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현선 기자] 수협이 3월 28일, 30일에 이어 4월 5일에도 노량진수산시장 내 가게 3곳을 철거하기 위해 용역 100여 명을 불렀다. 소식을 들은 옥바라지선교센터 신학생들과 시민들이 노량진수산시장으로 모였다. 관광객이 많은 명소인 만큼 외신 기자들도 보였다.

오후 1시에서 2시 사이에 온다고 예고한 수협 측은 2시가 넘도록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뒤늦게 도착한 수협관계자와 용역들은 상인과 시민들의 반대로 철거를 진행하지 않고 철수했다. 

수협 관계자들은 "대한민국은 법치국가다. 강제철거 당하기 싫으면 우리가 용역을 동원해 강제 철거할 수 없도록 법적인 조치를 취하라"고 했다. 하지만 상인들은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다 했다. 강제집행 정지 신청을 했으나 아직 처리가 되지 않았으니 기다려 달라"고 호소했다. 

상인들은 대부분 가게를 비우고 철거 반대 투쟁에 연대했다. 

사진·영상. 뉴스앤조이 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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