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교회개혁실천연대(개혁연대·공동대표 박득훈·박종운·방인성·백종국·윤경아)는 2015년, 세습을 단행한 122개 교회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교회 세습 시초로 불리는 도림교회는 벌써 세습한 아들 목사가 은퇴를 했다. 유의웅 목사는 1973년 아버지 유병관 목사 뒤를 이었고, 2007년 은퇴했다. 인천 숭의감리교회는 2005년 이호문 목사가 아들 이선목 목사에게 자리를 넘겨 '3대 세습'을 완성했다.

한국교회 세습은 현재진행형이다. 개혁연대는 2013년 발표한 세습 의혹 교회 22개 중, 9개 교회가 최근까지 세습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2017년 1월 1일에는 경기도 안양의 대형 교회인 새중앙교회가 사위 세습을 마쳤고, 최근에는 초대형 장로교회인 명성교회가 세습을 시도하고 있다.

<뉴스앤조이>는 개혁연대로부터 제공받은 자료를 토대로, 2017년 현재 세습한 교회들 명단을 지도에 표시했다. 그간 목회자가 은퇴하거나 사임, 별세해 후임자가 바뀐 경우도 있었고, 세습으로 분쟁이 일어나 교회 이름을 바꾸거나 목회지를 옮긴 사례도 있었다.

지역별, 교단별 교회 세습 형태를 시각화했다. (PC 버전에서 더 원활히 볼 수 있습니다.)

<뉴스앤조이>는 독자들로부터 교회 세습에 대한 제보를 추가적으로 받고 있다. 설문 조사 링크를 클릭하거나 아래 탭에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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