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한신대학교 총장 선출 문제를 놓고 학교법인 한신학원 이사회(이극래 이사장)와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권오륜 총회장) 갈등이 커지고 있다. 이사회가 4월 21일 7대 총장을 뽑겠다고 공지하자, 총회는 즉각 철회를 요구한 바 있다. 

이사회는 5월 3일 입장문을 통해 총장 선출을 철회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제7대 총장 선임은 반드시 5월 말 이전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못 박았다. 이사회는 반발하는 총회를 향해 "(지난해) 제101회 기장 총회가, 한신학원 이사회는 차기 총장을 선임하지 말라고 결의한 바가 없다"며 총장 선임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기장은 101회 총회에서 학내 분쟁 등을 이유로 한신학원 이사·감사 전원 자진 사퇴 권고를 결의했다. 그러나 이사회는 "총사퇴 주장은 무모하고 무책임하다. 만일 총사퇴하면 대학 운영 법적 주체가 사라져 학교가 즉각 마비 상태에 빠질 것"이라며 총회 결의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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