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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감별사는 욕하고 이단은 옹호하는 언론사 대표

<법과교회> 황규학 "류광수·이윤호는 잘못 정죄된 것"…최삼경 목사 비난

이용필 기자   기사승인 2014.08.01  23:4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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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과교회> 황규학 대표가 이단 연구 활동에 앞장서 온 최삼경 목사의 이단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최 목사가 월경 잉태설과 삼신론을 주장했다면서 2000년 교회사에 배치된다며 비난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월경 잉태론과 삼신론은 '최삼경 신학'입니다. 최근의 최, 삼신론의 삼, 월경의 경을 말합니다." <법과교회> 황규학 대표가 최삼경 목사의 이름으로 신학 사상을 비꼬자 객석에서는 웃음이 새어나왔다. 7월 31일 '2014 기독교 포럼 소위 이단 감별사들의 이단성을 논한다-문선명의 피가름 사상과 최삼경의 마리아 월경 잉태론' 발제자로 나선 황 대표는, 최 목사의 신학이 2000년 교회사에 배치되며 매우 잘못된 인본주의 신학이라고 비난했다.

황규학 대표는 이단은 인간의 피를 강조한다며 최 목사의 월경 잉태론이 피를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최삼경 목사로부터 후원금을 받으며 관계를 맺었는데 신학 사상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알게 되면서 갈라서게 됐다고 했다. 황 대표가 언급한 최삼경 목사의 문제는 예수의 월경 잉태설과 삼신론이다. 예수가 마리아의 배 속에서 피를 먹고 성장했다면 예수는 죄인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최 목사가 유일신이 아닌 삼신을 주장했다고 했다. 소속 교단인 예장통합은 최 목사가 이단성 시비가 있음에도 "최삼경에게 찍히면 박살이 나니까 옹호"한다고 지적했다.

최 목사를 비난하는 한편, 주요 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한 이들은 옹호했다. 황 대표는 류광수의 천사 동원론과 이윤호의 가계 저주론은 이단 감별사들에 의해 잘못 정죄된 대표적인 사례라고 했다. 이재록과 김기동의 몸통 주장은 정통 교리와 다르지 않고, 단지 신비적인 요소가 있을 뿐인데 그런 능력이 없는 이단 감별사들이 이들을 이단으로 정죄한 것이라고 했다. 세월호 참사로 드러난 구원파 역시 신론이나 기독론은 정통 교리와 차이가 없다고 했다.

포럼은 별도의 질의응답 없이 성명으로 마무리 지었다. 사회를 본 기독교시민연대 김경직 대표회장은 "판이 엎어질 수 있다"면서 궁금한 게 있으면 인터넷 사이트를 참고하라고 했다. 성명에는 최 목사가 통일교 교리와 다르지 않는 무서운 사상을 갖고 있으며, 예장통합은 그를 면직하고, 한국교회 앞에 정중히 사과하라고 나와 있다.

포럼은 기독교사회질서연합‧기독교시민연대‧전국참소리연합‧기독교신학사상검증위원회 등 7개 단체가 공동 주최했고, 한기총 배인관 사무총장, 도용호 부총무, 김만규 전문위원장 등을 비롯해 70여 명이 참석했다.

예장통합‧예장합동, "최삼경 목사 이단성 없다"

   
▲ 황 대표는 기적과 신비를 체험하지 못한 이단 감별사들이, 신비적 행위를 구현하는 이들을 이단으로 정죄해 왔다면서 윤석전‧김기동‧이재록 목사 등을 옹호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최삼경 목사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홍재철 대표회장) 이단대책위원회 부위원장과 상담소장으로 10년 동안 활동했다. 30년간 이단 연구 활동을 해 왔고, 예장통합 이단대책위원장도 역임했다. 하지만 한기총은 지난 2011년 삼신론과 월경 잉태설을 주장했다는 이유로 최 목사를 이단으로 규정했다. 홍재철 대표회장은 최 목사를 이단 사냥꾼에 비유하면서 아무 잘못 없는 이들을 이단으로 정죄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자 최 목사는 한기총이 체제 유지를 위해 이단을 해제하고 손을 맞잡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실제로 한기총은 재림주 의혹을 낳은 장재형 씨를 2011년 이단에서 해제했고, 다락방 류광수 목사와 박윤식 원로목사도 이단에서 풀어줬다.

최 목사의 이단성은 문제가 없다고 결론이 난 바 있다. 삼신론 논란과 관련해 예장통합은 2004년 89회 총회에서 '최삼경 목사의 삼위일체 및 성령론'은 문제가 없다고 결의했다. 차영배‧김영재‧이종성 교수 등 삼위일체 학자들도 최 목사는 삼신론자가 아니라고 했다. 예장합동은 2006년 91회 총회에서 최 목사는 이단성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예장통합은 2011년 최 목사는 이단성이나 사이비성이 없다고 다시 한 번 결의했다.

월경 잉태론에 관한 논쟁은 지난 2005년 <현대종교>에 최 목사가 쓴 글에서 비롯했다. 당시 박윤식 원로목사(평강제일교회)가 예수는 마리아의 월경 없이 태어났다고 주장한 것을 반박하면서, 마리아는 일반 여자와 다르지 않게 월경을 했고, 예수의 인성은 전적으로 마리아에게서 취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 된 것은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 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자 박윤식 목사를 영입하려 했던 예장합동 서북노회는 "최삼경 목사의 '예수는 월경으로 태어났다'는 주장의 이단성 여부"에 대한 질의서를 총회에 올렸다. 이후 월경 잉태론의 논의가 시작됐다.

최삼경 목사는 <뉴스앤조이>와의 통화에서 이단과 논쟁하는 과정에서 한두 마디했던 발언을 확대해 자신을 공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경 잉태론이라는 말도 자신이 만든 게 아니고 삼신론을 주장하지도 않았다고 했다. 예수는 성령으로 잉태됐다고 말했다. 최 목사는 "내가 이단으로 규정되면 가장 좋아할 사람들은 이단과 이단 옹호자들 아니겠는가. 정당성을 부여받기 위해 나를 공격하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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