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들은 참여자들에게 선거를 독려하고 기독자유당 홍보에 열을 올렸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법률사무소 로하스에서 김명규 장로 발언을 삭제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4월 8일 보냈습니다. 발언이 왜곡 보도되면서 김명규 장로 명예가 훼손되고, 사회적 평가가 저하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뉴스앤조이>는 독자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김명규 장로가 한 발언을 전문 게재합니다. - 편집자 주 

김명규 장로 : … 비례대표는 정말 할 만 합니다. 국회의원도 할 만하고, 이제는 우리 한국의 기독교를 위해서 정말 사명감으로 일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기독자유당을 창당한 것은 대단히 잘한 일이고, 목사님이나 장로님이나 한국 기독교 지도자들이 우리 기독교를 위해서 우리는 국회에 국회의원을 내보내야 한다, 다 쌍수를 들고 적극 지지한데. 그런데 나와서 실질적으로 움직이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여기 계시는 이영훈 목사님이나 조일래 목사님이나 전광훈 목사님이나 장경동 목사님이나 이런 분은 소신이 있기 때문에, 아까 짖지 않는 개 보신탕에 가야 되는 것 아닙니까. 

어떤 목사님이 우리 교회 와서 부흥회 하는데, 이렇게 이야기하더라고요. "목사는 개다." 그게 무슨 말인가 했다. "셰퍼드다"라고 했다 셰퍼드. 셰퍼드가 뭔가? 개지. 개는 불의를 보고 짖어야 한다. 목사는 개다, 셰퍼드다. 이 셰퍼드 개는 불의를 보고 짖어야 하고 도둑이 오면 짖어야 되는데, 도둑이 들어와도 짖지 않고 불의를 보고도 짖지 않는 개는, 아까 목사님 말은 그 말대로 짖지 않는 개는 보신탕이 가야 될 수밖에 없다. 목사라고 하는 것은, 성직자라고 하는 것은 나라가 잘못될 때, 법률안이 잘못될 때 부르짖고 짖어야 한다. 이게 성직자의 역할이 아닌가 싶다. 장로도 마찬가지겠지만. 그래서 이번에 기독자유당이 창당된 것이다.

"나는 사람들과 인사할 때마다 5번(기독자유당) 찍어 달라고 한다. 이번에는 반응이 너무 좋다. 욕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오히려 하고 싶은 말은, 지금 (기독당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목사들은 짖지 못하는 개와 똑같다는 것이다. 목사님일지 몰라도 선지자적 사명은 없는 거다." - 장경동 목사(대전 중문교회)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한국교회 기독교 지도자 회의'에 참석한 대형 교회 목사들과 관계자들이 기독자유당 홍보에 열을 올렸다. 8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을 앞두고 목회자들이 나서서 기독자유당을 알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래야 동성애와 이슬람을 막을 수 있고, 민족 복음화를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4월 5일 오전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조찬 모임에 이영훈·윤석전·장경동 목사 등 대형 교회 목회자를 비롯해 이윤석 의원(기독자유당), 김승규 장로(법무법인 로고스 고문 변호사), 전광훈 목사(기독자유당 후원회장) 등 기독자유당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의 화두는 동성애와 이슬람 저지였다. 발언에 나선 김승규 장로는 "동성애는 당사자는 물론 국가와 사회에 큰 피해를 준다. 기도만 하고 있어서는 안 된다. 적극 알리고 막아야 한다. 이슬람도 문제가 심각하다. 여러 대학 기도실을 점령하고 있고, 이슬람 불법체류자는 2만 4,000명이나 된다"고 말했다.

이영훈 목사는 동성애를 허용하면 한국교회 근간이 흔들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목사는 "한국이 하나님 은혜 가운데 통일을 이루고, 동성애를 막고, 이슬람을 추방해야 한다. 대한민국에 비성서적인 법이 들어서지 않게 하려고 이번 일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한국교회연합 조일래 대표회장도 "물밀 듯 밀려오는 동성애와 이슬람 등 온갖 악의 세력으로부터 사랑하는 손자·손녀를 보호하고 지켜 내야 한다"고 말했다.

기독자유당을 홍보하지 않는 목사들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윤석전 목사는 "5번 기독자유당을 찍어 달라고 말 못하는 목사들이 많다고 한다. 나라가 망할 수도 있는데 교회가 하나님 뜻을 거슬러도 되겠는가. 어른이 아기 기저귀 챙기듯 기독자유당을 홍보하는 데 힘을 다해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사회를 본 전광훈 목사는 "기존 정당이 못하는 일을 넉넉히 하기 위해 로고스 법무법인 안에 변호사 5명으로 구성된 전문 정책 자문팀을 만들기로 결의했다. 대한민국을 살리는 정당은 기독자유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는 또 다른 기독 정당인 기독민주당을 탈당한 이들도 함께했다. 이들은 "비례 공천 과정에 큰 문제가 있었다. 더 이상 함께 갈 수 없다고 결심해 기독자유당에 참석했다. 전광훈 목사와 함께 동성애, 이슬람을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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