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를사랑하는목회자연합(기하성목회자연합)이 1월 18일과 25일 오후 2시 서울 웨딩코리아에서 비상 대책 기도회를 연다. 여섯 차례 총회장을 지낸 박성배 목사가 신학교 교비 등 66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것과 관련해 같은 교단 목회자들이 책임을 통감하고 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기하성목회자연합은 1월 14일 <국민일보>에 '우리의 입장'이라는 성명을 통해 박성배 목사와 총회 임원회를 비판했다. 박 목사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면서 함께할 수 없다고 했다. 또 총회 임원회가 교단이 처한 심각한 상황을 깨닫지 못하고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박성배 목사에게 죄가 있는지 없는지는 재판에서 밝혀질 일이라고 했다. 다만, 검찰 수사 결과 박 목사가 카지노에서 막대한 돈을 사용한 것이 드러났고, 마일리지가 6억 원이나 되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했다. 도박 탕아 목사 사건으로 교단과 소속 교회가 어려움에 빠졌다면서 이번 사태를 이겨 내고 총회도 개혁할 것이라고 했다.

▲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를사랑하는목회자연합이 1월 14일 '우리의 입장'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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