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구권효 기자] 경기도 광주에서 가장 큰 교회 광주 ㅍ교회. 담임 이 아무개 목사는 31년 전 전도사 시절 ㅍ교회를 개척할 때 결혼반지를 팔아 6평 규모의 작은 천막을 마련했다고 간증하곤 했다. 그렇게 천막에서 시작된 교회는 등록 교인 7,000명에 달하는 대형 교회로 성장했다. 2001년에는 새 예배당을, 2012년에는 비전센터를 지었다. 2010년에는 교인 2만 명을 달성하자는 '비전 2020' 선포식도 열었다.

교계 언론들은 천막 교회에서 시작해 31년간 성장 가도를 달린 ㅍ교회와 이 목사를 주목했다. 200여 개로 나뉜 ㅍ교회의 전문 평신도 사역팀을 소개하기도 했고, 교회가 광주시와 함께 여는 축제를 보도하기도 했다. 이 목사는 방송에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가 자신이 꿈꾸는 교회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겉보기에는 건강하게 성장한 교회였지만 속은 그렇지 않았다. 작년 말부터 ㅍ교회 내부에서는 불협화음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한참 곪아 있던 것이 터진 것이었다. 지금까지 약 1년간 내홍을 겪었고, 결국 교인 250명은 지난 10월 담임목사를 고소했다.

▲ 31년간 큰 분란 없이 성장해 온 광주 ㅍ교회. 그러나 2014년 말부터 교회 재정 문제로 갈등이 시작됐다. (뉴스앤조이 자료 사진)

교인들은 몰랐던 담임목사의 재정 사용

ㅍ교회에 분열이 일어난 이유는 돈이다. 안수집사 10여 명은 2014년 말부터 교회의 재정 상태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몇몇 집사와 장로가 2009년부터 2014년까지 교회 명의 계좌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였다. 이 목사와 이 아무개 재정장로, 강 아무개 사무국장 등은 재정 사용에 문제가 없다고 일관했지만, 입출금 내역에서 교회가 상식 이하로 재정을 굴리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 특히 담임목사의 계좌로 들어가는 돈이 너무 많았다.

일례로 2014년 ㅍ교회 재정은 약 26억이었는데, 이 목사 계좌로 들어간 돈이 5억 원이 넘었다. 이 목사는 사례비로 매달 500만 원을 받았다. 공동의회에서 알 수 있는 건 거기까지였다. ㅍ교회는 제직회나 공동의회 때 예·결산을 서면으로 보고하지 않고 스크린으로만 간단하게 보고했다. 교인들은 이 목사가 500만 원 정도만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실제 이 목사가 사용한 돈은 사례비의 수십 배였다.

명목상 '교육비' 중 '사역비'로 나와 있는 매달 770만 원은 모두 이 목사의 통장으로 들어갔다. 도서비 명목으로 매달 100만 원씩 이 목사의 통장에 들어갔지만, 또 다른 항목에서 담임목사의 도서 구입 비용이 빠져나갔다. 이 목사는 이렇게 연간 1억 원 정도를 별도로 받았다. 교회 측은 이 돈을 담임목사에게 지급하는 '목회 활동비'라고 했지만, 이 목사가 이를 어떻게 사용했는지는 증빙할 수 없다.

이 목사는 자신의 학비도 교회 돈으로 충당했다. 그는 2009년 서울대 행정대학원에 입학했고, 2010년에는 서울대 법대 최고지도자과정에 등록했다. 2011년에는 연세대 법무대학원과 한국사이버대학교에 입학했다. 등록금은 물론 지방·해외 학술대회 참가비 및 경비, 기숙사비, 연회비, 실습 교제비, 후원금 등을 모두 교회 돈으로 지불했다. 6년간 합계가 1억 600만 원이다. 게다가 학교에서 알게 된 사람들의 경조사비까지도 교회 돈으로 냈다.

물론 교인들의 경조사비는 목회 활동으로 보고 교회에서 지출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목사는 교인이 아닌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동료 및 선후배, 기관의 경조사에도 교회 재정으로 돈·화환 등을 보냈다. 교회와는 전혀 관계없는 '아무개 국회의원 자녀 결혼' 등에 교회 돈을 몇 십만 원씩 보냈다. 이렇게 쓴 돈이 지난 6년간 매년 적게는 720만 원에서 많게는 1,500만 원이다.

이 목사의 가족에게 들어간 돈도 만만치 않다. 이 목사의 아내는 침샘암으로 투병 중인데, 거의 모든 치료비용을 교회 돈으로 썼다. 수술·입원·진료비와 약값은 물론, 요양차 머무른 황토방 사용료, 황토방에서 먹은 식사비, 황토방에서 사용한 생필품까지 모두 교회 재정에서 나갔다. 6년간 치료비로 나간 금액은 7,730만 원, 황토방에서 나간 비용은 4년간 6,690만 원이다. 6년간 아내 명의로 된 자동차 할부금 및 관리비 4,000만 원가량도 교회 돈으로 나갔다. 아내가 책을 내 2012년 출판기념회를 열었는데, 이때 든 비용 500만 원도 교회 돈으로 썼다.

2009년 이 목사의 외아들 영국 유학 비용 4,600만 원도 교회 재정에서 나갔다. 2014년에는 아들이 결혼을 했는데, 결혼식을 ㅍ교회 예배당에서 했을 뿐 아니라 아예 교회 행사로 치렀다. 청첩장 발송비부터 축가·주례 등 섭외비, 식비 등을 모두 교회 돈으로 충당했다. 이후 이 목사와 아들이 2,500만 원을 헌금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들 결혼식 비용은 총 4,320만 원이었다.

ㅍ교회는 이 목사의 은급 보험으로 매달 216만 원을 100회 납입했다. 그러나 이 목사는 교회와 상의 없이 상품을 해지했고, 환급금 1억 5,000만 원 상당을 아들에게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교회는 이 목사의 은퇴 연금 명목으로 2012년부터 매달 1,010만 원을 지급했다. 그러나 이 금액은 은퇴 연금 상품에 직접 납입된 것이 아닌, 이 목사 개인 통장으로 들어갔다. 안수집사들은 이 돈이 정말 은퇴 연금으로 들어갔는지도 의심하고 있다.

이 목사와 아내가 사는 사택 관리비도 물론 교회 돈으로 나갔다. 사택이야 교회가 해 줄 수 있지만, 사택에 들어가는 컴퓨터부터 이 목사 내외가 키우는 개의 사룟값까지 교회에서 나갔다. 사택과 부지는 모두 이 목사 아내의 명의로 되어 있다.

이 목사는 31년간 안식년을 가지 않았다. 대신 매년 한 달을 안식월로 쉬었다. 교회는 매년 이 목사에게 안식월비를 지급했다. 2009년 400만 원, 2010년 3,000만 원, 2011년 3,000만 원, 2012년 3,800만 원, 2013년 1,000만 원, 2014년 500만 원. 이 비용에 대한 증빙은 없었다.

▲ ㅍ교회는 2001년 새 예배당을, 2012년 비전센터를 지었다. 건물도 크고 빚도 컸다. (뉴스앤조이 자료 사진)

빚은 65억, 이자만 매달 수천만 원…안수집사들, '담임목사 환수금 리스트' 작성

이 목사의 지출이 과다하다고 느껴지는 또 한 가지 이유는, 현재 ㅍ교회의 부채가 65억 5,700만 원 정도 된다는 점이다. ㅍ교회는 2001년 새 예배당을 지었고 2012년에는 예배당 앞에 비전센터를 지었다. 건물은 화려했지만 실상은 빚더미였다. 은행권에서 59억 원을 대출받았고, 교인들에게도 6억 5,700만 원을 빚졌다. 지금까지 ㅍ교회는 은행권 대출 원금을 한 푼도 갚지 못했다. 매월 이자만 2,000만 원 이상 나가고 있다. 그런데 정작 교인들은 교회에 빚이 이렇게 많은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교회의 재정 상태가 엉망이라고 판단한 안수집사들은 그동안 이 목사에게 과다 지출된 금액을 환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회 재정위원회가 발표한 자료에는, 이 목사가 2009년 3억 2,800만 원, 2010년 3억 6,600만 원, 2011년 4억 4,800만 원, 2012년 5억 6,600만 원, 2013년 5억 4,500만 원, 2014년 5억 2,900만 원을 사용했다고 나와 있다. 안수집사들은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자료를 근거로 '담임목사 환수금 리스트'를 만들었다. 사역비와 각종 경조사비, 자녀 유학 및 결혼식 비용, 안식월비 등 부당하게 지출되었다고 판단한 금액을 모두 더했더니, 13억 1,426만 원이 나왔다.

안수집사들은 이 목사에게 이를 요구했다. 그에게 13억을 받아 교회 부채를 조금이라도 갚겠다고 했다. 또 근 30년간 재정부장 자리에 있었던 이 아무개 장로와 예산을 집행하는 실무자 강 아무개 사무국장을 교체하라고 했다. 안수집사들은 교회의 상황을 교인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렸다. 교회 재정이 방만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내용의 유인물을 교인들에게 돌리고, 인터넷에 카페를 만들어 관련 내용을 조목조목 올렸다.

안수집사들과 이 목사는 작년 말부터 몇 차례 만나고 전화 통화를 하면서 타협점을 찾았지만, 협상은 번번이 결렬됐다. 안수집사들은 이 목사가 말을 바꾸며 상황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이 목사 측은 안수집사들이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목사, "모두 예산에 잡혀 있던 것…많기는 하지만 불법은 아냐"

<뉴스앤조이> 기자는 지난 9월 4일 서울 아무개 변호사사무실에서 이 목사와 이 아무개 전 재정장로, 서 아무개 수석부목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세 사람은 이 목사가 사용한 금액이 모두 예산에 잡혀 있어 문제없다는 입장이었다. 따라서 담임목사가 13억을 토해야 한다는 안수집사들의 주장은 무리가 있다고 했다.

이 목사는 예산에 잡혀 있던 교회 돈은 모두 사역을 위해 쓰였다고 말했다. 자신은 사례비와 사역비(목회 활동비)만 사용했고, 나머지는 자신의 통장을 스쳐 갔을 뿐이라고 했다. 금액이 많은 점과 목회 활동비에 대한 증빙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점은 인정했다. 이 목사는 "예전에는 이런 것들이 은혜로 해서 가능했는데, 이제 그런 시대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교회가 이런 부분에서는 사회를 잘 못 따라갔다. 내가 부족했던 부분이다"며 잘못을 시인했다.

그러나 만약 교회 돈으로 부정을 저질렀다면 무슨 재산이 있거나 해야 하는데, 이 목사는 예전 교회 부지와 사택, 자동차, 통장에 있는 4,000만 원이 전 재산이라고 했다. 실제로 이 목사와 아내, 아들의 지방세 목록에는 이 목사가 말했던 것 외에 다른 재산은 없었다. 이 목사는 "개척 초기에는 많이 굶고 동네에서 예수 믿는다고 얻어맞고 다녔다. 그렇게 고생하며 31년간 목회했다. 이제 와 돈을 탐한다는 소리를 들으니 섭섭하다. 최근 아내도 위중해져 그냥 다 벗어 던지고 싶지만, 교회를 위해 버티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그동안 7억 원이 넘게 헌금했다는 점도 이야기했다.

30년간 재정을 맡았던 이 장로도 ㅍ교회가 절대 허투루 돈을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기자가 왜 공동의회 때 재정을 스크린으로만 보고했느냐고 묻자, 그는 공동의회 PPT 자료를 보여 주었다. 자료에는 "원만한 회의 진행을 위해 보고 중 의문 사항이 있을 시 보고가 끝난 후 재정부로 오시면 자세히 설명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재정 보고 방법에 있어서는 교회마다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으나 저희 교회에서는 현재의 방법으로 보고하기로 결정했습니다"는 안내가 나와 있었다. 재정을 감추려는 의도가 아니라 원활하게 회의를 진행하기 위해서 스크린으로 보고했다는 것이다.

이 목사 내외가 키우던 개의 사료까지 교회 돈으로 지불한 건 그럴 만한 상황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당시 이 목사의 아내가 입원 중이었고 이 목사도 외부 일정이 많아 집에 있는 개를 돌볼 수 없었다는 것이다. 당분간 교회 직원이 개를 돌봐 주느라 사룟값이 나간 건데,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이 이를 자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했다. 이 장로는 "장부에 개 사료라고 쓰지 않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만큼 정확하게 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기록한 것이다. 개 사료는 오히려 아주 꼼꼼하게 재정을 관리했다는 반증이다"고 말했다.

세 사람은 안수집사들도 교회를 위해 문제를 제기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안수집사들의 요구대로 재정장로와 사무국장을 해임했다고 했다. 또 지난 3월, 공동의회를 열어 2015년 예산을 다시 조정했다고 말했다. 그때 이 목사에게 지급하는 돈을 연 2억 원 정도로 하향 조정했다고 했다. ㅍ교회 공동의회 자료를 보면, 이 목사는 매월 최소 1,000만 원에서 최고 1,200만 원을 사례비로 받고, 판공비 200만 원, 도서비 50만 원, 은퇴 연금 1,010만 원을 받는 것으로 나와 있다. 이 목사는 기자에게 "이제 경조사 가서도 낼 돈이 없다"며 씁쓸해했다.

이 아무개 장로는 "한 사람의 지도자를 세우기는 쉽지 않다. 그동안 ㅍ교회가 교계뿐 아니라 지역사회에도 영향을 미치는 이 목사님이라는 지도자를 만들었는데, 그 가치를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 같다. 나는 앞으로도 이 목사님을 지도자로 세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교회에 수십억 원의 부채가 있다는 사실을 왜 교인들에게 알리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교회에 빚이 있다는 것을 굳이 알릴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신앙생활하는 데 덕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했다"며 "교회가 부흥하고 있기 때문에 갚고자 하면 금방 갚을 수 있다"고 말했다.

▲ ㅍ교회 공동의회 자료 중 일부. 이 전 재정장로는 교회가 재정 상태를 결코 감추려 한 것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화평하지 못했던 '화평위원회'

이 목사 측은 9월 초 기자를 만난 자리에서, "교회 자체적으로 '화평위원회'를 만들어 상황을 수습하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부탁했다. ㅍ교회는 지난 9월, 장로·권사들로 화평위원회를 구성했는데, 문제를 제기하는 쪽과 문제가 없다고 하는 쪽을 골고루 섞어 말 그대로 교회의 화평을 도모하자는 취지였다. 이 위원회가 10월 초까지 교회 상황을 잘 수습할 것이니 보도를 하더라도 그때 해 달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화평위원회는 10월 초가 되어도 결론을 내지 못했다. 원래 10월 첫째 주에 결과를 보고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내부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발표가 점점 미뤄졌다. 알고 보니, 처음부터 화평위원회 내부는 삐걱거렸다. 이 목사를 지지하는 인사들은 이 목사의 씀씀이가 모두 예산에 잡혀 있었던 것이고 교회의 관행상 그럴 수 있다는 의견이었다. 그러나 반대 측은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이 목사가 사적인 용도로 교회 돈을 사용한 흔적이 있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던 중 교회 측은 10월 18일 주일 광고 시간에 갑자기 미리 녹화된 영상을 틀었다. 영상에는 신 아무개 장로가 나와, 화평위 조사 결과 안수집사들의 주장에는 상당한 오류가 있는 게 확인되었다고 말했다. 교회는 이 연단을 거친 후 더욱 바람직한 교회로 서 갈 것이라며 재정에 관한 문제가 모두 해결되었다는 듯 말했다. 이 목사에게 문제를 제기하던 화평위원들과 화평위의 사정을 알고 있던 교인들은 즉각 반발했다.

교인 250명, 담임목사 고소…교회는 신천지 세미나

한편, 발표가 있기 전부터 안수집사 10명은 교회가 자체적으로 재정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이 목사와 이 아무개 전 재정장로, 강 아무개 전 사무국장을 횡령으로 고소하기로 했다. 함께 고소할 교인들을 모집하기 위해 약 열흘간 연서를 받았다. 총 280명이 서명했다. 이 중 미성년자와 나중에 빼 달라고 요구한 사람을 제외하니 250명 정도가 되었다. 교인들은 10월 12일, 수원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에는 그동안 문제 제기했던 내용 외에 다른 혐의도 추가됐다. 7년 치 계좌를 분석한 결과, 위에서 언급한 비용을 제외하고서도 명목 없이 이 목사의 계좌로 교회 돈 총 38억 원 이상이 들어간 것을 포착했다. 안수집사들은 이외에도 몇 가지 혐의를 추가해 고소했다.

이 목사 측은 교회 재정은 더 이상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오히려 이를 인정하지 않는 교인들을 몰아세우는 분위기로 가고 있다. 담임목사를 지지하는 한 장로는 10월 말 다른 장로 세 명을 노회에 고소했다. 이 장로들이 재정 문제와 관련한 문건을 교인들에게 유포하고 ㅍ교회를바로세우는모임이라는 불법 모임을 한다는 이유였다. 11월 1일 주일에는 사전 예고도 없이 신천지 전문가를 섭외해 설교 시간에 신천지 세미나를 했다. 수석부목사는 교회 안에 있는 신천지 12명의 명단 확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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