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현선 기자] 새해 첫 광화문광장 촛불 시위에서 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하며 분신한 정원 스님이 1월 9일 세월호 참사 1,000일째 되는 날 끝내 숨졌다. 정원 스님의 죽음은 '소신공양'으로 표현된다. 소신공양이란 자기 몸을 불살라 부처 앞에 바치는 불교 수행의 한 방법이다. 세상을 구한다는 목적으로 불의에 항거하는 의미로도 풀이할 수 있다. 10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정원 스님의 빈소가 마련됐다.

혜화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정원 스님 빈소. 정원 스님 분신항거비상대책위원회는, 9일 오후 7시 40분 화상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뉴스앤조이 현선
빈소 곳곳 부착된 정원 스님의 기록들. 비망록이 유언이 되었다. 시민들이 써서 붙였다. 뉴스앤조이 현선
세월호 참사 당일 정원 스님의 심정. 스님의 뜻을 기리는 시민들이 적어 붙여 놓았다. 뉴스앤조이 현선
장례 절차는 박근혜정권퇴진비상행동이 맡아 논의 중이다. 뉴스앤조이 현선

정원 스님 빈소는 혜화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지하 13·14호실에 마련됐다. 뉴스앤조이 현선

저작권자 © 뉴스앤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