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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 목사 표절 이후 사랑의교회'

CBS '크리스천 NOW', 3월 22일 자 방송 토론회 전문

이용필 기자   기사승인 2013.03.23  20: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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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크리스천 NOW'(진행 김응교)는 3월 23일 '오정현 목사 표절 이후 사랑의교회'편을 방영했다. 이병대 목사(한국교회언론회 사무총장), 이성구 목사(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상임총무), 고직한 선교사(Young2080 상임대표), 김종희 대표(<뉴스앤조이>)가 패널로 나와 '당회가 오 목사에게 내린 징계가 올바른 선택이었나', '고 옥한흠 목사가 꿈꿨던 사랑의교회는 무엇이었나'를 주제로 토론했다. 다음은 토론회 전문이다. (편집자 주)

김응교 :
 우리 오정현 목사님 10년째 사랑의교회에서 열심히 헌신하셔 왔는데 이런 일이 생겼습니다. 단지 오정현 목사님 문제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 한국 교계 전반에 걸친 문제라고 생각되는데요. 자유롭게 8분씩 대화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이병대 : 표절에 관해서는 국제 기준이나 국가적 기준이 없죠. 대학마다 독자적인 기준에 따라서 행합니다. 또 교육과학기술부 제260호 연구 윤리 확보를 위한 지침에 의하면 제13조 연구 부정행위 검증 주체에 관한 1항이 있습니다. 연구 부정행위에 대한 검증 책임은 연구가 수행될 당시 연구자의 소속 기관에 있다고 했습니다.

또 14조 연구 부정행위의 검증 원칙에서 1항에서는 연구 행위 부정 여부를 입증할 책임은 해당 기관의 조사위원회에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오정현 목사님의 학위 논문 대필 또는 표절에 대한 조사는 학위를 수여한 포체프스트룸대학 당국만 할 수 있으며, 대필 또는 표절 판정도 학위를 수여한 대학 당국에만 있는 것입니다.

   
▲ 이병대 목사는 "학교 당국이 논문이 표절이라고 발표해도, 당회가 당회장권과 담임권을 인정했다"며 오 목사의 사임에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두 번째로 사안이 이런데도 백석대학교 김진규 교수님께서는 무책임하게 오정현 목사님의 학위 논문에 대하여 2012년 6월 20일 이전에 페이스북에 대필과 표절을 유추할 수 있는 글을 올리며 이것이 인터넷 사이트 '하우사랑'에 게재되면서 확산됐죠. 이로 인해서 사랑의교회 학위 관련 TF팀이 구성되어 조사되자 이에 대해 사과했고, 그러고서도 그는 자신의 입지가 어려워지자 오정현 목사 학위 논문을 조사해서 표절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이를 2012년 8월 달에 권영준 장로님과 이동원 목사님에게 알렸죠.

세 번째로 이를 받아서 권영준 장로님은 이미 2012년 7월 13일로 임기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학위 관련 TF팀장의 명목으로 표절을 확증하고 오정현 목사님에게 건축 문제로 사임까지 종용하기에 이른 것입니다. 그러나 학위 수여 당국인 포체프스트룸대학 특별위원회는 2012년 9월에 오정현 목사 학위 논문을 조사해서 악의적인 내용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고요. 논문 수정을 요구하는 메일을 전달했습니다.

자, 그렇다면 교과부의 연구 윤리 확보를 위한 지침 제13조와 14조에 따라서 당회는 포체프스트룸대학의 판정을 인정하고 모든 논란을 종결시켜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권영준 장로를 비롯한 일부가 포체프스트룸대학의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어서 재조사를 의뢰했습니다. 그렇다면 재조사 결과가 나오는 2013년 5월 9일까지는 당회는 물론이고 그 누구도 함부로 표절이라고 단정적으로 말해선 안 될 것입니다.

조사의 권위와 객관성, 공정성은 오직 학위를 부여한 포체프스트룸대학 당국에 달려 있습니다. 당회가 서둘러서 판정을 내린 것은 좀 유감인 것 같습니다. 국내 사법부의 판단도 학위 수여 당국이 내린 결과를 일사부재리 원칙에 의해서 판정 내용을 뒤엎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존중해 주고 있는 것이죠. 따라서 오늘 토론에서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 박사 학위 논문 표절에 대해서 시비를 벌이는 자체가 교과부의 연구 윤리 확립을 위한 지침에 조금 어긋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뿐만 아니라 오정현 목사님의 철학 박사 학위 논문이 목회학 박사 학위 논문의 자기 표절이라고 하는 일부의 주장도 위법성이 있는 것입니다.

표절에 의혹이 있다는 것과 표절을 했다고 하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입니다. 더구나 15년 이전의 학위 논문을 오늘의 잣대로 판단한다면 한국의 모든 교수들과 목사들 정치인들의 논문 표절 문제가 심각해질 것입니다. 또 20~30년 된 학위 논문까지 다 조사해 보십시오. 얼마나 혼란스럽겠습니까.

국내에서 논문에 관한 연구 윤리 지침이 최초로 만들어진 곳은 고려대학교로 2007년 9월 교수 임용 시부터 2년 전까지만 조사하게 되어 있습니다. 또 최근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논문 표절 사건에서 서울대학교는 조사 기간을 3년 전에서 4년 전으로 소급 적용하기로 한 것만 봐도 15년 전의 논문을 오늘의 잣대로 끌어내어 엄격하게 재단해 몰아붙인다는 것은 좀 합리적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고직한 : 포체프스트룸대학에서 '논문이 의도적인 표절이 아니다'라고 한 것은 고성삼이라는 부목사가 로비한 결과고, 그것에 대해 이번 대책위원회에서 지적을 받고 고성삼 목사가 중징계를 받은 것은 알고 계십니까.

이병대 : 중징계를 받았다는 당회의 결론을 저도 봤는데요. 고성삼 목사가 로비를 했다는 법적인 확증이 있습니까. 구체적인 증거를 고 목사님께서 가지고 계십니까.

고직한 : 저 목사 아닙니다. 선교사입니다. 목사님, 대책위원회에서 그런 것들을 확인했고 제게도 로비가 있었다는 포체프스트룸대학이 권영준 장로에게 보낸 이메일이 있습니다. 그럼 그것을 보시면 분명히 사과하시겠습니까. 공개적으로.

이병대 : 저도 봤습니다만, 법적으로 로비를 했다고 하는 것과 로비에…

고직한 : 그렇다면 당회 대책위원회가 어떻게 그것에 대해 징계를 내렸다고 생각하십니까. 대책위원회의 7명 가운데 6:1의 비율로 담임목사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어떻게 그런 결론이 나왔다고 생각하십니까.

이병대 : 저는 어느 개인적인 입장이나 누구를 두둔하기 위해 말씀드리는 게 아니고…

고직한 : 한국교회언론회 소속 맞습니까.

이병대 : 맞습니다.

고직한 : 언론회라는 것은 정론에 기초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사실에 기초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이병대 : 지금 고 선교사님께서는 법적인 책임을 지실 수 있습니까.

고직한 : 저는 책임을 지죠. 당연히.

이병대 : 로비를 했다는 확증을 대시죠.

고직한 : 목사님, 지금 그런 식으로.

이병대 : 여기는 지금 방송입니다. 방송에서 확증을 안 대고 정황만 가지고 얘기한다는 것은 무책임한 것입니다.

고직한 : 대책위원회에서 그렇게 결론을 내린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병대 : 그렇다면 제가 한 가지 여쭤 보겠습니다. 선교사님 어느 나라에서 선교하셨습니까.

고직한 : 그것이 지금 뭐랑 관계가 있는 것인가요.

이병대 : 제가 알기로 해외에서 선교하신 일이 없다고 알고 있는데요.

   
▲ 사랑의교회 창립 멤버인 고직한 선교사. 그는 오정현 목사가 논문 표절을 빨리 인정하고 사과했다면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고직한 : 저는 선교한국이라는 대회를 만든 사람이고요. 선교 동원가로 사랑의교회 옥한흠 목사님 때부터 학원 선교사·동원 선교사로 임명받고 지금까지 20여 년 왔습니다.

김응교 : 예, 제가 중간에 잠시 개입하겠습니다. 입장이 좀 벗어나는 것 같아서 다시 집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간을 많이 쓰셨는데, 이제 이쪽에 발언권을 드리고 이성구 목사님이 말씀하시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김종희 : 목사님, 표절과 대필 얘기하셨는데요. 표절이 일단 심각한 문제니, 포체프스트룸이나 바이올라 학교 당국에서 공식적으로 입장을 발표하겠죠. 그것은 기다려 보면 될 것 같고요, 그것이 사실인지 사실이 아닌지.

그런데 저는 교회라면 일반 사회적 기준보다 더욱 엄격하게 적용해야 된다고 봐요. 그런 점에서 표절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표절 시비 이후에 계속해서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이거든요. 왜 그러냐면 이분은 윌킨스 교수에게 허락받았다고 했어요. 그러나 윌킨스 교수는 오정현 목사가 누군지도 모르고 만나 본 적도 없고 허락한 적도 없고, 그렇게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거든요. 그러고 나니깐 바이올라대학 총장을 통해서 허락을 받았다고 말을 바꿨다는 말이죠.

그리고 D. Min 논문이 65%가 자기 표절이라고 하는 것, 목회학 박사 논문이 이전의 신학 박사 논문의 65%를 표절을 했다는 말이죠. 그것을 들이대니깐 그제야 시인했지 그전까지 계속 부인했어요. 표절이든 대필이든 절대 그런 적 없다고.

그리고 교인들 앞에서 거짓 눈물 쇼를 하죠. 눈물 흘리면서 자기가 사임 압박을 받았다. 그런데 사임 압박을 받은 것은, 권영준 장로가 사임을 압박한 것이 아니고 홍정길 목사님과 이동원 목사님을 오정현 목사님이 찾아갔습니다. 그때 이 얘기가 나온 것이에요. 그런데 사임 압박을 받았다고 하는 것은 거짓이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표절 증거가 나오면 자리를 그만둔다고 했거든요. 그럼 목사님 말씀대로 학교 당국에서 표절이라는 증거가 나온다면 그때는 사임해야겠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병대 : 이미 오정현 목사님은 자기 자신의 거취를 당회에 던져 버렸습니다. 약속대로. 그리고 당회는 최종 결정으로 제가 알기로는 정확히 기억하는지 모르지만 17:29로 당회장의 거취 문제를 부결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사임 권고안 찬성 14명, 반대 29명. 편집자 주)

김종희 : 말을 바꿨다니깐요.

이병대 : 그렇다면 교회적으로 오정현 목사님의 당회장권과 담임권을 인정한 것입니다. 오정현 목사님이 이미 자신을 던졌고, 교회에서는 다시 신임한 것이죠. 그 다음에 오정현 목사님을 월킨스 교수가 모른다고 했다는데 제가 알기로는….

김응교 : 이성구 목사님의 발언이 전혀 없습니다.

이성구 : 뭐, 토론을 어디까지 계속해야 될지 잘 모르겠는데, 우리가 오정현 목사님을 너무 솜방망이 처벌하지 않았냐는 비판을 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우리가 남에 대해서는 너무 가혹하고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너무 너그러운 게 문제입니다.

설교 중지를 시켰는데, 설교 중지 6개월은 징역 6개월 형과 비슷합니다. 목사는 말하는 사람인데, 그래서 꼭 사형을 시켜야 속이 시원할 건지···. 요새 실질적으로 사형제도 없애자는 추세인데, 꼭 그렇게 해야 좋을 건지,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요.

당회의 결정에 문제가 있으면 노회에 이의를 제기하면 될 것입니다. 장로교가 절차는 분명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아쉬운 것은 당회가 너무 현상적이고 표피적인 문제만 다루지 않았는가 하는 점입니다. 이 사건의 실체에 관한 접근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박사 학위가 과연 사랑의교회 목사 청빙하는 데 결정적인 무슨 조건이 됐는가, 그것이 영향을 끼쳤는가, 왜 15년 후에 이런 일이 발생하는가. 근본적인 문제에 접근해야 형평성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직한 : 목사님, 15년 전의 포체프스트룸대학 논문은 그렇다 해도 최근 바이올라 논문은 2005년도에 제출하고 박사 학위를 받은 거예요. 그래서 그건 얼마 안 된 거예요.

이성구 : 바이올라대학 목회학 박사를 왜 받았냐는 것이 의문인데요, 뭐에 필요한 건지···.

김종희 : 그러니까 목사님도 그 말씀 하셨잖아요. 신학 박사가 아닌데 뭐 이렇게 과도하게 따지냐고 얘기하셨는데, 맞습니다. 신학자가 아닌데 왜 신학 박사를 받고 목회학 박사를 받고 또 명예 문학 박사도 받아요. 거기다가 웨일즈 신학교에 건물 지어 주고 명예 총장도 합니다. 그러니깐 이걸 뭐라고 봐야 할까요. 이것이 제자 훈련하는 데 도대체 뭐가 필요할까요. 그냥 자기 명예욕을 채우기 위해서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이런 것들을 해 온 거 아닙니까.

이성구 : 뭐 나쁘게 보면 그렇게 볼 수 있는데, 그런 대학이 다 상업 마케팅을 하니깐 대학도 그런 학위를 주면서 또 뭐 이래저래 요구를 해 오지 않았겠습니까.

고직한 : 목사님, 저는 목사님께서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상임총무라는 것이 굉장히 회의적입니다. 얼마 전에 한국교회 목회자 윤리 선언을 주도하셨잖아요. 거기서 뭐라고 하셨습니까. 거기 서두에 나오는 말이 무엇입니까. 한국교회가 당면한 모든 문제의 핵심은 한국교회 목회자의 거룩성 상실에 있다고 하셨잖아요.

이성구 : 아니, 표절을 제가 잘했다고 하는 것은 아니고, 표절이 문제가 없다는 말이 아니고, 오히려 그 내면의 문제가 더 문제라는 말입니다.

김응교 : 지금 뜨거운 것 같아요. 제가 잠시 중재하겠습니다. 여긴 8분을 다 쓰셔서 다음 기회에 차분하게 말씀하시고 이쪽은 3분을 말씀하시면 되겠습니다.

고직한 : 이성구 목사님은 목회자 윤리 선언을 주도하신 분이거든요. 한국교회의 위기가 사랑의교회 담임목사님과 같은 이중성과 윤리적인 문제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분명하게 말씀을 하셨고 주도를 하셨는데 어떻게 그렇게 말씀하실 수 있는지…. 목사님이 고신대학교 교수셨는데, 학자적인 양심을 가지고 그렇게 말씀하실 수 있는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김응교 : 고직한 선교사님, 개인적인 얘기는 나중에 하시고요.

고직한 : 이병대 목사님, 한국교회언론회 사무총장을 12년 동안 하셨죠. 사랑의교회가 거기에 후원합니까 안 합니까.

이병대 : 대답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공격하지 마세요.

고직한 : 제 시간을 쓰는 겁니다. 사랑의교회가 거기에 후원을 하지 않습니까. 그 다음에 한국교회언론회 이사 가운데 오정현 목사님 동생인 오정호 목사가 있죠.

이병대 : 이사 아닙니다. 문화 선교비 지원 교회입니다.(방송 후 착오라면서 이사가 맞다고 정정. 편집자 주)

고직한 : 그렇다면 홈페이지에 있는 것 다 내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문화 선교비를 지원한다고 그랬죠? 목사님이 말씀하신 것, 저희가 굉장히 우려가 많습니다.

이병대 : 이렇게 진행하면 안 됩니다. 인신공격과…

고직한 : 팩트를 가지고 얘기하는 것입니다.

이병대 : 팩트가 아닙니다. 진행이 안 됩니다.

김응교 : 잠시만요. 고직한 선교사님 말씀이 개인적인 신상에 관한 발언이라 문제 될 우려가 있어요. 김종희 대표님이 발언해 주십시오.

   
▲ 사회를 진행한 김응교 교수는 이번 사안은 오정현 목사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 사회와 교계 전반에 걸친 문제라고 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김종희 : 오정현 목사가 2005년도에 <국민일보>와 인터뷰한 내용을 소개할게요. "20여 년간 미국에서 가장 크게 배운 것이 정직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지금 한국 사회는 양심에 화인 맞은 것 같이 그렇게 부정직을 용인하고 있습니다. 정직하지 못한 가운데 우리가 이룬 업적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목회자들은 강단에서 강력하게 정직을 외쳐야 한다." 그런데 본인의 말씀대로 한국교회 목회자들 중 양심에 화인 맞은 사람 많죠. 그래서 강단에서 정직을 외칠 게 아니고 정직하게 살아야 합니다.

저는 이번 당회의 결정과 상관없이 두 가지를 얘기하고 싶은데요. 첫 번째는 당사자가 정직하고 진실하게 모든 것을 고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위와 상관없이 책임을 통감한다" 뭐 이런 교묘한 말을 하면 안 되고요. 정직하게 있는 그대로 말해야 되고 또 드러난 것만 얘기하지 말고요. 아직 드러나지 않는 거짓말이 몇 가지 있죠. 계속 숨기면 저희가 계속해서 드러낼 겁니다.

두 번째로는 그에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자진 반납하겠다" 이런 방식은 비겁한 것이고, 책임 없는 말이고요. 본인이 말한 대로 책임 있는 행동을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건물은 화려하게 지을지 몰라도 한국교회가 무너지는 것이죠.

김응교 : 예, 고맙습니다. 시간을 지켜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런 와중에 옥한흠 목사님의 편지가 공개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다시 8분씩 두 번의 기회를 드립니다. 이제 사랑의교회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1978년 사랑의교회가 세워질 때 창립 멤버였던 고직한 선교사님부터 발언하겠습니다.

고직한 : 저는 옥한흠 목사님이나 오정현 목사님의 기질이나 리더십 스타일이 굉장히 다르고 보완적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는 문제 될 게 없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문제 삼을 수밖에 없는 거는···. 방금 보신 홍정길 목사님께서, 오정현 목사님의 논문에 문제가 제기됐을 때, 김진규 교수의 입을 막아달라고 부탁할 때 참여하셨습니다. 그러나 전제 조건이 "당신이 쓴 것이 맞냐", "맞다"고 그랬거든요. 그러나 아닌 것으로 나왔거든요. 그래서 홍정길 목사님이 "시체 썩는 냄새가 난다"라고 하신 것입니다.

옥한흠 목사님과 오정현 목사님의 근본적인 차이점은 다른 것이 아니라 목회자의 가치라든가 신념 체계에 대한 것입니다. 예를 들면 옥한흠 목사님은 한 사람의 철학을 가졌어요. 그러나 오정현 목사는 많은 사람의 철학을 가졌어요. 오정현 목사는 눈물로 설교하면서 한 사람, 권영준 장로를 공적으로 죽였습니다. 5부 예배 동안 똑같이 하면서···. 그분은 잘못한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사람을 위해서 잘못하지 않은 한 사람을 죽이는 그 철학과 그 가치관을 우리는 어떻게 봐야 합니까.

옥한흠 목사님은 정당한 필요에 의해 채워지는 것은 추구하셨습니다. 그러나 오정현 목사는 과도한 욕심을 갖는 것이 문제거든요. 탐욕적인 것이 문제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것은 가치관과 신념 체계의 문제인 것이고, 홍정길 목사님이 사랑의교회 내부에서 시체 썩는 냄새가 난다라고 말한 것은 누구보다 그 내면을 잘 알고 계시고 누구보다 오정현 목사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말한 것입니다.

그러면 썩은 달걀이 있을 때 그것을 교인들이 알게 된다면, 그 냄새를 맡는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 바른 선택이겠습니까. 저는 이것도 만일 오정현 목사님이 빠르게 인정하셨다고 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었다고 봐요. 빠르고 진정한 사과는 사람을 춤추게 한다는 책이 있습니다. (<진실한 사과는 우리를 춤추게 한다> 편집자 주)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그분이 한 얘긴데, (오 목사님은) 여러 번의 기회가 있었는데 계속 거짓말로 반복하셨고, 아까 포체프스트룸대학에 관한 것도 그때부터 손을 쓰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렇게 거짓말로 일하고 있는 목사님이 겉으로 "회개한다", "사과한다" 하시는 것을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 많은 사람들의 여론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응교 : 3분 47초 쓰셨는데요. 이제 주제가 오정현 목사님에서 사랑의교회 모습에 대한 것이니깐 그 부분에 집중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병대 : 자꾸 주제에서 벗어나는데, 주제에서 벗어난 이야기를 하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입니다.

   
▲ 이성구 목사는 논문 문제보다 이 시기에 고 옥한흠 목사의 편지가 공개된 점이 의문이라고 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이성구 : 편지 공개를 통해서 옥 목사와 오정현 목사의 목회 철학이나 가치 체계가 다른 것이 분명해졌다고 표현했는데 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왜 그런 편지를 그 시점에 공개했느냐 하는 것이거든요. 오 목사의 논문 문제 결론을 보면 되는데, (그 전에) 그 편지가 공개된 것은 결국 논점은 딴 데 있다는 것이고 논문은 이제 방편이라는 것입니다.

그 말은 누군가 오정현 목사의 결점을 찾고 그것을 넘어설 수 있는 것을 집요하게 추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공방이 되니깐 결국 하고 싶은 말을 꺼낸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편지는, 개인이 발송한 것은 편지를 쓸 때는 자기 것이지만, 발송하고 받으면, 받은 사람이 주인 아닙니까. 아들이라고 해서 그것을 함부로 공개해도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왜 논문 시비 중에 편지가 공개됐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그래서 그 동기 자체가 논문 문제에 관한 것도 의심스럽다는 말입니다.

저는 그렇다고 표절이나 대필이 옳다거나 잘했다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건 삼척동자도 다 아는 일이니까···. 그런 문제보다도 그 이면의 문제가 더 문제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면 철학의 문제가 있다고 하면, 그것은 공개적으로 사랑의교회 전체가 혹은 당회가 정말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 것인지 한번 논의해 보면 좋을 것이고, 사랑의교회처럼 지식인도 많고 그런데 그걸 지금까지 당회가 그런 일들을 하면서 이렇게 온 것 아닙니까.

그런데 그것을 이런 식으로 무너뜨리려고 하느냐, 그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결국 옥 목사와 오 목사 사이를 완전히 갈라놓게 만들어서 패거리 싸움시키듯이 그렇게 나가는 것이라고 보거든요. 이거 아주 좋지 못한 방법입니다.

저는 목적이 선하다면 방법도 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문제에 대해 왜 옥한흠 목사님의 아들이 진행하느냐는 것입니다. 결국 오늘날 한국교회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원로목사와 담임목사의 관계 문제입니다. 그게 큰 문제가 되잖아요. 그래서 이게 해 봐도 안 되니깐 아들에게 물려주는 것이 제일 문제를 없애는 길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게 결코 그냥 나온 문제가 아닙니다.

세습 반대 운동도 많이 했지만 그런데 지금은 원로목사님 가고 나니깐 아들이 원로목사님을 대신하는 듯한 이런 현상·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왜 원로목사님의 아들이 사랑의교회 주변에 얼쩡거리나요. 그가 교회를 떠나야 합니다. 원로목사가 떠나면 그도 떠나야 합니다. 왜 거기에 기웃거리고 있으며 왜 자신이 큰소리를 치며 왜 그렇게, 아들이 합니까. 왜 그렇게 아버지의 명예를 더럽히고 있냐는 말이에요. 그렇게 하면 안 되죠. 이 문제가 단순히 논문 문제라고 한다면 쉽게 안고 갈 수 있습니다. 별로 크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이면의 문제가 더욱 크기 때문에 결국 서로 솔직하지 않은 것이 문제입니다.

김응교 : 예, 잠시 개입해서, 이 목사님 말씀대로 양쪽 패널들이 주제에 벗어난 편지 내용에만 편중되는 것 같습니다. 남은 두 분은 주제에 집중해 주시고 사랑의교회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가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김종희 : 앞의 것을 좀 언급해야 할 것 같은데 죄송합니다. 절차상의 문제보다 사건의 본질이 중요한데, 표절이라든지 편지를 계속 얘기하시는데, 아까부터 제가 얘기하는 것은 목회자에게 가장 중요한 게 정직함이라는 것입니다.

만약 목회자가 정직하지 못하다면 누가 믿겠습니까? 그리고 목회 철학은 후임이 오면 달라질 수 있겠죠. 그게 바뀌는 게 문제가 아니고 어느 교회든지 공통적으로 가져야 할 도덕성이나 이런 부분이 굉장히 결여되어 있고, 그에 비해 지나치게 개인의 욕망이 크다는 것이죠. 그것이 문제라고 봅니다. 그리고 학위, 저는 논문을 통해서 지식욕을 채우겠다는 것은 오케이입니다. 근데 지식욕이 아닌 학위욕이죠. 그냥 껍데기를 씌우겠다는 얘깁니다.

이것은 교회 건축과도 맞물려 있습니다. 우리 고직한 선교사님은 건축에 대해 지지하는 입장이셨지만 저는 문제를 삼아 왔습니다. 그 당시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2010년에 워낙 "호화 건축한다" 비난이 커지니까 이분이 기자들을 다 불러 모아요. 이분이 공사 비용이 1200억 원인데 거기의 십일조 120억을 사회 섬김과 사랑을 실천하는 데 3년 동안 사용한다고 했습니다. 지금 3년 지났는데 120억 썼는지 궁금합니다. 또 하나는 그때 아이티에 지진이 나서 굉장히 어려움을 겪을 때 12억 원을 모금해서 쓰겠다고 했습니다. 기자들 다 불러 모아서 대서특필됐습니다. 12억 원 썼습니까. 안 썼어요.

고직한 : 그게 12억 원을 쓰겠다고 언론에 발표했고, 당회에서도 채택됐습니다. 그런데 몇 개월 뒤에 담임목사님이 그런 일이 없다고 당회의 회의록을 번복했습니다.

   
▲ 김종희 대표는 이번 사건은 한 목회자가 인간의 욕망을 소명으로 포장, 하나님을 이용해 자기를 드높인 영적인 범죄행위라고 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김종희 : 예, 회의록도 봤고요. (맞고요) 하여튼 하겠다고 했는데 한 것은 전혀 없고요. 그 대신 어떤 일이 있었냐면, 옥한흠 목사님이 사람을 세우기 위해 장학회를 만들고 거기 80억 원 기금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거 건물 짓는 데 다 차용합니다. 저는 사랑의교회 교인들이 이런 사실을 아는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건물이라든지 학위를 통해서 자기 욕망을 채우려고 하고, 바벨탑을 쌓으려고 하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고, 이것은 목회 철학을 다 떠나서 우리가 목회자에게 기대하는 아주 기본적인 부분들이 완전히 무너졌다는 것이죠.

2011년 오정현 목사가 이런 설교를 합니다. 제목이 '사람은 왜 무너지는가'이거든요. 거기서 이런 바벨탑 얘기를 해요. 사람들이 거기에 안주하려고 하고 거기에 자꾸 모이려고 하고 그러면서 자기 이름을 높이려고 하고 그럴 때 하나님은 그 목을 꺾으신다고 얘기를 하거든요. 지금 저는 이렇게 자기 이름을 높이려고 하는 이것 때문에 하나님이 그 목을 치시는 것이다, 이렇게 우리가 깨달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병대 : 메일의 진위에 대해 말씀드려야겠는데요. 2008년 6월 1일 주일 오후 1시 40분에 옥한흠 목사님이, 메일로 비서(박정은 비서)에게 '다시 수정해서 보낸다'는 제목으로 "읽기 좋게 해서 밀봉해라. 나에게도 하나 줘야 된다" 이런 내용으로 편지를 박정은 비서에게 줬고 그 비서가 목사님 말씀대로 정리하고 밀봉해서 편지를 전달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옥한흠 목사님 자제 분은 그 편지를 공개하면서 처음에는 메일로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오 목사 측에서 메일을 받은 일이 없다고 하니깐 나중에는 편지로 보냈다고 번복을 했습니다. 이것은 편지에 대한 신뢰성에 문제가 있지 않은가 그런 염려를 합니다.

그리고 본질로 들어가서 2004년에 오정현 목사님이 부임하십니다. 일부 오 목사 반대 측에 의하면 5000여 명이 떠났다고 주장하는 것을 봤습니다. 그런데 2003년도 부임 당시에 출석 교인이 1만 5000여 명으로 알고 있고요, 현재 출석 교인은 3만 5000여 명 이상으로 두 배 이상 폭발적으로 부흥했습니다. 객관적인 데이터에 의하면 오정현 목사를 후임으로 선정한 것은 성공했다, 저는 이렇게 보고요.

일부에서 오정현 목사의 설교가 영성이 떨어진다고 많이 비난하는 걸 봤습니다. 그런데 제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새신자반에서 새신자들의 등록 이유를 보자면 첫째는 오정현 목사의 설교가 좋아서가 주였고요. 두 번째는 일 년에 두 차례에 걸쳐 하는 특별 새벽 기도회가 너무 좋았다라고 얘기합니다. 녹음하지 마십시오. (고직한 선교사가 스마트폰으로 원고를 읽는 모습을 녹음하는 것으로 오해. 편집자 주)

네 번째로는 옥한흠 목사님과 오정현 목사님의 목회가 다른 것은 목사가 바뀌었기 때문에 당연한 것입니다. 그런데 제자 훈련 문제뿐만 아니라 목회 방향까지도 인터넷에서 보니깐 문제가 되는 것들이 많이 제기되고 있어요. 그렇다면 세상에 원로목사님이 살아 나오셔서 사랑의교회를 다시 목회해야지 그 어느 목사님이 목회할 수 있겠습니까.

충현교회를 보십시오. 한국에서 내로라하는 유명 목사님 두 분을 연거푸 청빙했지만 다 내보내셨습니다. 결국 자기 아들을 부임케 하셨지 않습니까? 그런데 김창인 목사님은 세상 떠나시기 직전에 실패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자, 그렇다면 이성구 목사님이 말씀하셨는데 이런 문제들이 한국에서 바로 교회를 어렵게 하고 있다, 저는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응교 : 20초 정도 남았는데 이쪽은 1분 정도 말씀하실 수 있습니다.

고직한 : 옥한흠 목사의 아들 되는 옥성호 집사의 교회 참여는 저도 비판적입니다. 반대합니다. 여러 가지 이유는 있겠죠. 그러나 그거하고 오정현 목사님을 통해 일어나고 있는 문제의 본질하고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예를 들면 문제의 본질은 그대로 있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옥한흠 목사님이 편지를 안 쓰셨어도 알 만큼, 알 만한 사람은 다 알고 그것이 퍼져 가고 있거든요.

그리고 한 가지 옥한흠 목사님과 오정현 목사님의 신구 갈등이라는 프레임 속에서 자꾸 얘기 하려고 하시는데, 이번에 조사위원장이었던 권영준 장로님은 오정현 목사님이 발굴해서 세우신 장로님입니다. 그리고 김진규 교수 그분은 오정현 목사님의 남가주 사랑의교회 부목사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안에 있는 그분들은, 사랑 가운데 썩은 사과 냄새가 나기 때문에 썩었다고 얘기하는 것입니다.

이성구 : 그런 것을 말하는 건 아니고 그런 사람들은 다 자기 진솔한 입장에서 하는데, 그것도 어떤 틀에 의해서 움직이는 것 같다는 것입니다. 제가 밖에서 볼 때에 절대 그렇게 예사로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죠. 이게 적어도 사랑의교회 당회 정도, 그렇게 훈련받은 분들이면 당회에서 목회의 방향이나 목사에 관한 문제가 있으면 내부에서 충분히 논의하고 내부에서 충분히 소화되어야 그게 정상인데, 왜 이런 식으로 가느냐 하는 그걸 제가 얘기하는 겁니다. 이런 식으로 우리 장로교회가 가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김응교 : 뭐, 이 짧은 시간에 다 대화할 수 없는 얘기들인 것 같습니다. 이제 30초씩 마무리 발언으로 응축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사랑의교회 성도들이나 한국교회나 한국 사회에 대해 이번 문제에 대해 어떤 긍정적인 파장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병대 : 네, 제가 조금 열을 내서 죄송하고요. 전도서 7장 16절 말씀으로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지나치게 의인이 되지 말며 지나치게 지혜자가 되지 말라 어찌하여 스스로 패망하겠느냐" 하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는 자기 의에 빠져서 남을 정죄하고 판단하는 바리새인이 되지 말고 예수님께서 간음의 현장에서 붙들려서 온 여인을 용서해 주시고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신 것처럼 서로가 사랑으로 감싸주고 허물을 덮어 주고 위해서 기도해 주고 붙들어 주는 것이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인 줄 믿습니다. 우물을 메우려고 달려드는 자는 실패합니다. 그러나 우물을 파는 자는 성공합니다.

고직한 : 오래전에 유승준이라고 하는 국민 가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군대에 가겠다고 했다가 번복해서 국내에 들어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예인들에게 높은 윤리 수준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한 말을 번복하고 계속해서 거짓말을 일삼는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그것이, 너무나 죄송스럽게도 담임목사님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투명치 않은 운영과 행정의 문제입니다. 지금 장로님들 가운데 제대로 담임목사님의 월급이 얼마인지 아는 분이 없어요. 이렇게 폐쇄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성구 : 우리에게 솔직함이 가장 문제인 것 같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솔직하게 살면 좋을 텐데, 오 목사님이나 또 반대 측이나 똑같이 솔직하지 못한 것이 문제인 것 같고요. 우리 모두가 좀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는 그런 자세를 취하면 좋겠고, 모든 일을 다툼으로 하지 않고 겸손함으로 그렇게 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김종희 : 예. 저는 한 목회자가 인간의 욕망을 소명으로 포장해서, 하나님을 이용해 자기를 드높이는 그런 건 영적인 범죄행위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일은 더 이상 없어야 되겠고요. 교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사랑의교회 교인들이 사랑의교회니, 제자 훈련이니 이런 브랜드에 자기 욕망을 투영한 것은 아닌가 그렇게 돌이켜 볼 필요가 있고요. 그런 욕망과 욕망이 만나 이런 결과를 빚은 것이 아닌가···. 그래서 우리 안에 있는 욕망을 이번 기회에 하나님 앞에 솔직하게 내려놓기를 바랍니다.

김응교 : 정신분석학에 관계 모순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철로처럼 똑같은 방향으로 가는데 만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이런 네 분의 말씀을 똑같은 방향으로 한국교회와 사랑의교회와 정말 오정현 목사님을 사랑하고 그 가족과 한국 사회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토론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넓은 마음으로 봐 주시고요. 우리가 한국교회를 위해서, 사랑의교회를 위해서, 한국 사회를 위해서 애썼으면 좋겠습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바로 가기 : 긴급 토론 오정현 목사 표절 이후 사랑의교회(CBS 크리스천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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