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구권효 기자] 교회개혁실천연대(개혁연대)가 9월 26일부터 시작되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 101회 총회에서 전병욱 목사(홍대새교회) 치리를 촉구하는 침묵시위를 한다.

예장합동은 작년 총회에서 전병욱 목사 성추행 사건에 대해 다시 재판하라며 사건을 평양노회로 돌려보냈다. 평양노회는 재판에서 전 목사의 성추행을 인정하지 않았고 단지 부적절한 말과 처신을 문제 삼았다. 전병욱 목사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인 것이다. 평양노회 재판국은 전 목사에게 강도권 정지 2개월, 교단 내 공직 정지 2년이라는 솜방망이 처벌을 내렸다.

삼일교회는 다시 한 번 총회에 상소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열리는 예장합동 101회 총회에서 이 상소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 상소는 교회법으로 전병욱 목사의 죄를 물을 수 있는 마지막 수단이다.

개혁연대는 총회 장소인 서울 충현교회 앞에서 전병욱 목사에 대한 공정한 재판이 열리도록, 나아가 목회자 성범죄에 대한 제도적인 대책을 도입하도록 촉구하는 침묵시위를 할 예정이다. 시위는 총회가 진행되는 9월 26일부터 30일까지 매일 한다. 자세한 사항은 개혁연대(02-741-279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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