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침례교 선교사 김정욱 씨가 북한에 5개월 가까이 억류되어 있다는 소식입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해 10월 7일 중국을 통해 북한에 입국했고, 다음 날 체포되었습니다. 또 자신이 북한 체제에 반하는 반국가 범죄를 저질렀음을 사과했습니다. 성경과 성경 공부 교재 및 영화를 가지고 평양에 들어갔는데, 들어가기 전 국가정보원에서 돈을 받고 그들의 지시를 따르는 등의 행위를 했다면서 스스로를 '범죄자'라고 칭했습니다. 건강하게 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어서 기자회견을 요청했다는 김 선교사는 북한 당국이 자비를 베풀어 석방해 주기를 호소한다고 했습니다.

정부는 작년 11월 북한이 억류했다고 공개한 '국정원 첩자'가 김 씨인 것으로 확인하고,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위해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로 보기 : 北 억류 선교사 김정욱씨, 석방 호소 기자회견(종합2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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