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가 이번 전도 행사에서 전도 시상품으로 승용차, 가전제품 등을 내걸었다. 뉴스앤조이 자료 사진

[뉴스앤조이-박요셉 기자] 명성교회(김삼환 원로목사)가 2016년 12월부터 2017년 1월까지 전도 실적에 따라 개인 및 교구에 자동차·가전제품·상품권 등을 시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월 18일, 명성교회는 '홈커밍의 달'을 맞아 개인에게 승용차(아반떼)·가전제품(냉장고 등)·상품권을, 교구 및 기관에는 제주도 여행권, 가전제품, 상품권을 시상하겠다고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홈커밍의 달은 명성교회가 연말마다 시행하는 전도 행사다. 보통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에는 흥행 영화를 예배당에서 무료로 상영하고, 교회를 방문한 이에게 선물을 준다.

명성교회 한 교역자는 "매년 해 왔던 전도 행사다. 누구에게 시상할지는 전도한 인원을 보고 통계가 나와야 안다"고 말했다. 개인별·교구별로 전도한 사람 숫자를 시상 기준으로 삼는다는 말이다.

명성교회가 올해처럼 상품을 주기 시작한 것은 2013년부터다. 2012년 12월 홈커밍의 달과 달리, 2013년 12월부터는 전도 시상 부분이 추가됐다. 내용은 올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자동차, 가전제품·상품권·여행권 등이 상품으로 올랐다.

시상품이 과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명성교회 관계자는 "시상품은 교인들이 기증해서 마련된 것들이다. 요새 전도가 잘 안 되지 않나. 동기부여 차원이다. 시상품이 나가도 수상자들이 상품을 어려운 교회나 이웃에게 기증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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