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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히 목사, 실형 유력하자 아내에게 목사 안수

리더십 공백 불가피…아내 선호가 교회 이끌 것으로 예상돼

이은혜 기자   기사승인 2015.11.02  20:5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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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콩히 목사(오른쪽)는 아내 선호에게 목사 안수를 주며 성경책을 건넸다. 그는 40년 전 예수를 믿기 시작할 때부터 가지고 있었던 성경책이라며 "당신에게 건네는 권위의 상징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콩히 목사 페이스북 갈무리)

[뉴스앤조이-이은혜 기자] 강력한 법치국가인 싱가포르는 종교 범죄를 엄격하게 다룬다. 조용기 목사를 영적 아버지로 모신다는 콩히 목사가 실형을 살지 않을까 하는 것도 싱가포르라는 나라의 특성 때문이다. 2013년 그의 부정이 드러나자 싱가포르 자선감독관은 그에게 목사 면직 처분을 내린 적이 있다. (관련 기사: 싱가포르 정부, 시티하베스트교회 콩히 목사 면직 결정

싱가포르 법원은 지난 10월 26일, 콩히 목사가 교회 돈 약 400억 원을 가수였던 아내 선호의 미국 진출 비용으로 썼다는 혐의를 인정했다. 콩히를 비롯한 교회 리더 5명은 선호의 미국 진출은 문화 사역의 일환이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유죄를 인정받은 콩히 목사와 5명은 11월 중으로 형량 선고 공판을 기다리고 있다. (관련 기사: 법원, '싱가포르 조용기' 콩히 목사 교회 돈 200억 횡령 인정) 다수의 언론은 콩히 목사가 최소 10년은 감옥에서 보내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콩히 목사가 실형을 살게 된다면 시티하베스트교회(CHC)의 리더십 공백이 불가피해 보인다. 하지만 초대형 교회인 CHC와 콩히 목사는 이미 후임 목사를 염두에 두고 있는 듯하다. 최종 선고 재판이 있기 일주일 전, 그는 가수였던 아내 선호에게 목사 안수를 줬다.

10월 19일, 콩히 목사는 CHC에서 열린 안수식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선고 재판을 불과 일주일 앞둔 시점이었다. 콩히는 세계 각지에서 온 오순절파 목사들과 함께 아내의 머리 위에 손을 얹고 기도했다. 동영상의 말미에는 콩히 목사가 아내 선호에게 성경을 전달하는 장면도 있었다.

"나는 40년 전에 예수를 믿었습니다. 이 성경은 내가 처음 읽었던 성경입니다. 모든 목사 안수식에서는 안수를 주는 사람이 성경을 선물합니다. 이것이 내가 당신에게 건네는 권위의 상징이 되길 바랍니다. 선호, 이것은 내 성경이고 이제 당신 손에 있습니다."

CHC는 성령 운동을 강조하는 초교파 교회로 특정 교단 소속이 아니다. 교회는 직영 신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콩미니스트리'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직영 신학교를 졸업하는 것이 기본이다.

선호가 직영 신학교 출신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선호는 그동안 콩히 목사가 설교할 때 옆에 서서 지켜보거나, 설교 전에 찬양 예배를 인도해 왔다. 2013년, 남편이 정부로부터 면직 처분을 받았을 때는 '행정감독(Executive Director)'이라는 직책을 맡아 교회 사역 전면에 등장했다. 하지만 행정감독은 목사가 아니었다.

목사 안수까지 받은 선호는 콩미니스트리에 소속된 125명의 목사 중 한 명이 됐다. 빠르면 11월 20일, 콩히 목사의 최종 형량이 선고된다. 다수의 싱가포르 언론은, 콩히 목사에게 실형이 선고된다면 아내 선호 '목사'가 CHC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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