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현선 기자] 18세선거권확대를위한청소년·청년연석회의,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한국YMCA전국연맹, 개혁입법네트워크 등은 2월 22일 국회 앞에서, 선거 연령 하향 법안 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정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은 10일째 국회 정문 앞에서 선거 연령 만 18세 하향을 촉구하며 농성을 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농성에 참여해 온 청소년 문준혁 군과 이혜연 양의 발언도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도 참석했다. 그는 이날 목 상태가 좋지 않아, 선거 연령 만 18세 하향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스케치북에 적어 전달했다.

"모든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하늘이 준 권리를 가진다. 우리의 권리는 타협의 대상이 아니다. 우리의 권리를 자유한국당은 단번에 거절했다. 만 18세 선거권을 허용할 경우 학생들의 학습권이 심각하게 침해될 것을 우려한다고 했다. 어이가 없다. 오히려 묻고 싶다. 사회에 관심 가질 시간을 줬는가? 현실의 고3들을 봤는가? 책임을 다하는 나이의 학생들에게 권리를 부여하지 않는 것은 이 사회가 만든 열정페이와 다를 것이 없다. 

자유한국당은 자신들의 이득을 학생들의 미래로 포장하지 말라. 18세 선거권을 선거의 유불리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정치적인 이해득실만 따지는 꼴을 보니 개탄스럽기가 그지없다. 청소년의 권리를 왜 당신들이 판단하고 막는 것인가. 우리의 권리는 우리에게 있다." - 문준혁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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