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영남과 호남에서 트랙터를 몰고 상경 투쟁을 벌였던 전봉준투쟁단(투쟁단·김영호 총대장)이 한 번 더 트랙터 시동을 건다.

투쟁단은 12월 8일, 평택시청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수원과 군포를 경유해 상경할 예정이다. 이들은 10일까지 2박 3일에 걸쳐 국회의사당과 전쟁기념관을 거쳐 광화문광장까지 올라오며 시민들과 함께 박근혜 정권 퇴진을 외친다.

동학농민운동을 일으켜 항거했던 '녹두장군' 전봉준 이름을 딴 투쟁단은 11월 25일 상경이 저지된 바 있다. 경부고속도로 양재IC 부근에서 경찰과 대치하다 다수 농민이 부상하고 연행됐다. 투쟁단은 법원이 트랙터 행진을 막지 않았음에도 경찰이 자의적으로 행진을 방해해 법질서를 무너뜨렸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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