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청년아카데미(기청아·오세택 원장) 가을학기가 9월 20일 시작한다. △직장인의 기독 영성 △기독교 정신으로 사람을 깨운 한국의 선각자들 △한국 공동체 교회 순례 △자녀 양육의 영성 △창세기 공부로 마음과 삶 돌아보기 △사회 선교 학교 △웰빙 우파와 대형 교회 △20대를 위한 철학 등 다채로운 강의와 현장 탐방이 기다린다.

▲ 기독청년아카데미 가을학기 '직장인의 기독 영성', '기독교 정신으로 사람을 깨운 한국의 선각자들' 강좌. (사진 제공 기독청년아카데미)

'직장인의 기독 영성' 강좌는 직장인과 졸업을 앞둔 청년 등이 함께하면 좋을 강좌다. '꿈꾸는 일터'와 함께 기획했다. 직장 현장에서 하나님나라 생활 영성과 제자도를 지켜 나가려는 이들이 강사로 나선다. △공부, 취업, 직장 동료들과 관계 △연애·결혼·임신·출산·육아 △창업과 귀촌·귀농을 어떻게 풀어갈지 이야기한다. 9월 26일 서울 동숭동 기청아 대학로 강의실에서 시작한다.

'기독교 정신으로 사람을 세운 한국의 선각자들' 강좌에서는 한국교회사에서 주목할 만한 인물을 새롭게 조명해 본다.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와 서울YMCA 시민논단위원회가 함께 기획한 강좌다. 이덕주 교수(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소장)가 한국적 기독 신앙을 세워나간 6명의 인물을 꼽아 소개한다. △이상재: '기독 정신으로 청년을 일깨우다' △한석진: "제발, 하나가 되시오" △최영혜: "여자는 교회 안에서 잠잠하라고?" △최태용: "신앙의 혁명으로" △최흥종: "나는 죽었소" △정경옥: "다시 예수로" 등이 그 신앙 선배들이다. 10월 6일 CGNTV 소강당(온누리교회 신관 5층 경찬실)에서 열린다.

▲ 기독청년아카데미 가을 학기 '한국 공동체 교회 순례', '자녀 양육의 영성' 강좌. (사진 제공 기독청년아카데미)

'한국 공동체 교회 순례'는 오랫동안 공동체 삶을 일궈 온 공동체 교회를 소개하는 강좌로 10월 1일 서울 인수동 아름다운마을서원에서 시작한다. 한국공동체교회협의회와 공동체지도력훈련원(원장 최철호 목사)가 함께 기획했다. △오두막공동체(이재영 대표): 출소자와 알코올중독자 등 돌아갈 곳 없는 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곳 △주님의가족공동체(김용택 목사): 한 마을에 모여 살며 예배하고 물질을 공유하면서, 새터민·이주민과 함께 일하는 공동체 △사랑방공동체(정태일 목사): 깊은 사귐을 회복하면서 사랑방 성서 모임, 공동생활, 사랑방공동체학교(유아~고등)를 꾸려 가는 곳 △라파공동체(윤성모 목사): 알코올중독자의 치유와 생활을 도우며 함께 예배하는 공동체. 이렇게 4곳을 2회에 나눠 소개한다.

이어 △한국아나뱁티스트센터(김복기 총무): 박해 속에서도 종교개혁의 철저한 제자도 정신을 실천한 아나뱁티스트 운동을 계승하려는 곳 △디아코니아자매회: 공동소유, 하나님과 공동체에 대한 순명을 서원하여 지내는 개신교 여성 수도 공동체 △아름다운마을공동체(최철호 목사): 생명 순환의 삶과 영성을 실천하는 농도 상생(相生) 마을 공동체 △예수원: '노동이 기도요, 기도가 노동이라'와 토지 정의에 대한 가르침을 실천하는 수도 공동체 등 4곳을 소개할 예정이다.

'자녀 양육과 영성'은 예비부부와 아이를 기르는 엄마·아빠들이 함께하면 좋을 강좌다. 강사 김오성 목사(한국샬렘영성훈련원)는 자녀 양육이 자녀를 키우고 성장시키는 과정이면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분별하고 응답하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자녀 양육이 하나님 품 안에서 진행되는 과정이며, 기도로 아이를 키워 나가는 훈련 과정임을 확인하는 강의가 될 것이다. 9월 23일 서울 서대문 맑은샘교회에서 진행한다.

▲ 기독청년아카데미 가을 학기 '창세기 공부로 마음과 삶 돌아보기' 강좌와 '사회 선교 학교' 탐방 활동. (사진 제공 기독청년아카데미)

'창세기 공부로 마음과 삶 돌아보기'는 조윤하 목사(생명평화연대)가 강의한다. 창세기 말씀을 바탕으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떠난 아브라함의 믿음, 종살이했던 사람들이 경험한 출애굽 구원 사건 등을 들여다보며, 마음과 삶을 새롭게 하는 강의다. 9월 21일 기청아 대학로 강의실에서 열린다.

'사회 선교 학교'는 일상생활과 역사 현장에서 하나님나라를 일관되게 고백하고, 고난받는 이웃을 섬기는 사람과 단체를 찾아가는 활동이다. △옥바라지골목선교센터: 도시 재개발 문제 △민달팽이 유니온: 청년 세대 주거 대안 △홈리스 행동: 가깝고도 먼 이웃 노숙인 돌아보기 △법무법인 어필: 이주 노동자 인권 문제 △아름다운마을학교: 마을 공동체와 대안 교육 △세월호가족협의회: 한국 사회가 함께 풀어 갈 과제 등 6곳을 탐방한다. 성서한국(이사장 김형원 목사), 한국기독청년협의회(EYC), 장신대 '하나님의 선교'가 함께 기획했다. 9월 23일 첫 탐방을 진행한다.

▲ 기독청년아카데미 가을 학기 '웰빙 우파와 대형 교회', '20대를 위한 철학' 강의. (사진 제공 기독청년아카데미)

'웰빙 우파와 대형 교회'는 김진호 연구실장(제3시대그리스도교)이 10월 6일부터 기청아 대학로 강의실에서 강의한다. 1990년대 이후 한국 사회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보수주의의 한 양상인 '웰빙 우파'와 '대형 교회'에서 드러나는 문화를 연결하여 살펴보는 강의다. △메트로폴리탄 서울과 대형 교회 △4.13 총선, 웰빙 우파의 정치 세력화, 대형 교회 △주권 교인의 탄생, 캐릭터 대형 교회 △제자 훈련과 귀족 영성 △보수 대연합 시대 권력의 유혹 △웰빙 우파와 대형 교회 △청부론과 '우아한 부자' △자기 계발과 '귀족의 귀족화' △귀족적 보수주의 시대와 대형 교회 등을 살펴본다.

'20대를 위한 철학' 강의에서는 기청아 정인곤 사무국장이 근대에서 현대 철학까지, 데카르트·칸트·화이트헤드·들뢰즈 등 8명의 철학자를 들여다볼 예정이다. 어떻게 신앙하고, 어떻게 살 것인지 고민하는 데 도움을 주는 철학 공부가 될 것이다. 9월 20일 기청아 대학로 강의실에서 시작한다.

기독청년아카데미는 일상생활과 역사 현장에서 하나님나라를 일관되게 고백하고 실천하는 '청년 지도력'을 양성하고자 만든 '공부·실천 공동체'다. 하나님나라, 공동체, 생활 영성을 핵심 주제로 삼아 성서·역사·철학 등을 통전적으로 공부하고, 선교 현장 탐방 및 생명·평화 기도회, 생명·평화·역사·통일 기행 등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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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의: 02-764-4116, 기청아 누리집 /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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