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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비하 아니라 비교다"

[인터뷰] 논란의 중심 소강석 목사…"반대파 끌어 달라 권면하려 대통령 칭찬"

이용필 기자   기사승인 2016.03.10  00: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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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조찬기도회 설교 내용으로 논란을 빚은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적극 해명에 나섰다. 여성 비하 발언 논란에 대해 대통령을 권면하기 위해 비교한 것이라 해명했다. 정치 문제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입장을 밝혔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논란의 중심에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떠올랐다. 3월 3일 국가조찬기도회에서 한 설교가 문제였다. 소 목사는 여당도 야당도 아닌 '예수당'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테러방지법 제정, 개성공단 중단,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찬성 입장을 밝혔다. '정교 유착'이라는 비판이 일었다.

동시에 '여성 비하' 발언이 문제가 됐다. 소 목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카리스마를 언급하며 "세계 유명 여성 정치인은 튼튼한 몸매와 육중한 거구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여러 매체에서 이 대목을 문제 삼았다.

소강석 목사는 이 모든 비판에 대해 '확대해석'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일부 기자들이 설교 전문도 읽지 않고, 단편적인 부분만 발췌 보도하며 벌어진 일이라고 했다. 반대파도 끌어안아 달라는 말을 하기 위해 박 대통령을 칭찬했다는 주장이다. 이 과정에서 세계 유명 여성 정치인과 박 대통령을 비교한 것이지, 여성을 비하할 의도는 없었다고 했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 정책에 대해서는 입장 변화가 없었다. 테러방지법에 독소 조항이 있지만, 국민 안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개성공단 중단은 정부의 어쩔 수 없는 결단이라고 했고, 역사 교과서 국정화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소 목사는 자신의 설교가 이렇게 논란이 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20분밖에 되지 않는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은 내용을 담으려 했다고 말했다. 자신을 비판하는 것은 좋지만, 악감정을 가지고 비아냥거리는 것은 지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 목사와의 인터뷰는 3월 9일 오후, 새에덴교회에서 진행됐다.

다음은 소강석 목사와 나눈 일문일답.

- 국가조찬기도회 설교에 대한 반발이 거세다. 무엇보다 대통령을 너무 띄워 준 것 아니냐는 비판이 많다.

이 대목을 말하는 것 같다.

"그러므로 모든 국민의 어버이요, 목자의 심정으로 대통령님과 뜻을 달리하는 분들까지도 달래고 어르고 품어 주실 때 온 국민이 하나 되고 대한민국이 다시 비상하며, 대통령께서는 역사에 성공하는 국가 지도자로 남게 되리라 확신합니다."

이 부분은 애드리브다. 쓸까 말까 많이 고민했다. 설교문에는 괄호를 쳐 놓았다. 대통령을 칭찬하는 게 주목적이 아니라, '권면'하는 게 의도였다.

청와대 비서관들조차 감히 이런 고언을 못 한다고 들었다. 대통령이 원칙에 확실하고 신념이 분명하지만, 국민과 불통하고 반대편을 끌어안는 게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다. 그래서 내가 이야기를 한번 하고 싶었다. 이런 권면을 듣지 않으면 대통령은 끊임없이 불행하고 스트레스 받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국민적·사회적 악순환이 이어지게 된다. 선순환을 위한 목적으로 애드리브를 썼다. 국가조찬기도회 역사상 대통령께 권면한 사람은 아마 거의 없었을 것이다.

- 여러 매체에서 여성 비하 발언을 문제 삼기도 했다.

설교 본문으로 다시 돌아가 보자.

"감히 제가 보기에도 대통령께서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지신 분입니다. 더구나 세계 몇몇 유명 여성 정치인들과는 완전히 차별화된 분이십니다. 그분들도 다 나름 성공한 정치인지만, 그러나 대부분 튼튼한 몸매와 육중한 거구를 자랑하고 있지 않습니까."

세계 유명 여성 정치인을 폄하한 것이라면 내가 당연히 사과해야 한다. 그런데 이건 비하가 아니라 비교다. 이름을 이야기한 것도 아니고, 뚱뚱하다는 말을 쓴 것도 아니다. 격조 있는 언어를 쓴 것이다. 대통령 몸매를 말하고자 한 게 아니고, 여성으로서의 미와 덕, 모성애적인 따뜻한 미소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렇게 말한 이유를 알아야 한다. 대통령을 권면하기 위한 일종의 화술이자, 작전이었다. 바로 뒤에 반대파를 끌어안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지기 위한 것이다. 반대파가 있으면 때로는 인내하고, 목자의 마음으로 다가가서 달래고 어르라는 의미로 한 것이다.

- 이 발언을 했을 때 박근혜 대통령도 크게 웃었다.

대통령이 웃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 소 목사가 나이는 젊지만, 나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구나.' 이걸 깨달았다면 나는 욕먹어도 괜찮다. 사회적 선순환이 이뤄지니까.

- 대통령 권면이 설교의 핵심이었나?

설교의 큰 주제는 통일이다. 한국교회가 지난날 일제강점기와 근현대사를 이루는 데 있어서 부흥의 진원지가 되고, 국가 발전 원동력이 됐다. 하지만 지금은 국가와 교회가 위기를 맞고 있다. 한국교회도 거듭나야 한다. 국민의 아픔을 보듬고, 국민의 지지를 받는 종교로 거듭나서 통일에 기여하자는 게 골자다.

- 테러방지법과 개성공단 중단,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찬성했다. 정부 정책을 노골적으로 지지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그걸 정치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정치적이다. 혹자는 목사는 선지자가 돼야 하고, 권세자를 공격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들은 성경을 잘못 이해하고 있다. 구약시대는 신정주의 국가였다. 하나님과 언약 관계가 비틀어지면 하나님은 선지자를 보내 가차 없이 공격했다. 그러나 이사야서를 보면 얼마나 소망이 많은가. 선지자가 때로는 제사장적인 가슴을 가지고 어루만지고 또 격려했다. 이 구조를 이해해야 한다.

테러방지법에 약간의 독소 조항이 있다. 그걸 누가 모르는가. 그래서 필리버스터로 이어진 것 아닌가. 필리버스터, 출발은 좋았다. 그런데 선지자의 눈으로 봤을 때, 정치인들이 자기들 욕망을 구현하는 수단으로 이용했다. 국민 혈세를 받는 분들이 '깡'으로 하면 안 됐다. 어차피 통과됐지 않는가. 그렇게 '깡' 부리는 것보다 여야가 서로 합의했으면 좋았을 뻔 했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북한이건, 우리건 국민 안위가 중요하다. 그래서 야당도 근본적으로는 반대하지 않았다. 독소 조항이 문제였다. 나 같은 사람도 감찰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예민했다. 야당 의원, 국정원 출신자들과 다 통화해 봤다. 만약 국정원 직원이 사적으로 감찰하면 난리가 나니 그럴 리 없다 하더라. 이런 이야기를 듣고 빨리 합의했으면 좋았겠다고 말한 것이다. 테러방지법이 통과되지 않는 상태에서 '이거 무조건 통과해라'고 했다면 정치적 발언이다.

   
▲ 소강석 목사는 "최연소 목회자로 국가조찬기도회 설교자로 나섰다. 기회가 한 번 더 주어지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 정부의 개성공단 중단 조치에 찬성하는 발언도 했는데.

개성공단 문 닫은 것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 가슴이 아프다. 평양을 7번 넘게 다녀왔다. 누구보다 민족주의자고, 평화통일을 원하는 사람이다. 개성공단은 마지막 보루로 남겨야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러나 대통령이 이미 저질러 놓았다. 내가 그 자리에서 잘못됐다고 해도, 고쳐지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지금 당장 마음이 아프지만, 큰 틀에서 본다면 북한의 변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어쩔 수 없는 결단이라고 말했다. 이것이 크게 정치적인 발언일까?

- 개성공단을 중단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말인가.

그런 생각을 가져 본 적 있다. 북한이 핵실험을 해야 될 때가 있고, 안 해야 할 때가 있는데, 북한 주민에게 준 임금이 공공연하게 통치 자금으로 흘러가지 않았는가. 개성공단이 있어야 된다고 강력하게 말하기는 개인적으로 좀 어려운 부분이 있다.

- 통일부장관은 개성공단 중단 이유 중 하나로, 북측 근로자 임금 70%가 노동당으로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핵무기 개발 비용으로 쓰인다고 했는데, 막상 근거 자료는 내놓지 못했다.

나는 정치인이 아니라 자세한 내용은 모른다. 이런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마당에 개성공단을 그대로 둬야 한다고 말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만일 이런 부분이 없었다면, (개성공단은) 마지막 보루이자 북한과 소통할 수 있는 과정이고, 북한 주민을 도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중단 결정은)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고 본다.

- 이명박 대통령 시절,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 도발까지 있었지만 개성공단은 계속 운영됐다.

어쩔 수 없는 거였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MB 대통령에게 남북대화는 계속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박근혜 대통령에게는 "예를 들어 DJ나 노무현 쪽 사람이 북과 대화를 하자고 하면 국민에게 의심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대통령은 전혀 그런 분이 아니니, 이번 기회에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잘 활용하며 북과 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개성공단 문제는 박 대통령 혼자만 노력해서 안 된다고 본다.

-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찬성 취지 발언도 했는데.

역사 문제는 참 예민하다. 두 가지가 이슈다. 대한민국의 건국 시기를 놓고 논쟁이다. 미 제국주의에 대한 비판도 뒤따르고. 한국 사회는 너무 이분법적 사고 구조를 가지고 있다. 우리 교회는 매년 중·고등학생 장학생을 선발해,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가 있는 상해임시정부 등을 견학한다. 나는 독립운동 투사들과 임시정부의 정통성을 인정한다. 대한민국 건국은 분명 임시정부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법통의 계승은 임시정부가 시작이다.

그러나 임시정부는 국가 요소를 두루 갖추지 못했다. 영토와 주권이 없었다. 임시정부의 정신은 반드시 인정해야 한다. 이승만 박사가 비로소 국가의 요소와 형태를 갖춘 대한민국 정식 정부를 세웠다. 그것도 국민 합의를 통해서. 대한민국의 건국과 정체성을 부인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본다.

근현대사에서 기독교가 빠져 있는 부분은 문제가 있다. 오늘 한국교회는 비판받아야 될지 모르지만, 그때 기독교 역할은 역사에 기술돼야 한다. 우리는 전통문화와 민족문화만 강조한다. 근대 문화도 알아줘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다.

역사 교과서를 국정화로 바꾼 것은 성급했다고 본다. 그렇다고 검인정이 잘했는가. 조금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역사는 팩트와 해석이다. 자기 주관과 재해석이 들어가서는 안 된다. 그런데 지금 검인정은 미 제국주의 겨냥, 기독교에 대한 폄하 아닌가. (기독교에) 관심이 없지 않은가. 검인정 기준 원칙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하는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칭찬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개인적인 관계 때문이지 않겠는가. 가령 박정희 전 대통령이 독재를 했다는 부분은 다 아는 이야기다. 그러나 우리나라만큼 빠르게 근대화를 이룬 나라가 없다. 내가 이번에 언급한 이유는 한국교회의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근대화, 산업화를 이루는 데 박정희 대통령 역할도 크지만, 한국교회 역할도 못지 않았다.

   
▲ 소 목사가 이번 국가조찬기도회 설교문을 가리키고 있다. 일부 언론들이 전문도 보지 않은 채 기사를 썼다고 비판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 최근 한 인터뷰에서 "대통령도 '힐링'과 '격려'가 필요하다"고 했는데.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대통령도 나약한 인간인데, 힐링과 격려가 필요하지 않겠는가. 그분이 힐링과 격려를 받고, '내가 더 국민을 더 사랑해야지', '내가 대한민국의 대통합을 이뤄야지', '어떻게든 남북 관계를 개선시켜야지'라고 생각하는 데 단 1~2%라도 기여를 한다면, (설교는) 국민에 대한 서비스다.

- 힐링과 격려는 대통령보다 오히려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에게 더 필요하지 않겠는가.

당연하다.

- 그런 점에서 국가조찬기도회 설교에서 어려운 이웃 이야기가 언급됐으면 어땠을까. 세월호 유가족과 미수습자 가족이랄지.

구체성은 좀 떨어지지만 언급했다. 이런 내용이다.

"우리 한국교회는 더 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조국의 경제 발전의 영적 진원이 됐지만, 우리 자신도 모르게 성장주의와 물량주의에 편승했습니다. 그러므로 대한민국의 번영을 위해 먼저 신앙의 본질을 회복하고, 교회의 정체성을 회복해야 합니다. 그리고 국민의 아픔에 동참하며, 민족의 상처를 보듬고, 시대의 사상과 정신을 이끌어 가는 교회로 부활해야 합니다."

- "북한의 핵 도발과 전 세계적 테러 위협, 경제 위기 등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정말 그렇게 생각하나.

당연하다. 그러니까 북한도 긴장하고 있지 않은가. 예레미야서를 보면 긴장이 있는데 거짓 선지자들은 없다 없다 했지 않는가. 긴장이 있는 게 사실이다. 긴장 관계를 평화 모드로 바꾸어야 한다.

- 경제 위기는 늘 있어 왔지 않는가.

미국이 중국을 압박하니 한반도가 바로 영향을 받지 않는가. 일본도 영향을 받지만, 일본 경제는 우리 경제의 세 배나 된다. 경제학자들이 올해 말에 제2의 IMF가 올 수 있다고 경고한다. 서울대 김난도 교수는 <트렌드 코리아 2016>에서 올해 경제난에 시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1월 미국에 가서 상원의원들을 만났는데, 한국 경제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했다.

- 목사님 발언은 최근 정부 담화문과 유사해 보인다. 야당과 시민단체에서는 국민의 심리를 위축시킨다고 지적하는데.

일반적으로 그렇다는 것이지, 그렇게까지 깊이 생각해 본 적은 없다.

- 박근혜 대통령이 모든 일을 잘한 것도 아닌데, 쓴소리도 했어야 되는 것 아닌가.

쓴소리 한다고 한 것이다.

- 그 점이 제대로 부각되지 않았다.

부각이 안 됐다? 그러면 설교자가 설교를 잘못한 것이다. 국가조찬기도회는 기본적으로 쓴소리하는 자리는 아니다. 설교 서두에 "비판하는 자리는 아니다"라고 언급하려 했는데 못 했다. 비판은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오늘 우리는 기도와 격려를 하자고 했다. 대신 대통령에게 주문했다. 기독교 근대 문화도 (교과서에) 실어 달라, 반대파도 좀 끌어 달라고.

   
▲ 소 목사는 자신을 비판하는 것은 좋지만, 비아냥거리지는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 국가조찬기도회에 예언자의 모습이 사라졌다는 지적도 있다.

성경에서 비전을 예언하고, 미래를 말하는 게 예언자다. 나는 기본적으로 예언자적 역할을 했다고 본다. 공격(비판)하는 게 선지자라고 하는데,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을 속이거나, 국민을 유린하거나 무시하면, 당연히 쓴소리를 해야 한다. 그러나 관점과 시각이 다를 수 있다. 공연히 쓴소리를 잘못해서 오히려 대통령과 국민을 이간질하고, 국민 대통합에 고춧가루를 뿌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쓴소리를) 하더라도 대통령이 알아들을 수 있게, 기분 좋게 깨달아서 통치를 잘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선순환을 만들어 내는 게 오늘 이 시대의 설교자다.

- 박근혜 대통령도 비판받을 부분이 많지 않는가.

인터넷에서야 그렇지. 나도 신기한 게 지지율이 끝없이 40% 후반에 머물러 있다. 이런 현실도 감안해서, 목사들은 대통합에 앞장서야 한다. 국가조찬기도회는 기독교만의 잔치가 아니다.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대부분 선배 목사들은 성경을 강해했다. 그러나 나는 성경을 인프라로 삼고, 성경적 세계관과 가치관을 가지고 접근했다. 통치자들이 어떻게 국민을 섬기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떻게 이끌어 가야 하는지 그려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성경만 강의해서는 안 되고, 성경 내용을 토대로 비전도 제시해야 한다.

- 국가조찬기도회 설교에 대한 반응을 보고 느낀 점이 있다면.

몸매가 취지가 아니었는데, 한 번 더 하면 정말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설교를 하고 나서 내가 이렇게 비판받아야 할 사람인가 싶었다. 많이 놀랐다. 앞으로 이런 자리가 또 주어진다면 더 많은 자문을 받고 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비판이 선진 문화를 이루는 것은 사실이지만, 비판에도 격조와 예의가 있어야 한다. 나를 비판하는 것은 좋지만 악감정을 가지고 비아냥거리는 것은 지양했으면 좋겠다.

결론은 잘해 보자고 그런 것 아닌가. 맘에 안 드니 맘에 들게 해 달라는 것 아닌가. 그분들의 비판을 새기겠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악감정은 갖지 말자. 진보건 보수건 어떻든 간에 같은 대한민국 국민 아닌가. 격조 있고 품격 있게, 선진 시민사회, 아름다운 국가 공동체를 이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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