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기독자유당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를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기독자유당을 이끌고 있는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는 4월 30일 <뉴스앤조이>와의 통화에서 "홍 후보가 차기 대한민국을 책임질 수 있는 적임자"라고 말했다.
지지 발표는 5월 2일 1시 30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할 예정이다. 전광훈 목사는 "동성애, 차별금지법 등의 기독교 정책 노선과 정체성에 부합한 국가 안보와 사회정의 구현의 정책 기조를 가진 후보를 찾아 왔다. 검증 결과 홍 후보가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앞서 적임자라고 판단했던 안철수 후보 지지율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홍 후보가 동성애, 차별금지법 반대 등 기독교가 원하는 모든 사항을 들어주기로 약속했다. 그래서 지지한다"고 했다.
홍준표 후보 지지 선언을 한 기독자유당은 원래 국민대통합당 장성민 후보를 지지했다. 장 후보는 기독교인이고, 동성애와 이슬람을 적극 반대한다. 그러나 대선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기독자유당은 지지를 철회했다. 전광훈 목사는 "적극 밀어줬는데 지지율이 생각만큼 오르지 않았다. 현실적으로 다른 후보를 지지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