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현선 기자] '검열에 맞서는 연극인들'이 1월 13일 광화문광장에 '광장 극장 블랙텐트'를 만들고 개관 기념 공연을 열었다. 극단 고래 이해성 대표, 박재동 만화가의 인사를 시작으로 마임, 낭독극, 노래 등의 공연이 열렸다.

광장 극장 블랙텐트의 모든 공연은 무료다. 운영 및 공연은 자율 기부로 진행된다. 본 공연은 16일부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세월호 희생자, 각종 국가 범죄 피해자, 해고 노동자 등 박해받는 사람들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현재 기획된 공연은 4개다. 

연극인들은 블랙텐트를 박근혜 정권 퇴진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할 것이라 밝혔다. 자세한 연극 일정은 광장 극장 블랙텐트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블랙텐트를 만들고 있는 예술가들. 왼쪽은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 모형, 오른쪽은 조윤선 문체부장관 모형이다. 뉴스앤조이 현선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광장 극장 블랙텐트. 뉴스앤조이 현선
박희정·하애정의 '통일맞장구' 공연. 뉴스앤조이 현선
시민들은 광화문을 지나가다 블랙텐트에 들렀다. 뉴스앤조이 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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