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교인 수 1,000여 명에 이르는 김해 모든민족교회가 최정철 담임목사의 성추행 의혹으로 진통을 앓고 있다. 이 교회 여성 두 명은 최 목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최 목사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최정철 목사는 19년 전 부임해 작은 교회를 중형 교회로 만들었다. 최 목사는 현재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예장고신) 회록부서기로 총회 임원이다. 고신대와 복음병원 이사 경력도 있다. 총회 내 잘나가는 목회자인 셈이다.

최 목사는 1월 15일 공동의회에서 "부덕의 소치로 교회를 물러나겠다"며 사의를 표명한 상태다. 당회는 최 목사에게 전별금 8억 원을 책정했는데, 교인들이 반발해 답보 중이다. 피해자들은 2차 피해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한다. <뉴스앤조이>는 최근 두 달간 모든민족교회에서 벌어진 과정을 취재했다.

A·B "목사가 서재서 안아"
사실 부정, 은폐 의혹 제기
"성추행하면 누구 말 믿겠나"

복수의 교인이 최정철 목사를 상대로 문제 제기에 나섰다. 모든민족교회 당회는 최 목사에게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는 여성 교인 A와 B가 직접 진술한 녹음 파일을 확보했다.

진술에 따르면, A는 2014년 5월 중순 최 목사를 만나러 서재에 들어갔다가 성추행을 당했다. A는 "서재 소파에 앉았는데 옆으로 오라고 하더니 최 목사가 나를 자기 무릎에 앉혔다"고 진술했다. 당시 A는 너무 놀라서 소리도 지르지 못하고 떨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몇 주 후 A는 앞으로 교회에 나오지 못할 것 같다고 최 목사에게 알렸다. 최 목사는 "그 일 때문이냐"고 물었다. A는 "몸이 안 좋아서 다른 지역에 가 조금 쉬겠다"고 했지만, 최 목사는 "몸이 아프면 기도를 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만류했다. A는 '내가 참아야지' 하는 생각으로 사건 이후 2년 넘게 교회 생활을 계속했다고 했다. 최 목사는 아무런 불편한 기색, 미안해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2016년 최 목사와 최 목사 아내가 함께 있는 자리에서 성적 수치심을 느끼는 발언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요즘 사회가 성추행·성폭행 같은 문제로 말이 많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최 목사는 A에게 "내가 막말로 당신을 성추행·성폭행했다고 치자. 교인들이 목사 말 믿겠나, 아니면 교인 말 믿겠나"라고 물었다는 것이다. 성추행 사건을 참고 지내 온 A는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아무 말도 못 하고 가만있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분위기가 묘해지자 옆에 있던 최 목사 아내가 화제를 전환했다고 말했다.

A는 자신이 겪은 일을 외부에 알리지 않고 2년 정도 지내 왔다. 그러다가 2016년 여름, B 이야기를 듣게 됐다. B도 2016년 8월 최 목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털어놓은 것이다. 당회에 진술한 B 이야기에 따르면, 최정철 목사는 자신의 서재에 들어온 B를 가까이 앉으라고 하더니 외롭지 않느냐고 물으며 접촉을 시도했다. B는 최 목사가 "외롭지 않느냐. 나는 목사로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지만 내 맘대로 하지 못해서 외롭다"더니 갑자기 자기를 무릎에 앉혔다고 했다.

B는 최 목사가 입을 맞추려 시도했고 자신은 뿌리쳤다고 했다. 그러자 최 목사가 "이렇게 불편한 마음으로 헤어지면 안 되니 마지막으로 한 번만 안아 달라"며 자신을 안았다고 했다. B는 이때 최 목사가 자신의 가슴과 엉덩이를 만져 너무 놀라서 밀쳐 냈다고 했다. 당황스러워 서재를 나가려 했으나, 한 시간 정도 더 이야기하고 나가라는 최 목사 말에 대화를 더 하고 나왔다고 했다. B는 최 목사가 자신에게 "티 나지 않게 행동하고, 교회 사무실 등 사람 있는 곳에 바로 들어가지 말라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B는 교회를 떠났다. '그 일'로 교회를 떠난다고 하면 목사가 안 보내 줄 것 같아 집안과 건강 핑계로 교회를 나왔다고 말했다. 2016년 말, A와 B 모두 결국 교회를 떠났다.

피해자들은 당회에, 최 목사가 자신을 끌어안거나 무릎에 앉히는 방식으로 성추행했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당시 날짜와 장소, 구체적인 전후 상황까지 상세하게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로 믿고 털어놨으나
목사에게 발설, "속았다"
공개 녹음, 교회 공론화
8억 예우 공동의회 부결

A와 B는 이 문제를 정식으로 항의하고 최정철 목사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기 원했다. 최 목사가 교인들 앞에서 성추행 사실을 시인하고 공개 사과하는 것이다. B가 교회를 떠나겠다고 말한 시기가 11월 중순이다. 겉으로는 교회를 떠날 이유가 없는 사람이 갑자기 교회를 떠난다는 말에, 당회 ㅅ 장로에게 연락이 왔다. 혹시 무슨 일 있어서 교회를 나가느냐고 물어보기에, B는 A와 함께 ㅅ 장로에게 모든 것을 이야기하기로 마음먹었다.

2016년 11월, 피해자들은 ㅅ 장로와 만나 성추행 당시 정황과 그 이후 벌어진 일들, 교회를 떠나는 과정을 다 이야기했다. 피해자 진술에 따르면, ㅅ 장로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 듣고 "이 문제는 덮어야 한다. 목사님과 나만 알고 있으면 내가 문제를 알아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어렵게 털어놓은 이야기는 얼마 지나지 않아 최 목사가 알게 됐다. 얼마 안 가 최 목사가 모든 내용을 들었다는 듯이 접근해 왔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ㅅ 장로가 그 이후에도 연락을 취해 왔지만, 믿을 수 없어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뉴스앤조이>는 ㅅ 장로에게 자초지종을 물으려 수차례 전화했지만, 그는 대답할 수 없다며 화를 내고 전화를 끊었다.

크게 실망한 피해자들은 12월 초 당회 내 다른 장로를 만난다. 자신들의 피해 상황을 공개해서 당회가 정식으로 논의해 주기를 원한 것이다. 말이 와전되는 것을 막기 위해 녹음도 허락했다. 이후 사건은 공론화했다. 당회가 논의에 들어가고 안수집사와 권사들도 사건을 인지했다.

최정철 목사는 12월 24일 중직자 회의를 개최해, 교인들에게 잘못을 인정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2016년 1월 1일 열린 공동의회에서는 "부덕의 소치로 교회를 사임하겠다. 향후 문제를 의논해 달라"고 말했다. 이후 최 목사는 교회에 출근하지 않고 있다.

당회는 최 목사가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예우를 논의했다. '과'보다는 19년 7개월간 시무하며 교회를 성장시켰다는 '공'을 고려해 적절한 예우를 해야 한다는 분위기였다. 처음에는 10억 원이 기준으로 제시됐다. 액수의 적정성을 놓고 논의한 끝에 장로들이 서로 생각하는 금액을 적어 낸 뒤 평균치를 도출하기로 했고, 7억 1,000만 원이 나왔다. 당회는 8억 원을 책정하고 공동의회에 상정했다. 현재 최 목사가 살고 있는 시가 4억 원 상당의 사택과 현금 4억 원이었다.

1월 15일 열린 공동의회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전별금 13억 원을 받고 교회를 떠나 개척한 전병욱 목사 사례도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일교회 규모의 10분의 1에 불과한 모든민족교회에서 그만한 예우는 말도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찬성표가 50% 넘게 나왔지만 안건은 부결됐다. 8억 예우 중 교회 재산인 사택을 처분하는 내용이 있어서 교인 2/3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했기 때문이다.

모든민족교회 공동의회는 담임목사에게 8억 원을 줘 내보내자는 안을 부결시켰다. 과한 예우가 문제였다. 장로들 중 일부는 "잘했다는 게 아니라 빨리 내보내고 싶어서 예우를 그렇게 책정했다"고 말했다. 뉴스앤조이 최승현

"허그는 격려 차원"
문제 제기 없어
별일 아니라 생각

<뉴스앤조이>는 2월 3일, 서울 시내 한 카페에서 최정철 목사와 ㄱ 원로장로를 만나 2시간가량 입장을 들었다. 최 목사는 일부 잘못은 인정하나 오해와 억측도 있다고 했다. 성추행 문제를 설명할 때는 자리에서 일어나 당시 의자 배치까지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우선 최정철 목사는, 그간 교인들에게 사실관계를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고 사임 의사를 밝힌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다. 자신이 입장을 내놓으면 피해자들과의 진실 공방이 될까 봐 자숙한 것이라고 했다. 자신을 좋지 않게 보는 교인들이 "목사가 또 거짓말한다, 언론 플레이한다. 피해자에게 뒤집어씌운다"고 할까 싶어 인터뷰도 조심스럽다고 했다. 그러나 이제 기자를 만난 김에 숨김 없이 모든 것, 자신에게 불리할 수 있는 말까지 다 털어놓겠다고 했다.

최 목사는 A와 동향 사람으로 평소에 잘 알고 지낸 사이라고 했다. 한 부흥사가 전에 교회에서 집회를 인도하는데, 모든 교인의 눈을 감기고 "최 목사 위해 죽을 수 있는 사람 있으면 손 들어 보라"는 말에 A가 손을 들었다고 했다. 평소 교회 생활도, 사회생활도 열심히 하는 A가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게 너무 기특했다고 말했다.

얼마 후, A가 자신을 찾아왔다고 했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대화 말미에 "열심히 살아 보자, 잘해 보자" 하면서 격려 차원으로 허그를 했다. 최 목사는 "나도 조금 움찔하긴 했다"고 말했다. 그래도 담임목사로서 평소 다른 교인들을 위해 기도해 주고 등도 두드려 주기도 하니, 그런 차원에서 "A가 솔직히 좋아해 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 목사 본인도 움찔할 정도로 분위기가 묘하긴 했지만, A가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아 별일 아니라 생각했다고 했다. 최 목사는 "만약 A가 '목사님, 왜 이러십니까, 마음이 아픕니다'고 했으면 '미안하다. 오빠랑 마찬가지 사이 아니냐' 하면서 해명하고 정말 미안하다고 말하려 했다"고 진술했다. 자신이 A를 무릎에 앉혔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부인했다.

B를 안고 신체를 만졌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허그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딱 그뿐이라고 했다. 최 목사는 "B가 교회 내 다른 교역자와의 업무 문제로 나와 이야기했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갈등을 잘 풀고 교회 일 잘해 보자고 했다. 얘기가 끝나고 내가 '우리 그럼 앞으로 잘해 보겠다는 의미로, 결의를 다지는 의미로 허그 한 번 하자'고 했다. 오해가 생길 수 있으니 먼저 의사를 물어본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 목사는 B도 동의해서 한 번 서로 안았다고 말했다. 그런데 여기에서 실수가 있었다고 했다. 허그 시간이 평소보다 조금 길었다. 최 목사 본인도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후 둘은 아무 일 없이 다시 자리에 앉아 업무 이야기를 한참 더 했다고 했다. 최 목사는 오히려 나가기 전에 B가 자신을 가볍게 한 번 더 안아 줬다고 말했다. 신체를 만지거나 무릎에 앉혔다는 사실은 모두 부인했다.

최 목사는 두 사람이 모든민족교회에 오랜 기간 다녔고, 자신과도 잘 아는 사이였기 때문에 문제가 될 거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했다. 담임목사의 영향력 때문에 말하지 못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느냐는 질문에, 그는 "우리는 교회 내 의사소통이 아주 수평적이고 민주적이다. 불편한 얘기도 스스럼없이 할 수 있는 구조"라고 말했다.

"성추행당하면 교인들이 목사 말 믿겠나, 네 말 믿겠나" 같은 말도 이런 평등한 분위기에서 던진 농담이었다고 했다. 최 목사는 "부적절한 말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때 사회적으로 갑을 관계가 문제였던 시기였기 때문에, 나는 오히려 그런 일이 있으면 교인 말을 믿을 거라는 취지로 얘기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정철 목사는 자신이 잘못한 부분을 인정한다면서, 12월 말부터 1월 초까지 중직자 모임, 당회, 공동의회 앞에서 사과했다고 말했다. "부덕의 소치를 인정하고 교회를 사임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피해자들의 신원이 노출되는 것은 막고 싶어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했다.

최정철 목사는 2016년 12월 25일 설교를 끝으로 강단에 서지 않았다. 그는 1월 1일 공동의회 시간에 교인들에게 공개 사과하고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구체적인 내용을 인정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모든민족교회 홈페이지 갈무리

조카며느리, 피해자 협박
"조용히 잠수 타라"
최 목사 "독자 행동"

A와 B는 교회를 떠났지만 그 이후에도 여러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최 목사의 조카며느리가 피해자에게 협박성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ㅎ 씨는 1월 말, 새벽 1시께 B에게 "난 너에 대해 다 알고 있는 지인을 만나서 얘기 들었다. 너의 사생활 자체가 정상적이지 않다더라", "살아 있구나. 항상 조심해라 충고다. 협박 아니다. 내가 아는 형사 있는데 이런 걸로 고소 안 되니 하든지 말든지", "난 또 널 조사하러 잠 한 숨 안 자고 지금은 옛날 너 학창 시절 찾아가고 있다 ㅋㅋ 진짜 세상이란 게 이렇게 쉽게 찾을 수가, 시스템 자체가 잘되어 있네" 등의 문자를 보냈다.

피해자는 아니지만, B를 돕고 있는 또 다른 교인에게도 "신상 털기 갈까. 입 다물고 있어라 내 친구들 풀기 전에", "내가 없어져도 내 친구들이 가만히 안 둘꺼다. 이 양X치 같은 X아", "니가 한 짓을 다 알고 있으니 아들에게 피해 안 가려면 조용히 잠수 타라" 등의 협박 문자를 보냈다.

두 사람은 경악하고 최정철 목사에게 즉각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목사는 바로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사과하고 집안 단속에 나섰다고 했다. 최 목사는 기자에게 "그런 일이 있으면 결국 내가 시킨 일이 되는 것 아닌가. 형님 집안에 그런 일 없도록 해 달라고 강력하게 얘기했다. 나도 그 문자를 봤는데 아무리 나를 생각해서 그랬다 하더라도 이런 식으로밖에 못 하나 싶었다. 추측컨대 술이 좀 취한 상태에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뉴스앤조이>는 당사자 ㅎ 씨에게도 자초지종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닿지 않았다.

A와 B는 신천지로 몰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장로 부인은 최정철 목사에게 찾아와 "내가 기도해 보니 두 사람이 신천지 같다"고 와서 말했다. 최 목사는 "교인들에게도 나는 신천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 말씀 마시라고 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교회에는 두 사람의 '신천지설'이 한바탕 퍼진 상태였다.

모든 것 내려놓고 자숙
"노무현 대통령 심정 알겠다"
예우안 재논의 예정

모든민족교회는 혼란스러운 상태다. 최정철 목사에게 문제를 제기하는 교인들은 "불미스러운 일로 교회를 떠나는데 전별금 8억을 주는 것은 말도 안 된다"는 입장이다.

한 교인은 "최 목사는 한 달에 십일조를 100만 원 한다. 교회 빚이 20억인데 그렇게 많은 사례비를 받는 근거가 무엇인지 교인들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뉴스앤조이>가 입수한 모든민족교회 1년 예산은 23억 원대다. 이 중 최정철 목사가 본봉과 목회·도서비로만 9,600만 원을 받는다. 부목사와는 2배 이상 차이다. 여기에 교육비 등을 포함하면 3,000여만 원이 더 붙는다.

최정철 목사는 돈에 큰 관심 없다고 말했다. 자신은 예우와 관련해 단 한 번도 구체적인 액수를 제시한 적 없다고 강조했다. 함께 만난 ㄱ 장로는, 최 목사가 단지 200명으로 1,500명으로 성장시킨 과정을 지켜보고, 전별금 액수를 자발적으로 책정한 것이라고 했다. 최 목사는 당장 머물 집과 1년 치 생활비 정도만 받으면 족하다고도 했다.

최 목사는 "내가 앞으로 어디에서 목회하겠는가. 총회 임원직도, 목사직도 다 내려놓을 것이다. 총회장과도 통화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숙하면서 책임진다고 생각하겠다. 내 목회 인생은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지금 받는 고통이 자신이 지은 죄에 비해 너무 가혹하고 가족에게 미치는 영향도 크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심정을 이해하게 됐을 정도라고 했다.

모든민족교회 당회는 조만간 최정철 목사 예우안을 재논의할 예정이다. ㄱ 원로장로는 "8억 원보다는 액수가 많이 낮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공동의회를 다시 열어 교인들 뜻을 다시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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