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한국교회연합(한교연·조일래 대표회장)이 'CBS 폐쇄'와 '한기총 해체'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만희 총회장)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교연은 4월 12일 "이단·사이비로부터 한국교회를 수호하자"는 성명에서, 신천지는 가정 파괴와 폭력도 불사하고 극단적 포교 활동을 벌이는 반사회·반윤리적인 집단이라고 지적했다. 이미 한국교회 주요 교단들이 1990년대부터 이단으로 규정했고, 한국천주교에서조차 주의 및 경계 대상으로 지목했다고 했다.

신천지의 최근 행보와 관련해, 자신들의 치부를 감추고 여론을 호도하기 위한 치졸한 수법에 지나지 않는다고 했다. 일반 시민과 교인들이 신천지의 미혹에 넘어가 함부로 서명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했다.

아래는 성명 전문.

이단 사이비로부터 한국교회를 수호하자

최근 신천지 집단이 주요 교단 총회 본부와 CBS 기독교 방송 사옥, 한국기독교연합회관 등 주요 건물 앞에서 연일 '한기총 해체와 CBS 폐쇄' 서명작업과 시위를 벌이는 동시에 신학대와 교단 등에까지 무차별적으로 문건을 보내 자신들의 정당성을 홍보하고 있다.

이는 자신들의 실체가 CBS 다큐멘터리를 통해 낱낱이 폭로되고, 잇따라 제기한 법적 소송에서도 패소하자 쏟아지는 비난 여론을 잠재우고 그 책임을 한국교회에 돌리는 동시에 자체 결속을 다지려는 일탈 행동에 불과하다.

신천지는 반기독교적 교리로 무장한 신도들이 신분을 위장해 기성 교회에 등록한 후 교회 밖에서 성경 공부를 하는 등의 방법으로 성도들을 신천지 집단으로 유인해 냄으로써 건강한 신앙을 파괴하는 책동을 벌여 왔다. 또한 가정 파괴와 폭력도 불사하는 극단적 포교 활동으로 반사회적이고 반윤리적인 낙인이 찍힌 저들이 최근 들어 신천지를 잘 알지 못하는 시민들과 일부 기독교인들까지 미혹해 서명 작업에 끌어들이고 있음에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주지하다시피 신천지 집단은 한국교회 주요 교단들이 이미 1990년대부터 이단으로 규정한 바 있으며, 심지어 한국천주교에서조차 주의와 경계 대상으로 지목된 집단이다. CBS 기독교 방송이 저들에 의해 자행된 가정 파괴, 폭력 등 반윤리적 사회문제를 방송을 통해 제기함으로써 한국교회를 보호하고 우리 사회 공공의 이익을 대변한 것은 박수와 지지를 받아 마땅한 일이다.

따라서 'CBS 폐쇄' 운운하는 저들의 주장은 자신들의 드러난 치부를 감추고 여론을 호도하기 위한 치졸한 수법에 지나지 않으며, 기성 교회를 공격하고 비난하는 일탈 행위 또한 궁지에 몰린 저들의 처지를 여실히 드러낸 것에 불과하다.

우리는 일반 시민들과 성도들이 저들의 미혹에 넘어가 함부로 서명하지 말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드리며, 앞으로 회원 교단들과 공조하여 한국교회 1천만 성도들이 저들의 실체를 바르게 알고 대처할 수 있도록 이단 사이비 교육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또한 한국교회를 무너뜨리고 사회질서를 혼란케 하는 이단 사이비의 집단행동에 단호히 맞서 한국교회를 수호하는데 앞장설 것을 강력히 천명하는 바이다.

2016. 4. 12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
바른신앙수호위원장 황인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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