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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가나안 성도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터뷰] <교회 안 나가는 그리스도인>(IVP)의 저자 정재영 교수

강동석 기자   기사승인 2015.10.26  19: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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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조이-강동석 기자] 교회 안 나가는 그리스도인, '가나안 성도'에 대한 책이 나왔다.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종교사회학을 가르치는 정재영 교수의 신간 교회 안 나가는 그리스도인 - 가나안 성도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IVP)이다.

이때까지 가나안 성도 현상을 다룬 책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2014년 11월, 가나안 성도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는 청어람ARMC 양희송 대표의 책 <가나안 성도 교회 밖 신앙>(포이에마)이 나왔다. 양 대표의 책도 가나안 성도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기는 하지만, '교회 밖 신앙'이 교회론적으로 성립이 가능한지를 신학적으로 탐구하는 데 주력했다. 신학적이나 목회적 관점에서 가나안 성도 현상을 조망한 책은 있었으나, 종교사회학의 관점에서 가나안 성도를 바라보고 분석한 내용을 본격적으로 다룬 책은 <교회 안 나가는 그리스도인>이 처음인 셈이다.

   
▲ <교회 안 나가는 그리스도인 - 가나안 성도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 정재영 지음 / IVP 펴냄 / 224쪽 / 1만 2,000원

정재영 교수의 저작 <교회 안 나가는 그리스도인>은 데이터를 통해 실증적으로 가나안 성도 현상을 탐구하고 있다. 정 교수는 가나안 성도 300여 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하고, 심층 면접을 통해 38명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를 책에 담았다. 가나안 성도들이 운영하는 3개 교회를 관찰한 실제적인 데이터와 가나안 성도들의 사례담도 상세하게 싣고 있어 그들이 왜 교회를 뛰쳐나오게 되었는지, 어떻게 생활하고 있고, 어떤 고민을 안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가나안 성도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지, 저자에게 직접 이야기를 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지난 10월 20일 감리교신학대학교 학생회관 2층 카페에서 정재영 교수를 만났다.

아래는 인터뷰 내용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한 것이다.

-<교회 안 나가는 그리스도인>을 쓰게 된 배경은?

2006년도에 개신교에서 가톨릭으로 간 사람들을 주제로 연구하고 세미나를 했다. 그때 여러 피드백을 받았다. 그중 한 가지 요청은 천주교로 종교를 옮겨 간 사람만 아니라 교회를 떠난 사람들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것이었다. 때마침 바른교회아카데미 세미나 도중에 지성근 소장(IVF일상사역연구소)에게 가나안 성도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고, 바른교회아카데미 총무였던 양희송 대표(청어람아카데미)에게 연구를 제안받았다. 내가 필드 조사를 많이 하고 있다 보니까 그런 제안을 했던 것 같다. 제안을 듣는 순간, 내가 다루어야 하는 주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 지난 10월 20일, <교회 안 나가는 그리스도인>의 저자 정재영 교수를 만났다. 정 교수는 차분하고 부드러운 어조로 질문에 답했다. 정 교수는 가나안 성도들을 개신교라는 틀을 떠났지만 여전히 교회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가나안 성도 다수가 기성 교회가 회복하고 개혁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아직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있는 성도들도 많을 것이라고 했다. ⓒ뉴스앤조이 최승현

-가나안 성도들은 교회를 뛰쳐나온 사람들인데, 앞에서 말한 개신교에서 나와 가톨릭으로 옮긴 사람들과 구별되는 부분이 있을 것 같다. 둘 사이에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을 텐데. 이것을 알면 가나안 성도가 어떤 사람들인지도 좀 더 명확하게 알 수 있을 것 같다.

개신교에서 뛰쳐나와 가톨릭으로 옮긴 사람들을 사례 조사한 것을 책으로도 냈다[<그들은 왜 가톨릭 교회로 갔을까>(예영커뮤니케이션)]. 통계 조사는 아니고, 한 성당에 다니고 있는 사람들을 주로 조사했기 때문에 일반화하기는 힘들다. 단순 비교가 어려운 것을 전제하고 봤을 때, 가톨릭으로 간 사람들 상당수는 정말 진지한 고민을 해서 갔다기보다 종교 소비자 형태가 많이 나타났다고 본다. 당시 인터뷰한 십여 명의 사람들은 천주교로 가면서 그렇게 깊은 고민을 하지 않았다. 개신교에 대한 불만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명품 종교 같고, 세련돼 보이는 이미지와 술과 담배를 하는 것에서 자유로운 부분도 있고 환경적인 요인 때문에 가톨릭으로 간 경향이 강한 것 같다.

그런데 가나안 성도들은 그런 부류의 사람들이 아니다. 개신교라는 틀은 떠났지만 여전히 교회에 대한 깊은 관심이 있다는 사실이 큰 차이점이다. 그들 나름대로 신앙생활도 이어가고 있다. 가나안 성도는 여전히 개신교 범주에는 들어가는 사람들이라고 볼 수 있다. 교회 안에서 나름대로 깊은 고민을 했고, 문제의식이 뚜렷했다. 교회에 애착도 있었다. 개신교를 뛰쳐나간 사람과 교회를 뛰쳐나간 사람은 다르다. 가나안 성도들은 여전히 개신교 범주에 들어가는 사람들이다. 내가 볼 때 가나안 성도 다수는 오히려 기성 교회가 개혁되고 회복되기를 바라는 것 같다. 교회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거다. 개신교에서 가톨릭으로 옮겨 간 사람들과는 차이가 있다.

-책을 쓴 다음에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어땠나. 그리고 가나안 성도를 만났을 때 들었던 생각이나, 그들에게 공감했던 부분이 있다고 한다면.

책을 쓴 다음 교회 사람들의 반응을 들었는데 좀 의외였고 당황했다. 교회를 다니는 성도들이 가나안 성도들에 대해서 굉장히 불편한 마음들을 많이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교만한 사람이다", "어쨌든 우리는 교회 안에서 싸우고 있는데 나가 버린 사람들 아니냐", "무책임하다." 목사 중에서도 많은 사람이 가나안 성도를 '문제아'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교회 안에서 이런 사람들이 없어야 한다고 말하는 분들도 있었다.

그러나 내가 가나안 성도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공감도 많이 했고, 측은한 마음이 생겼다. 교회 안에서 고생을 많이 했기 때문이다. 연민의 정도 느꼈다. 정당한 문제의식도 많아서 나도 가나안 성도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별 문제의식이 없고 생각이 없는 사람이라면 고민 안 했을 거다. 그냥 다니면 되니까. 나름대로 생각이 있고, 고민이 있는 사람이 공동체라고 하는 교회 안에서 마음을 털어놓을 수 없었기 때문에 나오게 된 거다. 가나안 성도들이 자기 발로 교회를 나오기는 했다. 하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결국은 어려운 환경과 교회 분위기로 쫓겨남을 당한 것이다. '쫓겨남을 당한 성도들'이라고 볼 수도 있을 듯하다.

내 연구에서 보면 목회자의 일방적, 독단적이거나 권위적인 면모 때문에 교회를 떠난 사람들의 숫자가 상당했다. 물론 다 목회자 책임은 아니다. 교회가 좀 더 공동체성을 유지하고, 건강했더라면 교회를 떠나는 흐름들을 어느 정도 늦추거나, 완화할 수 있을 텐데 그러지도 못했다. 대중 모임에서 할 수 없는 친밀한 관계에서 좀 더 신앙 공동체적인 경험들을 하기 위해 교회 소그룹을 하는데, 실제로 그게 잘 안 된다. 공동체를 어떻게 세울지 고민이 필요하다. 여기에는 목회자만이 아니라 교인들에게도 공동 책임이 있다.

이제까지 성도가 목회자를 영적 지도자로 보고, 목회자가 알아서 하면 되는 것처럼 생각하는 경향들이 있었다. 목회자들도 성도를 목회의 대상으로만, 수동적으로 여긴 경향이 있는데 그런 것들을 극복해 나가야 되지 않을까. 그래서 교회란 무엇인지, 공동체가 무엇인지. 허심탄회하게 목회자, 교인 구분 없이 모여서 깊이 있는 논의를 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교회 공동체에 대한 진지한 토론이 시작돼야 하지 않겠나.

-책 속에 사례들을 많이 적어 놨다. 가나안 성도들을 만나면서 의아했던 부분이나,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이야기가 있을 것 같다.

   
▲ 정재영 교수는 자신이 인터뷰한 가나안 성도 38명 중 18명이 모태 신앙이라는 사실에 놀랐다고 했다. 정 교수는 2살 때부터 어머니 등에 업혀서 교회를 다녔기 때문에 자신을 '준 모태 신앙', '포대기 신앙'이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자신이 소속된 청년부 분위기에 답답함을 느껴서 교회를 뛰쳐나온 청년과 여동생의 일로 교회를 그만 다니게 됐다는 어느 출판사의 여자 과장을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인터뷰이로 꼽았다. ⓒ뉴스앤조이 최승현

인터뷰한 가나안 성도 38명 중에서 18명이 모태 신앙이었다. 나는 모태 신앙은 아니고 2살 때부터 포대기에 덮인 채로 어머니 등에 업혀서 교회를 다녔기 때문에 스스로 '포대기 신앙'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모태 신앙들이 교회에 대해 힘들어하고, 불편해한다는 사실에 놀랐다. 목사의 자녀도 있었고, 대대로 개신교 집안인 사람도 있었다.

그리고 가나안 성도들을 찾아 인터뷰를 해야 했는데, 주변에 얘기를 해도 소개받기가 어려웠다. 말로는 주변에 가나안 성도가 많다고 하는데, 소개해 달라고 하면 연결이 잘 안 되고 본인이 거절하는 경우도 많았다. 결국 여기저기 소문을 낼 수밖에 없었다.

그때 어떤 분에게서 페이스북으로 연락이 왔다. 가나안 성도를 자처하는 형제였다. 인터뷰에 응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책에는 체육대학을 다니는 청년이라고 소개돼 있다. 그 청년이 다니는 교회 청년부는 명문대를 다니는 청년들이 주류를 형성하고 있었다. 그들이 주도권을 쥐고 있으면서 명문대를 나오지 않은 사람들을 무시했다는 거다. 자신들 방식의 신앙관이 옳다며 변두리에 있는 사람들을 품어 주지 못했다고 한다. 그 청년은 대단히 위선적이라고 느꼈던 것 같다. 본인 생각에는 그럼에도 교회 안에서 싸우면서 고칠 부분은 고쳐야 하는데, 쫓기듯이 자기 발로 나오게 됐다고 했다.

또 다른 사례로는 한 출판사의 여자 과장이 있다. 내가 아는 목사님이 목회하는 교회에 작은 도서관이 있다. 그곳에 책을 기증하고 있는 분이다. 옛날에 교회를 다녔는데 지금은 다니지 않는다는 말을 듣게 돼 그분을 소개해 달라고 부탁했다. 인터뷰를 위해 광주까지 내려가서 만났다. 얘기를 들어 보니 교회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있었다. 그분 얘기를 듣는 내내 너무 안타깝고 무거웠다. 여동생이 교회 전도사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이후 여동생이 자살을 했다는 것이다. 교회에 엄청난 상처가 있었다.

그래도 나중에 그분이 하는 얘기가, 작은 도서관을 운영하는 분이 목사님인 줄 몰랐다는 것이다. 자기가 그냥 어떤 좋은 분이 마을을 위해 좋은 일을 한다고 생각이 들어 돕게 됐는데 알고 보니 목사님이었다고 했다. 자기도 좀 놀랐다면서 이런 목사님이 있으면 자기도 다시 한 번 교회를 나갈 마음이 생길 것 같다고 얘기했다. 그분의 말에서 희망을 얻기도 했다.

-2부에는 종교사회학에서 학문적으로 다루는 담론이 나오는데, 좀 어려웠다. 2부 내용을 따르면, 우리는 세속화 시대를 지나오고 있는 듯하다. 갈수록 종교에 대한 관점도 많이 달라지고, 시대적 흐름을 볼 때 앞으로도 교회에서 이탈하는 사람이 많을 것 같아 보인다. 이런 흐름 가운데 교회는 어떻게 해야겠는가.

어려운 문제다. 사실 종교사회학의 핵심 주제이기도 하다. 종교사회학에서 쓰는 세속화라는 표현은 보통 교계에서 쓰는 세속화와 좀 다르다. 종교사회학에서의 세속화는 한마디로 종교의 쇠퇴 현상을 말한다. 계몽주의 이후에 종교보다는 인간의 이성에 더 의지하게 되고, 그것이 포스트모더니즘까지 오면서 종교의 입지가 굉장히 좁아지게 됐다. 그 결과로 오늘날 이 상황에서 종교가 과연 부흥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들을 많이 하고 있다.

그러나 그와 반대로 탈세속화 논제도 있다. 세속화만이 아니라 또 다른 관점에 대한 논의들도 많이 있다. 이렇듯 이론적인 논쟁은 있지만, 우리 사회를 보더라도 최소한 개신교 입장에서는 과거와 같은 영광이나 부흥을 누리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래도 사람들의 영적인 욕구들이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종교성 자체가 약화·쇠퇴했기 때문에 교회를 떠나거나 신앙을 버린 게 아니다. 교회는 떠났지만 개신교인의 정체성이 있고 영적 욕구를 누리고 싶어 한다. 내 조사에 의하면 설문에 응한 가나안 성도들 중에 3분의 1은 교회로 돌아오고 싶은 마음이 없지만 3분의 2는 교회에 다시 나오고 싶어 한다.

또 한 가지 문제는 가나안 성도들 중 스스로 생각하는 개신교에 대한 관념이 기존 권위와 충돌할 때, 자기 나름의 개신교 신앙을 구성해 나가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이들은 교회에 나가지 않지만 신앙생활을 개인적인 방법으로 충족한다. 십일조를 교회가 아닌 다른 곳에 기부한다든지, 혼자 신앙생활을 하거나 가나안 성도들끼리 모여서 예배를 드린다든지.

과거와 같이 담임목사 중심으로 피라미드식의 위계 구조로 교회를 이끌어 나가는 것이 앞으로 점점 힘들어질 거라는 말이다. 여전히 대형 교회들이 이런 방법을 쓰고 있다. 아직까지 이런 방법들이 효과를 보고 있지만, 대형 교회 성장이라는 게 수평 이동이 대부분이다. 새로운 신자들을 확보하는 데 대형 교회의 방법이 앞으로 오래가기는 어렵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작은 교회 운동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작은 교회가 충분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보는가. 가나안 성도 현상에 대한 다른 대안을 이야기한다면.

작은 교회 운동이 대안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은 든다. 지금까지 봐 온 내용으로는, 단정할 수는 없지만 가나안 성도라든지 젊은 세대들이 큰 교회에서 인간 속에 숨기보다는 공동체적 환경을 원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그래서 요즘 작은 교회들이 많이 주목받고 있고, 일부는 의미 있는 열매를 맺는다. 모든 한국교회가 다 작은 교회가 되어야 한다는 주장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작은 교회가 평가절하된 부분이 있다. 새로운 목회 방식으로 작은 교회는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본다.

앞으로 지역 밀착형 교회도 필요하다고 본다. 지역 교회를 내세우는 교회들이 많이 있지만, 지역 안에 있으면서 단절되고 고립된 형태로 있는 교회가 대부분이다. 지역 교회는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소통할 수 있는 교회가 돼야만 한다. 그럴 때 교회가 정말 우리 사회 안에 존재하는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협동조합, 지역 공동체에 참여한 교회, 마을과 함께하는 교회 등과 관련한 주제를 강의하고, 꾸준히 연구를 해 오고 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제도권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이나 목회자들이 가나안 현상에 대해 많이 불편해한다. 내가 종교사회학을 하는 입장에서 항상 강조하는데 우리의 약점이나, 문제가 되는 부분은 덮어 둔다고 해결이 되지 않는다. 문제를 열어 놓고 상처가 얼마나 깊은지 제대로 보고, 직시하고 나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나 같이 종교사회학을 하는 사람을 두고 문제를 까발리는 사람, 한국교회 치부를 드러내는 사람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 오해 아닌 오해를 받는데, 그렇게 하는 이유는 한국교회에 대한 애정이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덮어 둔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우리 자신을 알고,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기 위해 관련 연구를 해 나가야 한다. 추천사에 한국교회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가나안 성도 현상을 이해해야 한다고 써 주신 분들이 있다. 맞는 말이다. 가나안 성도에 대한 불편한 마음이 있을지라도 한국교회를 제대로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려면 현상 자체를 멀리해서는 안 되지 않을까.

   
▲ 정재영 교수는 제도권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이나 목회자들이 가나안 현상에 대해 많이 불편해한다며, 우리의 약점이나 문제가 되는 부분은 덮어 둔다고 해서 해결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문제를 열어 놓고 상처가 얼마나 깊은지 제대로 보고, 직시하고 나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뉴스앤조이 최승현

정재영 교수는 연세대에서 사회학을 전공했고, 사회발전연구소 전문연구원을 거쳐 현재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종교사회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1세기교회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기도 하며, 바른교회아카데미, 미래목회포럼, 목회사회학연구소에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한국교회 10년의 미래>(SFC), <소그룹의 사회학>(한들출판사), 공저로는 <한국교회와 직분자: 직분제도와 역할>, <교회의 성(性), 잠금 해제?>(IVP), <더불어 사는 지역 공동체 세우기>(예영커뮤니케이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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