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박요셉 기자] 김하나 목사가 3월 19일 새노래명성교회 주일예배에서 청빙에 대한 생각을 교인들에게 밝혔다. 이날은 명성교회(김삼환 원로목사)가 새노래명성교회와의 합병 및 김하나 목사 위임 청빙안을 놓고 공동의회를 열기로 한 날이다.

4부 예배 광고 시간, 김하나 목사는 교인들에게 개인적인 광고가 있다며 운을 뗐다. "두 주 전 명성교회 청빙위원회 장로들이 오셔서 앞으로 있을 절차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청빙을 하겠다는 거죠. 제가 사실 그때도 그렇고 지난주도 그렇고 며칠 전도 그렇고 간곡하게 사양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여러 문제를 이유로 사양했습니다."

하지만 김 목사는 명성교회 자체적으로 주권을 가진 분들이 진행하는 일을 말릴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오늘 저녁 명성교회 공동의회에서 저를 명성교회 위임목사로 청빙하는 투표를 갖습니다. 이제 어떠한 일이 일어날지는 저희도 잘 모르겠습니다. 저도 솔직히 이 일에 대해 철저하게 함구하고 언론과 인터뷰하지 않은 이유는 어떻게 될지 몰라서입니다. 그리고 드릴 말씀도 없었습니다"고 했다.

그는 새노래명성교회가 공동의회를 열 일은 없다고 했다. "(명성교회) 청빙위원회가 우리도 공동의회를 열어서 합병을 해야 한다고 말씀을 주었을 때, 저는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공동의회를 할 수 없다고요. 합병이라는 것은 양쪽에서 합의를 해서 하는 것인데 저희 교회는 그런 면에서 전혀 준비되지 않았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공동의회를 하지 않습니다. 여러분도 그것을 아시고 언론에 귀 기울이지 마십시오."

앞으로 진행되는 모든 과정은 교인들에게 투명하게 밝히겠다고 했다. "저희가 여러분 모르게 이 일을 진행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우리 교회와 제가 진실되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께 모든 과정을 숨김없이 말씀드리겠습니다."

김 목사는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서서 기도와 말씀으로 분별하기 위해 준비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교인들에게 "여러분도 그런 거에 신경 쓰지 마시고, 저와 교회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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