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박사 학위 취득 논란에 휩싸였던 최명우 목사(순복음강남교회)가 검찰 조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명우 목사는 지난해 2월 미국 뉴커버넌트대학(NEW COVENANT UNIVERSITY)과 일본신학교(JAPAN THEOLOGICAL SEMINARY)에서 공동 학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순복음강남교회 A 장로는 "최 목사가 박사 학위를 받은 사실이 없고 연구 논문도 없다"며 학위사칭죄로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12월 26일 혐의 없음 처분을 내렸다. 검찰은 처분서에서 "최 목사 측이 박사 학위 증명서 사본을 제출했다. 거짓으로 학위를 제작하거나 불법적으로 취득한 사실이 전혀 없고, 적법한 절차를 통해 학위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A 장로는 최 목사 측이 검찰에 제출한 증명서도 가짜라며 추가 고발을 예고했다. 그는 "정당하게 학위를 받았다면 교회 홈페이지와 포털 사이트에 왜 자신의 학력을 기재하지 않는가. '웨스트민스터신학교 대학원 목회학 박사 과정'밖에 없다. 이번 고발 건은 항고하고, 사문서위조 혐의로 추가로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명우 목사는 1월 16일 <뉴스앤조이>와의 통화에서 "지금으로서는 할 말이 없다. 나중에 다시 이야기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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