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은혜 기자] 지난 토요일 전국에서 230만 명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바라는 마음으로 촛불을 들었다. 박근혜 대통령 거취는 12월 9일 결정된다. 그에 앞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김영주 총무) 비상시국대책회의가 시국 기도회를 연다.

교회협 비상시국대책회의는 지난 7월 출범했다. 세월호 진상 규명은 요원하고, 갑작스러운 사드 배치, 당사자 동의 없는 일본군 '위안부' 합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까지 한국 사회가 비상시국에 처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순실을 비롯, 박근혜 대통령 주위 사람의 부패 및 권력 비리 문제까지 더해졌다.

교회협 비상시국대책회의는 12월 8일 오후 2시 광화문광장에서 비상시국기도회를 개최한다. 대책회의는 "박근혜 정부가 독재 회귀, 국민 분열, 언론통제, 경제 파탄, 역사 왜곡, 대북 강경 정책 등 말로 다 할 수 없는 불의와 폭정을 앞세워 정의를 억압하고 오만과 독선으로 민주주의를 퇴행시켰다"며 함께 모여 새로운 전환의 시대, 국민주권 시대를 열어 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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