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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차별을 해소할 여성위원회가 예장통합에 신설된다. 여성 총대 의무 할당제는 내일 총회에서 논의된다. 여성 총대들은 여성위원회 신설을 반기면서 여성 총대 의무 할당제가 통과되길 기원했다. 사진은 98회 여성 총대인 조연호 목사와 정순복 장로. (사진 왼쪽부터) ⓒ뉴스앤조이 김은실

0.9%. 올해도 1%를 달성하지 못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김동엽 총회장)의 올해 여성 총대는 14명에 그쳤다. 예장통합이 여성에게 목사 안수의 문을 연지 19년이 지났지만 교단에서 여성의 지위는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이에 총회 임원회가 여성위원회를 만들어 달라고 청원했고 총대들은 청원을 수락했다.

2년 연속 여성 총대로서 총회에 참석한 조연호 목사(평북노회)는 여성위원회 신설을 반겼다. 총회 안에서 성차별이 생겨도 이의를 제기할 창구가 없었는데 여성위원회가 그 역할을 감당할 거라 기대했다. 조 목사는 여성위원회가 궁극적으로 양성평등을 지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여성위원회 외에 여성 총대들이 간절히 통과를 기다리는 안건은 또 있다. 바로 여성 총대 의무 할당제이다. 98회 총회에는 "노회원이 20명이 넘는 노회는 여목사와 여장로를 각각 1명씩 총대로 보내 달라"는 헌의안이 평신도지도위원회와 손달익 직전 총회장의 이름으로 올라와 있다. 예정대로 회의가 진행된다면 여성 총대 의무 할당제는 9월 11일 논의된다.

정순복 장로(대전서노회)는 여성 총대 의무 할당제의 통과를 기원하면서도 여권을 신장하려면 여성들이 지금보다 활발하게 참여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어렵게 총대가 되어도 육아나 가사일 등을 이유로 활동에 소극적이다 보니 여성 총대가 인정받기 어렵다는 것이다. 실제로 총대로 선출된 여성 목회자나 장로 상당수가 외부 기관에서 중직을 맡은 이들이다.

한편, 총회 임원회는 교회 내 성희롱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또 다른 방안으로 목회자 윤리 강령을 제정하자고 제안했다. 총대들은 제안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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