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한기총 해체, CBS 폐쇄' 서명운동을 벌이는 신천지와 관련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이영훈 대표회장)가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기총은 4월 19일 성명에서, 신천지의 서명운동은 내부 결속을 다지고, CBS가 방영한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의 대응 방법에 지나지 않는다고 했다.

한국교회 분열과 기독교 가정을 파괴하는 신천지를 규탄하고, 한국교회와 기독교 언론이 연합해 신천지 해체를 촉구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 신천지의 유관 기관들을 파악해 불매운동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아래는 성명 전문.

최근 신천지에서 조직적이며 전국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한기총 해체, CBS 폐쇄' 서명운동은 신천지 내부 결속을 위한 것인 동시에 법적 소송 및 CBS에서 방영된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의 대응 방법 중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

신천지가 이혼·구타·가출·자살 등 가정 파괴를 일으키며 심각한 사회적 폐해를 낳고 있는 게 만천하에 드러났고, CBS에서 방영된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을 보면 자신을 낳아 준 어머니를 '아줌마'라고 서슴없이 표현하며, 신천지에서 빠져나오도록 설득하는 부모를 오히려 사탄 마귀처럼 대하는 극악한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분열과 기독교 가정 파괴 및 여러 가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신천지를 규탄하고, 모든 한국교회와 CBS 등 기독교 언론과 연합하여 신천지의 해체를 강력히 촉구해 나갈 것이다.

1. CBS에서 방송된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을 전국 5만 5,000교회에 배포하여, 신천지에 대한 실상을 낱낱이 밝히고, 한국교회 성도들이 미혹되지 않도록 교육한다.

2. '한기총 해체, CBS 폐쇄'라는 구호로 신천지가 서명을 받기 위해 왜곡된 사실을 알리는 것에 대해 법적 대응하기로 한다.

3. 신천지 유관 기관을 파악하여 불매운동을 전개하고, 신천지 관련 행사에 후원이나 참여를 막아 한국교회 성도들을 보호한다.

2016년 4월 19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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