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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선교 현장 어지럽히는 요한교회의 열정

무례하고 집요한 전도로 피해자 늘어…신뢰도 높은 일본 교회 위상 실추

구권효 기자   기사승인 2014.08.26  21: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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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동경기독교회(요한동경교회) 김규동 목사가 8월 22일 예배 시간에 공개 사과했다. 그는 사과문을 읽으면서 요한동경교회 담임목사직은 물론, 사단법인 요한선교회 이사장직과 종교법인 요한교회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겠다고 했다. 일본 열도에 51개의 교회가 '요한교회'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데, 이 모든 교회의 담임목사는 김규동 목사다. 사실상 지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목사들은 '선교사'라는 직분을 달고 있다. 요한교회에서 목사라고 불리는 사람은 김규동 목사뿐이다.

김 목사는 이번에 불거진 여교역자 상습 성추행과 부교역자 폭행 등으로 물러난다고 했지만, 사실 요한교회의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어떻게 보면 김 목사의 만행을 가능하게 한 근원적인 문제는 따로 있다. 바로 요한교회의 '강압적인 문화'와 '공격적인 선교 방식'이다. 29년 만에 일본에서 가장 큰 규모로 성장한 요한교회의 이면에는 일본 기독교계 전체를 시름에 잠기게 하는 어두운 그림자가 있었다.

일본 교계, 도 넘은 전도 방식 지적…요한교회, "일부 교인들의 과잉 전도일 뿐"

   
▲ 요한교회의 폭발적인 성장의 이면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있었다. 그들의 공격적인 선교 방식은 일본 교계 전체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뉴스앤조이 구권효

이전 기사에서 요한교회의 선교가 "'방식에는 다소 문제가 있지만 일본 선교에 대한 열정은 뜨겁다'는 정도로 용인될 수 있었다"고 한 말은 취소해야겠다. (관련 기사 : 일본 선교 대부, 여교역자 상습 성추행 의혹) 8월 중순 요한교회 문제로 다시 일본을 찾았을 때 기자는 일본 교계 목사들을 두루 만났다. 이들은 하나같이 요한교회의 과격한 선교 방식이 일본 교회뿐 아니라 사회에까지 악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방식에 다소 문제가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요한교회의 전도 방식은 무례하고 집요했다. 일본 목회자들이 지켜본 요한교회의 선교는 이런 식이다. 한국인 유학생을 전도하기 위해 유학생들이 일본으로 오는 시기에 맞춰 공항과 어학원에 진을 친다. 한국인을 만나면 일단 유학에 필요한 행정 절차나 아르바이트, 휴대폰 개통 등에 도움을 주겠다며 접근한다. 요한교회 교인들 중에는 직업소개소, 이동통신 업체, 어학원, 여행사 등을 경영하는 교인들이 있다. 유학생들이 여기에 연결되면 요한교회 순장들이나 사역자들은 이들의 개인 정보를 얻는다. 전도가 시작되고 유학생들은 도움을 받은지라 쉽게 거절하지 못한다.

그렇게 한번 요한교회에 발을 들이면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다. 교회 일이 많고 여기에 참여하라고 독려 내지 강요하기 때문에, 유학생들은 학업에 집중하기 어렵다. '이건 아니다' 싶어 교회를 떠나려고 해도 순장과 순원들의 집요한 매달림에 시달린다. 연락을 받지 않아도 계속 전화하고, 아르바이트하는 곳으로 직접 찾아오거나 집까지 알아내서 문을 두드린다. 정도가 얼마나 심했으면 요한교회 교인들에게 피해를 입었다는 사람들이 인터넷 카페도 만들었다. 인터넷에 '요한동경교회'라고 치면, 요한교회의 집요한 전도 방식에 피해를 입었다는 글이나 유학생들은 요한교회 사람들을 조심해야 한다는 글을 상당수 볼 수 있다.

<뉴스앤조이>는 지난 7월 말 김규동 목사를 비롯한 핵심 측근들을 만나 이에 대한 해명을 들었다. 그들은 이런 현상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교회가 과격한 방식을 종용한다거나 강요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공항과 어학원에서 진을 치고 집을 찾아가는 행동들은 일부 교인들의 과잉된 전도라고 했다. 사람들 모두 성향이 다르니 열정이 강한 사람이 그렇게 무리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또 평일이나 주일이나 여러 가지 '훈련'이 많아 학생들이 시간을 많이 쏟아야 하는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하지만 현재 일본은 99%가 복음 전파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훈련은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기에 어떠한 강제성도 없다고 했다. 예를 들어, 코스타 재팬이 열리면 좋은 강사도 많이 오니까 같이 가자고 권면하는 정도인데, 권면을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간혹 '집요하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다는 것이다. 그래도 결국 갔다 오면 변화가 일어나고 간증들이 나온다고 했다. 또 일본 사회는 성·도박 등 유혹이 많아서 차라리 교회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게 건전하다고 말했다. 여행사, 어학원, 이동통신 회사, 직업소개소 등은 교회가 운영하는 게 아니라, 집사들이 하는 회사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같은 교인들끼리 서로 도와주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했다.

   
▲ 요한교회 김규동 목사와 그의 측근들은, 교회 차원에서 그렇게 무리한 전도를 하라고 가르친 적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일본에 개신교인 비율이 아직도 1%가 되지 않기 때문에 '훈련'은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앤조이 구권효

자기 정체 숨기고 접근…컬트로 분류되는 요한교회

일본은 한국에서 건너간 기독교 이단들의 피해가 심각하다. 특히 통일교로 인한 피해가 가장 커서, 일본 개신교 교단들과 가톨릭은 '통일교문제기독교연락회(연락회)'라는 위원회를 구성해 대책을 논하고 있다. 일본 개신교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일본기독교단'과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재일대한기독교단'도 여기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각 교단마다 이단 피해 상담소를 운영하고, 1년에 한 번씩 소책자를 발간해 통일교의 폐해를 알린다. 한국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와 연계해 매년 공동 세미나를 연다.

연락회가 내는 소책자에는 '최근 피해 상담이 늘고 있는 통일교 이외의 기독교 단체'라는 제목으로 속지가 들어간다. JMS·신천지·다락방과 통일교 유관 단체들에 대한 설명이 간략하게 나오는데, 여기에 5년 전부터 요한교회가 포함되기 시작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1985년 김규동이 일본에서 시작한 교회다…교리적으로는 근본주의적인 기독교의 틀을 벗어나지 않지만 김 목사는 '교회가 군대와 같은 조직이 되는 것'이 목표인 것, '병사(신자)가 상관(목사)의 명령에 왜라고 묻는 일 없이 복종하는 것'을 이상으로 하는 것을 공언하고 있고, 그 정신에 따라 '순'이라고 불리는 소그룹에 의해 교회를 구성하며, 강고한 히에라르키(Hierarchie, 상하 관계가 엄한 조직·질서) 내에서 신도들을 철저하게 지도·관리하고 있다. 그 정도는, 조직 내에서의 계급이 올라갈수록 강도를 더한다. '제자 훈련'의 과정에서 '장시간 세워 두는' 등 일본의 학교교육법이 '체벌'로써 금지하고 있는 행위를 이 단체의 최고 책임자인 김규동 목사는 용인하고 있다. 대학 구내에서 '한일유학생교류회', '헤브라이연구회' 등의 서클과 '가스펠(gospel)' 서클을 가장하여 교회를 권유한다. 처음에 권유하는 말을 걸 때에는 종교적인 색깔을 숨기고 있다. 또 요한교회가 운영을 쥐고 있는 코스타 재팬(학생을 대상으로 한 여름 전도 이벤트 / 일본의 주류 한국계 교회는 참가 유보를 호소할 것을 이미 결정)을 통해 행해지고 있다."

올해 6월 연락회와 예장통합 이대위가 공동으로 연 세미나에서는 사회학자 홋카이도대학(北海道大学) 사쿠라이 요시히데 교수가 '일본의 외래 종교와 컬트 문제'라는 제목으로 발제했다. 여기에서는 포교·교화의 방식 등으로 컬트적이라고 판단되는 교회들이 나오는데, 요한교회에 대한 언급도 있다. 일부를 발췌한다.

"물론 선교하는 교회야말로 기독교회 본연의 자세이지만, 선교의 스타일은 시대·지역에 따라 다양하다. 현재 한국과 일본에서는 그 선교 스타일에 종교 문화와 선교 방식의 차이가 나타나서, 용인의 한도를 넘는 경우가 많이 있다…교회의 교세 확대를 위해서 개인의 영적·인격적 구제가 등한시되는 일이 있다. 조직의 노리개로서 사용됐다고 생각하고 이탈하는 신자들이 속출하는 교회에 있어서는 반성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된다…요한동경교회는 웨슬리안홀리네스교단의 요도바시 교회에서 한국부를 담당하고 있던 김규동이 독립해, 한국인 유학생이나 일본인 학생을 정력적으로 전도해 급성장했다. 그러나 대학 내의 서클 활동이나 코스타 재팬이라고 하는 여름 캠프에 동원 실적을 올리기 급급해서 단체명과 활동 내용을 감추고 학생을 전도하는 것이 문제시되고 있다."

   
   
▲ 통일교문제기독교연락회가 매년 한 번씩 발행하는 소책자(위). 여기에는 '최근 피해 상담이 늘고 있는 통일교 이외의 기독교 단체'라는 제목의 속지(아래)가 한 장씩 들어가는데, 요한교회도 포함되어 있다(빨간색 박스 부분). ⓒ뉴스앤조이 구권효

<뉴스앤조이>는 연락회에서 활동하는 일본기독교단과 재일대한기독교단, 일본성공회 간부들과 만나 요한교회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이들은 대학 캠퍼스에서 피해가 가장 심각하다고 입을 모았다. 요한교회가 한국인 유학생과 일본인·중국인 대학생을 주로 타깃으로 삼기 때문이다. 하도 집요해서, 몇몇 대학과 어학원에는 '요한교회 관계자 출입 금지'라는 문구를 써 놓은 곳도 있다고 했다.

일본기독교단의 한 목사는 일본 주요 대학들이 요한교회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고, 매 학기 초 이단들의 접근에 조심하라는 차원에서 <컬트신문>의 기사를 학생들에게 배포한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역시 통일교를 가장 비중 있게 다루지만, 여기에는 요한교회도 들어가 있다. 요한교회는 '자기 정체를 감추고 접근하는 단체'에 포함돼 있다.

일본에서 이단들을 집중 취재하는 <컬트신문>은 2010년 10월 요한교회의 '위장 권유'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 방점은 자기 정체를 숨기고 접근한다는 것이었다. 기사에 따르면, 요한교회 교인들은 교회 근처 지하철역과 번화가에서 청년들을 대상으로 '취업 세미나', '한일 학생 교류 파티'를 한다며 교회로 초대한다. 정작 가 보면 취업 세미나 중간에 자체 수련회를 소개한다든지, 한일 교류 파티가 아닌 요한교회 15주년 행사였다는 내용이다. 이런 곳에 참석해 이름과 연락처를 남긴 사람은 요한교회의 전도 대상자가 된다는 것이다.

기독교 컬트를 연구하고 있는 종교학자 케이센여학원대학(恵泉女学園大学) 총장 카와시마 켄지 교수는 2009년 9월 요한교회의 문제점을 11가지로 정리해 자신의 홈페이지에 게재한 바 있다. 여기에는 △정체를 숨긴 권유 △대학 캠퍼스 무단출입, 교실 무단 사용 △집요한 권유 △군대식 훈련으로 순장 양성 △장시간 구속 등이 들어가 있다. 카와시마 교수는 "(요한교회 사람들은) 처음 권유할 때 요한교회에 관한 기본적인 정보를 의도적으로 은폐하고 있다"며 "이 교회에 권유받은 대학생은 최초 접촉 시에 성명이나 휴대폰 번호 등의 개인 정보를 준 순간부터, 미래의 순장 후보생으로 여겨져 전도당하는 것"이라고 썼다. (관련 기사 : 일본 종교학자, 요한교회 피해자 60명 상담해 보니)

카와시마 교수는, 순종적이고 헌신적인 '순장'을 길러 내는 게 요한교회의 목적이라고 봤다. 그는 김규동 목사의 저서 <주는 황야에서 일하신다(主は荒れ野で働かれる)>(요한출판사)를 인용해, 요한교회 제자 훈련의 주안점이 군대처럼 '무조건적으로 복종'하는 순장을 길러 내는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김 목사는 순장 후보자들을 '혼내는' 일을 강조한다. 이렇게 군대식의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양성된 순장, 바로 이들이 무슨 방법을 동원하더라도 교회로 데리고 오는 공격적인 전도를 수행하는 것이다. '강압적인 구조'와 '과격한 선교'는 이렇게 서로를 북돋운다.

무례한 요한교회, 누가 옳다 했나

요한교회를 이단으로 볼 수는 없다. 일본 교계 목회자들도 요한교회는 교리상 문제가 없다고 한다. 하지만 요한교회는 이미 일본 교회와 사회에 많은 물의를 일으켰다. 요한교회 자체는 계속 비대해질지 몰라도, 일본 교회 전체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고 일본 목회자들은 평가한다. 통일교문제기독교연락회는 계속해서 요한교회를 주시하고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기독교단·재일대한기독교단 목사들은, 일본에서 개신교는 사회적으로 상당히 신뢰도가 높다고 말했다. 인구 비율로 치자면 1%도 되지 않지만, 일본 개신교는 저항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대해서는 쓴소리도 할 줄 안다고 했다. 일반 사람들은 개신교를 고상하고 품위 있는 종교로 인식하고 있다고 목사들은 전했다. 요란하지는 않지만 깊고, 크지는 않지만 진실하다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요한교회는 여느 일본 교회와는 이질적이다. 기자가 만난 일본 목회자들은 "김규동 목사가 있었던 웨슬리안홀리네스교단의 10여 개 교회 외에는 아무도 요한교회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2000년대 중반 일본 선교사로 사역하다 돌아온 한 목사는 <뉴스앤조이>와의 통화에서 "김규동 목사의 성추행 사실은 자세히 몰랐지만, 요한교회의 공격적인 선교 방식과 한번 발 들이면 빠져나올 수 없는 구조, 그로 인한 피해는 일본에 있는 목사들이라면 다 아는 얘기였다"고 말했다. 규모만 컸지, 다들 문제 있는 교회로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

   
▲ 여느 일본 교회와는 상당히 이질적인 요한교회에 정당성을 준 건 누구였을까. 바로 '규모'를 중시하는 한국교회였다. 일본 목회자들은 '코스타 재팬'을 우려한다. 요한교회는 지난 22년간 일본 코스타를 주도해 왔다. (코스타 재팬 홈페이지 갈무리)

그런 김규동 목사와 요한교회에 정당성을 부여한 건 일본 교회가 아닌 한국교회다. '규모'를 우선시하는 한국교회 정서가 요한교회의 폭발적인 성장과 맞아떨어진 셈이다. 이런 이유로 일본 목회자들은 '코스타 재팬'을 우려한다. 코스타는 이미 요한교회 전도 집회로 전락했다는 것이다. 한 독립교회 목사는 "코스타 재팬은 그냥 가족 잔치로 본다. 일본 사람들에게 전혀 영향을 주지 못한 채 외면당하고 있다. 도쿄에 있는 선교사들과 일본 교회도 거의 참여하지 않는 모임"이라고 했다. 재일기독교단에 소속한 한 목사는 "코스타에서 요한교회와 김규동 목사의 문제점을 몰랐을 리 없다. 하지만 '어느 정도 규모가 되는' 대형 집회를 원하는 코스타가 이를 눈감은 것이다"고 말했다.

요한교회의 선교 방식은 일본 사회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고 일본 목사들은 말한다. 철저하게 '질'을 중요시하는 일본은 '규모'를 논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 목사는 "일본에 기독교가 들어온 지 120년이 넘었다. 한국은 개신교인 비율이 적다는 이유로 일본을 '선교 대상국'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일본은 '선교 협력국'으로 봐야 한다. 공격적인 선교보다는 그동안 일본 개신교가 쌓아 온 신뢰도를 잘 발전시켜 일본 사회의 빛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 일본 선교사였던 한 목사는 유학생들을 무조건 교회 헌신자로 만드는 것만이 선교가 아니라고 꼬집었다. 그는 "요한교회를 다니는 유학생들 중에는 교회 일정 때문에 어학원을 한 주 내내 빠지거나 공부를 뒷전으로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요한교회는 유학생들을 교회 순장 내지 사역자로 만드는 데 목표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꼭 교회 헌신자가 아니더라도, 유학생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게 하는 것이 목적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아래는 위 기사를 일본어로 번역한 것입니다.

日本宣教の現場を乱すヨハン教会の熱情
失礼で執拗な伝道で被害者増え…信頼度の高い日本の教会の威信を失う

ヨハン東京基督教会(ヨハン東京教会)のキム․ギュドン牧師が8月22日の礼拝時間に公開謝罪をした。彼は謝罪文を読みながら、ヨハン東京教会の担任牧師職はもちろん、社団法人ヨハン宣教会の理事長職と宗教法人ヨハン教会の代表理事職を辞めると話した。日本列島に51か所の教会が「ヨハン教会」という名を付けているが、この全ての教会の担任牧師はキム․ギュドン牧師である。事実上支教会を担任している牧師たちは「宣教師」という職分を付けている。ヨハン教会で牧師と呼ばれる人は、キム․ギュドン牧師のみだ。

キム牧師は今回問題となった女性教役者に対する常習的なセクハラと副教役者への暴行などで辞めると言ったが、実はヨハン教会の問題はこれだけではない。見直せばキム牧師の蛮行を可能にした根源的な問題は別にある。まさしくヨハン教会の「強圧的な文化」と「攻撃的な宣教方式」である。29年で日本でいちばん大きい規模として成長したヨハン教会の裏には、日本キリスト教界全体を悩ませる暗い影があった。

日本教界、行きすぎた伝道方式を指摘…ヨハン教会、「一部の教徒らの過剰伝道であるだけ」

以前の記事でヨハン教会の宣教が「『方式にはやや問題があるが、日本宣教に対する熱情は熱い』というくらいで容認されるべきだった」と述べたのは取り消す(関連記事:日本の宣教代父、女性教役者に対する常習的なセクハラの疑い)。8月中旬ヨハン教会の問題で再び日本を訪ねた際、記者は日本教界の牧師たちにあまねく会った。彼らは同じようにヨハン教会の過激な宣教方式が日本の教会だけでなく社会にまで悪影響を及ぼすと語った。「方式にやや問題がある」レベルではなかった。

ヨハン教会の伝道方式は失礼で執拗だった。日本の牧会者たちが見守ったヨハン教会の宣教は次のような形である。韓国人の留学生に伝道するため、留学生たちが日本に来る時期に合わせて空港や日本語学校に陣を張る。韓国人に出会ったら一応留学に必要な行政手続きやアルバイト、携帯電話の新規契約などを助けてあげると接近する。ヨハン教会の教徒たちの中には職業紹介所、携帯電話ショップ、日本語学校、旅行会社などを営む教徒たちがいる。留学生たちがここに繋がると、ヨハン教会の筍長や使役者たちは彼らの個人情報を得る。伝道が始まり、留学生たちは助けてもらったせいで軽く断れない。

このように一度ヨハン教会に足を運んだら、なかなか抜け出せない。教会のイベントが多く、それに参加するよう励ましたり強いたりするので、留学生たちは勉強に集中できない。「これは違う」と思って教会を離れようとしても、筍長や筍員たちのしつこい齧り付きに苦しむ。連絡を受けなくても電話をかけ続けたり、アルバイト先に直接やって来たり、家まで突き止めてドアをたたく。その程度がどんなに酷かったのだろうか、ヨハン教会の教徒に被害を受けたという人たちがインターネットコミュニティも設けた。インターネットで「ヨハン東京教会」を検索すると、ヨハン教会のしつこい伝道方式に被害を受けたという書込みや留学生はヨハン教会の人たちに気を付けなければならないという書込みがかなり多く見られる。

<ニュースアンドジョイ(NEWSNJOY)>は、去る7月末キム․ギュドン牧師を含む主な側近たちに会い、これに対する解明を聞いた。彼らは、あんな現状があるのは事実だが、教会が過激な方式を慫慂したり強いたりはしないと語った。空港や日本語学校に陣を張ったり家を訪ねる行動は一部の教徒たちの過剰な伝道だと話した。人はみな性向が違うので熱情の強い人があんなに無理する場合があったと認めた。また、平日も主日も色々な「訓練」が多くて学生たちが時間をたくさん費やさなければならないのも事実だと言った。しかし、現在日本は99%が福音が伝わっていないので、このような訓練は続けなければならないと語った。

だが、それにどんな強制性もないと言った。たとえば、KOSTA-JAPANが開いたら良い講師もたくさん来るから一緒に行こうと勧めるくらいだが、勧められた人の立場からはたまに「しつこい」と感じる人もいるというのだ。それでも、結局行ってきたら変化が起って干証(自身の宗教的体験を告白し神様の存在を証言すること)が出ると語った。また、日本社会は性․賭博などの誘惑が多く、むしろ教会で長い時間を過ごすほうが健全だと話した。旅行会社、日本語学校、携帯電話ショップ、職業紹介所などは教会が運営するのではなく、執事たちが営む会社であるだけだと解明した。同じ教徒たちでお互い助け合うこと以上でも以下でもないと語った。

自己正体を隠して接近…カルトに分けられるヨハン教会

日本は韓国から渡ってきたキリスト教異端の被害が深刻だ。特に統一協会による被害が最も大きく、日本のプロテスタント教団とカトリックは『統一協会問題キリスト教連絡会(連絡会)』という委員会を構成し、対策を論じている。日本のプロテスタントの60%以上を占める『日本基督教団』と100年以上の歴史を持っている『在日大韓基督教団』もここに参与している。これらは格教団ごとに異端被害相談所を運営し、一年に一回ずつ小冊子を発刊して統一協会の弊害を知らせる。韓国大韓イエス教長老会統合(イエ長統合)異端似非対策委員会と連係し、毎年共同セミナーを開く。

連絡会の出す小冊子には「最近被害相談が増えつつある統一協会以外のキリスト教団体」というタイトルのリーフレットが入る。JMS․新天地․タラッパン(多楽房)と統一協会と関係のある団体に対する説明が手短に出てくるが、これに5年前からヨハン教会が含まれるようになった。内容は次の通りである。

「一九八五年に金圭東(キム․ギュドン)が日本で始めた教会だ…教理的には根本主義的なキリスト教の枠を出ないが、金牧師は『教会が軍隊のような組織になること』が目標であること、『兵士(信者)が上官(牧師)の命令になぜと問うことなく服従する』ことを理想とすることを公言しており、その精神にのっとって『筍(しゅん)』と呼ばれる小グループによって教会を構成し、強固なヒエラルキーの中で信徒たちの徹底した管理と指導を行う。その度合いは組織内での階級が上がるほど激しさを増す。『弟子訓練』の過程で『長時間立たせる』など日本の学校教育法が『体罰』として禁じている行為を、この団体の最高責任者である金圭東牧師は容認している。大学構内にて『韓日留学生交流会』『ヘブライ研究会』などのサークルや『ゴスペルサークル』を装って、教会への勧誘を行う。最初の勧誘の声掛けの時には宗教勧誘であることを隠している。またヨハン教会が運営を握るKOSTA-JAPAN(学生を対象とした夏の伝道イベント/日本の主だった韓国系教会は参加留保を呼びかけることをすでに決定)を通じて行われる。」

今年の6月連絡会とイエ長統合異端似非対策委員会が共同で開いたセミナーでは、社会学者である北海道大学の櫻井義秀教授が「日本の外来宗教とカルト問題」という題名で発題した。ここでは、布教․教化の方式などでカルト的だと判断される教会が出てくるが、ヨハン教会に対する言及もある。一部を書き抜く。

「もちろん宣教する教会こそキリスト教会の本然の姿勢だが、宣教のスタイルは時代․地域により様々である。現在、韓国と日本ではその宣教スタイルに宗教文化と宣教方式の違いが現れて、容認の限度を越える場合が多くある…教会の教勢拡大のために個人の霊的․人格的救済がなおざりにされることがある。組織の慰み物として使われたと思って離脱する信者たちが続出している教会においては反省が必要だろうと思われる…ヨハン東京教会は、ウェスレアン․ホーリネス教団の淀橋教会の『韓国部』を担当していた金圭東が独立して、韓国人留学生や日本人学生に精力的に伝道して急成長した。しかし、大学内のサークル活動やKOSTA-JAPANという夏キャンプの動員実績を上げるに急いで団体名と活動内容を隠して学生に伝道することが問題視されている。」

<ニュースアンドジョイ>は、連絡会で活動している日本基督教団と在日大韓基督教団、日本聖公会の幹部たちと会ってヨハン教会に対して語り合った。彼らは大学のキャンパスでの被害がいちばん深刻であると口をそろえた。ヨハン教会が韓国人留学生と日本人․中国人大学生を主にターゲットとするためである。あまりにも執拗で、いくつかの大学と日本語学校では「ヨハン教会の関係者立入禁止」という文句を貼っておいた所もあると話した。

日本基督教団のある牧師は、日本の主な大学がヨハン教会に対する情報を共有していて、毎学期の初め異端の接近に注意するように<カルト新聞>の記事を学生たちに配布すると伝えた。この新聞はやはり統一協会に最も比重を置いて扱うが、これにはヨハン教会も入っている。ヨハン教会は「自己正体を隠して接近する団体」に含まれている。

日本で異端を集中的に取材する<カルト新聞>は、2010年10月ヨハン教会の「偽装勧誘」について報道したことがある。傍点は自己正体を隠して接近するということだった。記事によると、ヨハン教会の教徒たちは教会の近くの駅や繁華街で若者たちを対象として「就職セミナー」、「韓日学生交流パーティー」を開くと教会に誘う。実際に行ってみれば、就職セミナーの途中で自体修練会を紹介するとか、韓日交流パーティーではなくヨハン教会15周年の催しだったという内容である。このような所に参加して名前と連絡先を残した人は、ヨハン教会の伝道対象者となるというのだ。

キリスト教カルトを研究している宗教学者、恵泉女学園大学の総長である川島堅二教授は、2009年9月ヨハン教会の問題点を11種類にまとめて自分のホームページに載せたことがある。ここには△正体を隠した勧誘△大学キャンパス無断立入、教室の無断使用△執拗な勧誘△軍隊式訓練で筍長養成△長時間の拘束などが入っている。川島教授は、「(ヨハン教会の人たちは)最初の勧誘の時はヨハン教会に対する基本的な情報を意図的に隠蔽している」と、「この教会に勧誘された大学生は最初の接触時に氏名や携帯電話番号などの個人情報を与えた瞬間から、未来の筍長候補生とされ伝道されるのだ」と述べた。(関連記事:日本の宗教学者、ヨハン教会の被害者60人を相談してみると

川島教授は、従順で献身的な「筍長」を育て上げることがヨハン教会の目的だと見た。彼はキム․ギュドン牧師の著書『主は荒れ野で働かれる』(ヨハン出版社)を引用し、ヨハン教会の弟子訓練の眼目が「無条件に服従」する筍長を育て上げることだと述べた。そのためにキム牧師は筍長候補者たちを「叱る」ことを強調する。このように軍隊式の強圧的な雰囲気で養成された筍長、まさに彼らがどのような方法を動員してでも教会に連れてくる攻撃的な伝道を遂行するのだ。「強圧的な構造」と「過激な宣教」はこのようにお互いを元気づける。

失礼なヨハン教会、誰が正しいと言ったのか

ヨハン教会を異端と見なすことはできない。日本教界の牧会者たちもヨハン教会は教理上問題がないと言う。しかし、ヨハン教会はすでに日本教会と社会に多い物議をかもした。ヨハン教会自体はずっと肥大するかもしれないが、日本教会の全体のイメージを失墜していると日本の牧会者たちは評価する。統一協会問題キリスト教連絡会は、引き続きヨハン教会を注視して研究することを明らかにした。

日本基督教団․在日大韓基督教団の牧師たちは、日本でプロテスタントは社会的にかなり信頼度が高いと話した。人口比率としては1%にもならないが、日本のプロテスタントは抵抗の歴史を持っており、政府の誤った政策に対しては苦言も呈すると語った。一般の人たちはプロテスタントを気高くて上品な宗教として認識していると牧師たちは伝えた。騒々しくはないが深く、大きくはないが真実だというのである。

そのような面でヨハン教会は通常の日本の教会とは異質的である。記者が会った日本の牧会者たちは「キム․ギュドン牧師がいたウェスレアン․ホーリネス教団の10か所の教会以外は誰もヨハン教会と交わらない」と話した。2000年代半ば、日本宣教師として使役して帰ってきたある牧師は、<NEWSNJOY>との通話で「キム․ギュドン牧師のセクハラのことは詳しく知らなかったが、ヨハン教会の攻撃的な宣教方式と一度足を運んだら抜け出せない構造、それによる被害は、日本にいる牧師たちならみな知っている話だった」と語った。規模が大きいだけで、みな問題のある教会だと認識していると言った。

そのようなキム․ギュドン牧師とヨハン教会に正当性を与えたのは、日本の教会ではなく韓国の教会である。「規模」を優先する韓国の教会の情緒が、ヨハン教会の爆発的な成長と当てはまったわけだ。このような理由で日本の牧会者たちは「KOSTA-JAPAN」を懸念する。KOSTAはすでにヨハン教会の伝道集会に転落したというのだ。ある独立教会の牧師は「KOSTA-JAPANはただ家族パーティーだと見る。日本の人たちにまったく影響を及ぼしていないまま目を逸らされている。東京にいる宣教師たちと日本の教会もほとんど参加しない集いだ」と話した。在日基督教団に所属しているある牧師は「KOSTAでヨハン教会とキム․ギュドン牧師の問題点を知らなかったはずはない。しかし、「ある程度の規模のある」大型集会を求めるKOSTAがそれに目をつぶったのだ」と話した。

ヨハン教会の宣教方式は、日本社会をまったく理解できていないものだと日本の牧師たちは語った。徹底に「質」を重んじる日本は「規模」を論じないというのである。ある牧師は「日本にキリスト教が入ってから120年が越えた。韓国はプロテスタントの比率が少ないという理由で日本を「宣教対象国」と認識しているが、日本は「宣教協力国」と見るべきだ。攻撃的な宣教よりは、その間日本のプロテスタントが築いた信頼度をよく発展させ日本社会の光になるべきである」と語った。

前日本宣教師だったある牧師は、留学生たちをひたすら教会献身者にさせることだけが宣教ではないと指摘した。彼は「ヨハン教会に通う留学生たちの中には、教会の日程のために日本語学校を一週間ずっと欠席したり、勉強を後回しにする人たちが多かった。ヨハン教会は留学生たちを教会の筍長もしくは使役者にさせることに目標があるようだ。しかし教会献身者だけでなくても、留学生たちが各自の席でクリスチャンとして生きていくようにすることが目的でなければならない」と語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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