 신부(서강대 교목처장), 정교회를 대표해 박노양 형제(성니콜라스성당), 성공회를 대표해 주낙현 신부(서울주교좌성당)이 참석해 발제할 예정이다. 7월에는 루터회·감리회·재세례파를, 9월에는 침례회·성결교·퀘이커 이야기를 듣는다.

첫 포럼은 5월 25일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프란시스홀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5,000원이며 신청은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문의 및 신청: 010-5317-8457(구교형 상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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