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뉴스앤조이> 소식지 16호에 실린 김종희 편집인의 칼럼입니다. 

올해를 시작하는 1월에 인사를 드렸는데 순식간에 6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때 올해부터 합류한 강도현 발행인을 소개했습니다. 강도현 대표는 6개월 동안 발행인으로서 역할을 파악하고 잘 진행해 왔습니다. 저는 거의 관여하지 않고 옆에서 조언하는 정도의 역할만 했습니다. 리더십 교체가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6개월 동안은 강도현 대표가 발행인은 물론이고 편집인으로서 역할을 파악하고 진행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올해 안에 경영과 편집의 두 영역을 확실하게 파악하고 구상한다면 명실상부한 대표로서 <뉴스앤조이>를 잘 이끌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이 조직은 안정감 있게 세대교체를 이룰 것입니다. 그것까지가 <뉴스앤조이>에서 저의 역할인 것 같습니다.

저는 남은 6개월 동안 <뉴스앤조이> 업무를 잘 인수인계한 다음 목회멘토링사역원에 주력하려고 합니다. 지난 16년 동안 '비판'하는 일을 업으로 삼아 왔는데, 이제는 '대안'을 만드는 일을 업으로 삼고 살아가려고 합니다. 비판과 대안은 서로 모순이 아니고 보완입니다.

제 인생에도 보완이 필요할 것입니다. 앞으로는 농어촌 시골 교회, 작은 교회 현장을 많이 다니고 목회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 목회자 청소년 자녀들에게 꿈을 심어 주는 일도 계속할 것이고요. 그러면서 제 삶도 보완이 되겠지요.

올해 끝날 무렵 소식지를 통해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될지 이번 인사가 마지막이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뉴스앤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