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다른 길을 선택한 구약학자

[인터뷰]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김근주 학술부원장...'공평과 정의' 화두 삼고, 대안 신학 교육의 길 다져

정한철   기사승인 2014.02.01  15:10:16

아래의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수 있습니다.

ad42

   
▲ 김근주 교수의 <특강 예레미야>(IVP)가 지난해 9월 출간됐다. 이스라엘은 '다윗 언약'과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예루살렘 성전'만 믿고 불의가 만연한 일상을 모른 체했다. 한국교회가 '믿으면 구원'이라는 교리만 믿는 것과 닮았다. 책과 강연을 통해 거짓과 불의를 버리고 진리와 공평과 정의의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외치고 있는 김 교수를 인터뷰했다. ⓒ뉴스앤조이 구권효

자그맣고 검은 배낭 하나 달랑 메고는 지하철, 열차 타고 전국을 다닌다. 언제나처럼 짙은 색깔 양복에 푸른 셔츠, 노타이 차림이다. 가방 속엔 읽을 책 한두 권과 아이패드가 전부다. 주로 교회 청년부에서 강연을 부탁하는데 불러 주는 게 고맙다. 더 많은 이들과 말씀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 학교에 몸담았을 땐 불가능할 일이었다.

2012년 2월 김근주 교수는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웨신대)에서 파면을 당한다. 학생처장 신분으로 이사장의 배임 의혹 등 전횡을 문제 삼고 학생들을 선동했다는 까닭이었다. 2013년 여름, 교육부는 부당 해고임을 최종 판결했다. 김 교수는 이제 됐다며 8월에 미련 없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김 교수의 새로운 일터는 마포구 동교동에 있는 '기독연구원 느헤미야'(느헤미야)다. 느헤미야 창립 멤버로 4년 전부터 참여해 왔지만 이제는 유일한 '전임' 연구위원이다. 매일 이른 아침 출근하고 늦은 밤에 퇴근한다. 연구하랴 강의 다니랴 하루가 모자란다. 이틀 전에 LA에서 돌아온 그를 만나기 위해 아침 8시에 느헤미야를 찾았다. 김 교수가 친히 내려 준 원두커피의 진한 향과 온기를 느끼며 자리에 앉았다.

<특강 예레미야> 출간, 행위 없는 믿음 무너뜨려야

오랫동안 강의해 오고 <복음과상황>에도 연재했던 예레미야 연구물이 <특강 예레미야>(김근주, IVP)로 묶여 지난해 9월 출간됐다. 이스라엘은 '다윗 언약'과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예루살렘 성전'만 믿고 불의가 만연한 일상을 모른 체했다. 한국교회가 '믿으면 구원'이라는 교리만 믿는 것과 닮았다. <특강 예레미야>는 거짓과 불의를 버리고 진리와 공평과 정의의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외친다.

신간 출판 뒤 더욱 더 바빠졌다. 며칠 전 미국에 다녀온 것도 예레미야 강의 때문이었다. 책 한 권 내면 이렇게 불러 주는 데가 많다면서 손뼉 치며 웃는 김 교수의 얼굴엔 익살이 가득했다. 김 교수 특유의 '겁나' 편안하고 빠른 말투와 함께 껄껄대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 <특강 예레미야> / 김근주 지음 / IVP 펴냄 / 304쪽 / 1만 4000원

- <특강 예레미야>를 보면 예레미야 선지자는 이스라엘이 굳게 믿는 것이 무너지고 파괴되는 그때 비로소 은혜가 시작된다고 하였는데요. 오늘 한국교회에서 무너지고 파괴되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행함이 없고 실천이 없는 믿음, 이거 또 해묵고 진부한 논쟁으로 치달을 수 있는 건데. 아무튼 예루살렘 성전에서의 죄 사함, 다윗 언약 모두 다 성경의 약속이지만 예레미야는 헛소리라고 했어요. 성전 밖의 삶이 없으면 성전 안에서의 제사는 허황하다는 거죠. 우리도 마찬가지. 진실한 삶이 없으면 우리가 믿는 것이 헛돼요. 얘기하다 보니 이건 다 야고보서네.(웃음)

복음의 내용이 성경에 근거해서 풍성하면 좋겠는데, 예수 이름 믿고 구원받는 것이 뭔지, 예수 믿는 사람들이 겁나 많아지고 성시화되고 복음화되면 뭐가 좋아진다는 건지, 열방에 나가 어떤 복음을 전한다는 것인지 모르겠어요. 예수 믿으면 어떤 세상이 오게 될 것인지 뚜렷하지 않아요.

- 성경에 근거한 복음의 내용은 무엇인가요.

하나님나라죠! "하나님나라가 가까웠으니 회개하라"고 하셨잖아요. 곧 하나님의 통치가 나의 모든 삶에 임하게 되는 것이지 싶어요.

- 하나님나라는 무엇입니까.

하나님 통치의 특징인 공평과 정의가 이루어지고 희년이 실현되는 세상이죠. 하나님이 공평과 정의로 다스리시니 너희도 공평과 정의를 행하라 하시는 거죠. 하나님 형상대로 지음받았고 하나님이 왕이시니 나도 왕으로서 공평과 정의를 일상 속에 실천해 감으로 이 땅에 파고들어 온 하나님나라를 지금 받아들이고 맛보는 경험을 확장해 가는 거죠. 죽음 이후엔 전면적으로 맛볼 거라고 봐요.

- 개인이 공평과 정의를 행하는 것은 다소 쉬운 듯하지만, 공동체·사회·국가로 확장하면 쉽지 않아 보여요.

정의는 관계적이고 개인적인 차원이에요. 서로 공감하고 서로에게 무심하지 않고 올바른 관계를 맺는 것, 내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것이겠죠. 공평은 주로 법적, 제도적 측면이라고 생각해요. 작게는 공동체 안에서 서로가 지탱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 가는 것. 중보기도도 그런 측면으로 볼 수 있지만 재정적인 경우가 특히 중요하죠.

개인적으로, 파면당하고 2년 동안 강연 불러 준 교회들과 느헤미야 교수님, 교회 성도들이 저를 버티게 해 주었던 경험이 있어요. 느헤미야에서 아무도 돈을 받지 않는데 저만 돈을 받았죠. 개인의 관계가 바로 서고 한 사람 한 사람 서 갈 수 있는 구조를 교회 공동체 안에 만들고 이게 조금씩 확장되면 나라인 것 같아요. 대한민국 모든 사람이 아무리 가난하고 삶이 버거워도 최소한의 생존이 될 수 있게 하는 것. 기본적인 의료와 주거 등을 해결할 수 있게 해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도 공평의 차원이죠.

- 반대로 한국교회가 심고 건설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복음 전도의 열심과 열정적인 기도의 전통 아닌가 싶어요. 저 역시 고등학교 1학년 때 3학년 선배가 저를 붙잡고 사영리로 전도했고, 그게 예수를 믿게 된 계기였어요. 새벽 기도했다고 유세 떠는 게 꼴보기 싫어서 그렇지 기도하는 전통 자체는 너무 괜찮은 거죠. 한국교회의 유산인 거고. 새벽에 가서 무슨 기도를 하느냐, 사영리를 통해 어떤 복음을 전할 것이냐가 관건인 거지 우리 교회 전통들은 좋은 겁니다.

한국교회에 예배가 너무 많은 것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는 있지만, 어쨌거나 이 예배를 통해 우리 교우들에게 은혜가 있었다 싶어요. 예배 가운데 어떤 말씀이 선포되고, 기도할 때 우리가 무얼 그렇게 열심히 구하는지 살펴야 하지만요.

   
▲ 김근주 교수는 선을 그어 놓고 하는 공부는 공부가 아니라고 했다. 한편, 성경의 권위와 하나님에 대한 신앙고백 또는 회의는 깊고 폭 넓은 공부에서 비롯되는 필연은 아니라고 했다. 예수님을 나의 구주라고 고백하고 성경이 하나님 말씀이요 영원한 진리임을 고백한 뒤에 사회과학을 도구로 현실을 분석하고 시대를 잘 아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뉴스앤조이 구권효

다만 복음의 열정이 지식을 좇은 것 같지는 않아요. 유대인들에게도 하나님께 열심이 있었지만 올바른 지식을 좇지 않다 보니 힘써 자기 의를 세웠다고 로마서 10장에 나옵니다. 전 이게 딱 한국교회이다 싶어요. 새벽에도 교회 나오라고 하고 주일날도 주 중에도 엄청나게 열심히 나오라고 계속 교인들을 몰아세우지만, 하나님 말씀이 무어라 말하는지에 대해서 가르치지 않고, 사실은 잘 모르고요. 또 지식을 무시해 왔어요. 바른 지식 없는 열심으로 다 바리새인이 되는 것이죠.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이랑 공존이 불가능했죠.

지식 무시한 신앙적 열심은 바리새인 되는 길

- 여러 공부를 하다 보면 이성과 합리적 사고에서 비롯하는 신앙의 회의가 들기도 합니다. 이제는 신학의 기본이 된 성서 비평 같은 경우 너무 깊이 하다 보면 성경을 의심하게 되고 결국 신이 없다고까지 하는 이들도 더러 있습니다. 교수님은 신앙의 체험도 많이 했고, 공부도 할 만큼 했습니다.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사고하면서 신앙의 회의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엔 뭐가 있을까요.

일단 선 그어 놓고 하는 공부는 공부가 아닌 것 같아요. 모든 신학교엔 학문의 자유가 없다 할 수 있지 않을까요. 학문의 자유가 없는 학교는 대학이 아니다. '집어 치워라!' 이 말은 꼭 넣어 주세요. (웃음)

<예수 왜곡의 역사>(청림출판)를 쓴 미국의 바트 어만. 겁나 보수적인 학자였는데, 계속 성서 비평하며 신약학을 공부하다가 예수님에 대한 인격적인 고백이 없어진 사람이에요. <성경비평학은 과학인가 조작인가>(부흥과개혁사)를 쓴 독일의 에타 린네만. 살벌한 비평학자였는데, 완전히 복음주의로 돌아서서는 역사 비평을 무지하게 씹는 분이에요. 보수적인 분들이 걸핏하면 끌어오는 분이죠. 이게 성서 비평의 약점을 보여 주지도 않고, 복음주의의 강점을 보여 주는 것도 아니죠. 공부한다고 모두 회의에 빠지는 건 아니에요. 성경의 권위 인정, 이건 신앙고백이라고 생각해요. 객관적으로 입증될 수 있는 게 아니라 받아들이는 것이기 때문이죠. 신앙고백을 하는 그리스도인 학자들이 성경을 연구하면 되는 거죠. 성경은 분명한 하나님의 말씀이면서 동시에 사람의 말이니, 그 측면에서 온갖 가지의 방법으로 연구하고 검토할 수 있겠다 싶어요. 성경의 권위를 인정하는 공부 방법, 이런 것은 없지 않나 싶어요.

"선 그어 놓고 (신학) 공부하지 마라"

제게는 사영리를 통해 예수님을 나의 주님으로 고백한 것이 신앙의 출발이었던 거고. 지금도 성경이 하나님 말씀이고 계시인 것, 영원한 하나님의 진리인 것. 이게 저의 신앙고백인 거고, 누군가를 납득시킬 수 있는 건 아니고요.

그 고백이 있다면 마음껏 성경의 메시지를 잘 드러내려고 애쓰는 게 필요하겠죠. 2000년 전 또는 천 몇 백 년 전의 글이다 보니 그 시대의 상황이 있는 거고, 그 시대의 상황 속에서 이런 말씀이 선포되었으니 오늘 우리 현실에서는 뭐지? 그럼 당연히 우리 현실에 대한 공부와 분석이 필요할 거고요. 그때 필요한 게 바로 사회과학이죠. 사회과학이란 도구가 없으면 오늘 현실을 분석할 길이 없어요.

이거 기도발로 되는 것 아녜요. 기도발로는 이 시대를 공중 권세 잡은 자가 지배하고 있구나 깨달을 수 있죠. 하지만 공중 권세 잡은 자가 어떤 논리로 이 시대를 몰아가는지 알게 하는 건 사회과학적인 분석인 거죠. 신문이든 뭐든 간에 읽고 공부해야 해요. 기독교 신앙을 갖고 하나님 말씀으로 이 시대를 살아간다는 건 예레미야가 그의 시대를 잘 알고 있었던 것처럼, 우리 역시 이 시대를 잘 알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목회와 삶에서 잃지 말아야 할 것, 상상력

   
▲ 김 교수는 다른 상상력을 강조했다. 느헤미야에서 공부한 목회자들이 창의적이고 다른 길을 걷기를 바랐다. 어느 누구라도 다른 상상을 하지 않으면 어디에도 길은 없다고 했다. 그가 걸어가는 길 역시 다른 상상력이 아닐까. ⓒ뉴스앤조이 구권효

- 느헤미야에서 2014년부터 기존 M.Div.와 비슷한 목회학 연구 과정을 개설하지요.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공존합니다. 신입생 모집은 어떻게 되어 가나요?

예상보다는 잘되어 가고 있습니다. 3년 공부해 졸업해도 학위도 없고, 교단도 없는데 지원하는 학생들의 용기가 필요하죠. 5명만 되어도 간다 했는데 부분 수강생 포함 16명이 합격했습니다. 청강생은 모집 중이이고요. 기대가 됩니다.

- 느헤미야의 교육과정을 보니 '인문·사회과학'이나 '실천신학' 과목이 눈에 띕니다.

실천신학 안에 '목회와 영성', '대안 교회 연구', '교회와 세상' 등이 있는데 새로운 실천신학도 우리가 만들어 가고 싶은 거고요. 인문·사회과학에는 '사회사상', '인문 고전 읽기', '하나님나라와 경제' 등의 과목이 있지요.

그럼에도 어떤 분들은 뭐야, 결국엔 다른 데랑 과목이 비슷비슷하지 않느냐 그러시는데. 다른 걸 가르치면 안 되는 거예요. 목회자 양성이 목적이니 목회자로서 배워야 할 기본이 있는 건데, 기본은 안 배운 채 새로운 것만 배워 버리면 이 사람은 사역을 못할 겁니다. 느헤미야는 기본적으로 전통적인 틀을 따라가면서 그 안의 콘텐츠를 바꿔 가는 것이지 싶어요. 가령 우리가 겁나 기발한 걸 가르쳐 버리면 외국 학교에서 학점 인정을 받을 수 없게 되는 상황도 있을 수 있죠.

- 느헤미야에서 공부한 목회자들이 현장에서 어떤 목회를 했으면 합니까.

글쎄요. 상상력의 문제인 것 같아요. 상상력을 발휘하지 않으면 사역할 길이 없을 겁니다. 받아 줄 교회도 없고요. 기존 교회에서 부교역자로 일할 수는 있겠지만 담임이 되기는 어려울 거고요. 그렇다면 어떤 형태의 사역을 할 건지 정말 다른 상상력이 필요하다 싶어요.

제가 장신대 신대원을 나왔지만, 장신대 신대원 학생들의 상상력, 겁나 빈곤해요. 3년 내내 신학하면서 몇천, 몇만 명 되는 교회 교육전도사 하기를 선호하고 그러다가 부목사 하고, 굵직한 교회 부목사 몇 년 하면 지방 중형 교회의 담임으로 가게 되고, 이게 전부이지요. 대형 교회 부교역자 못 하면 평생 꼬이는 거예요. 진짜 빈곤한 상상력이죠. 이거 말고는 목사의 길은 없는 건가 싶죠.

근데 요즘 말이죠. 교회2.0운동도 그렇고 새로운 교회 운동들이 여기저기 생겨 나고 있고, 필요로 하는 현장들이 많이 있다 생각해요. 다른 상상력을 다양하게 가져 보자. 느헤미야에서 목회 훈련을 받은 사람들이 어떤 목회를 할지 그점에서 저도 기대를 해요. 학생들도 긴장은 되지만 기대할 거라 봐요. 어느 누구라도 다른 상상을 하지 않으면 어디에도 길은 없는 겁니다.

("김 교수님은 장신대 교수로 안 가십니까"라는 질문을 받곤 하는데 다음과 같이 대답한다. "안 갑니다! 못 가는 거 절대 아니고 안 가는 겁니다!" 김 교수는 우스갯소리라며 큰 소리로 웃었다. 그는 끝이 끝이 아니고 얼마든지 딴 길이 있다며 패배감을 갖거나 비교의식을 갖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나님 한 분 의지하고 사는 인생, 그딴 학력과 경력 따위로 하나님나라 사는 게 아니라고 말할 땐 웃는 가운데서도 엄숙함이 묻어났다.)

- 향후 어떤 활동 계획을 갖고 계시죠?

많은 강의를 했던 '레위기'를 책으로 내고 싶어요. 그 다음에 '복음의 공공성'에 대해. 지금 열심히 쓰고 있는 책인데 올해 상반기에 나올 수 있으면 좋겠다 싶어요. 복음의 공적 측면에 대해서 쓴 거지요. 평생의 소원은 '마태복음 주석'을 써 보는 것. 마태복음은 신약인데 사실 구약이라고 생각해요. 복음서 배열 순서가 구약과의 거리이지 않을까 싶어요, 구약과 가장 가까운 게 마태복음이고 마가, 누가, 요한복음 순으로.

예수님도 그렇고 바울도 그렇고 유대인, 그야말로 구약에 아주 정통한 사람들인데 마태복음은 적어도 구약으로 풀어 가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거기 나오는 어휘들, 가령 '가난'이라든지 다 구약적인 개념들이고 이런 게 무지하게 많이 있는데 신약학자들의 접근에 약간의 아쉬움이 있어요. 구약을 공부한 사람으로서 마태복음 주석을 해 보는 게 평생의 소원입니다.

   
▲ 김근주 교수는 향후 '레위기'를 책으로 펴내고 싶다고 했다. '복음의 공공성'에 대해서는 이미 쓰고 있다. 평생의 소원은 '마태복음 주석'을 내는 것이다. 구약적 개념으로 가득한 마태복음을 구약으로 풀어 가고 싶다. ⓒ뉴스앤조이 구권효

자신에게 주어진 길, 그것도 다른 길을 묵묵히 걷는 이들이 있다. 그들이 있어 세상에 희망이 있다. 그 길은 예수께서 말씀하신 좁은 문으로 통하지 않을까. 김근주 교수는 이 시대에 다른 길을 걷는 구약학자다. 미소를 잃지 않지만 따뜻하면서도 날카로운 김 교수의 눈빛은 만날 때마다 깊은 인상을 남긴다. 우직하게 가는 그 좁은 길에 하늘의 은총과 도우심이 있기를 바라며 느헤미야를 나섰다. 바깥 공기가 유난히 상쾌했다.

ad47
<저작권자 © 뉴스앤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동영상 기사

default_news_bottom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