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회 총회 보고서에 따르면, 예장합동의 교인 수는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교회와 목회자 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의 교인 수가 2년째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100회 총회 보고서에 나와 있는 '교세 통계'에는, 2014년 12월 31일 기준으로 교인 수 272만 1,427명으로 나와 있다. 이는 2013년 말 기준 285만 7,065명보다 4.8% 감소한 수치이다. 1년간 교인 13만 5,638명이 감소했다.

예장합동의 교인은 2008년 잠시 주춤한 적 있었지만, 지난 10여 년간 꾸준히 증가해 왔다. 그러나 2013년 4.6%의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는 13만 명이 넘는 숫자로, 웬만한 군소 교단 교세보다 큰 수치였다. (관련 기사: [교단 총회 결산5] 교세 통계, '교인은 영양실조, 목사는 비만') 그런데 2014년 또 그만큼 줄어든 것이다. 2년간 약 30만 명에 달하는 교인이 줄었다.

하지만 교단 소속 교회, 목사, 전도사, 장로의 수는 증가했다. 특히 교회는 2013년 말 1만 1,593개에서, 2014년 말 1만 2,078개로 4.2%(485개)나 증가했다. 전도사도 1만 525명에서 1만 1,153명으로 6%나 증가했다. 목사는 2만 2,216명에서 2만 2,646명으로 1.9%(430명) 늘었으며, 장로는 2만 1,127명에서 2만 1,329명으로 1% 정도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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