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교회 당회가 오정현 목사의 박사 학위 논문 표절을 인정하고, 오 목사를 징계한 것과 관련해 CBS 기독교 시사 프로그램 '크리스천 NOW'가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 방송은 3월 23일 오전 10시와 밤 10시에 방영한다.ⓒ뉴스앤조이 이용필

"고성삼 부목사가 포체프스트룸대학 측에 (오정현 목사의 박사) 논문이 의도적인 표절이 아니라고 로비했는데, 그것과 관련해 대책위원회에서 지적받고 중징계받은 사실을 알고 있나." (고직한 선교사)

"고 목사가 로비를 했다는 법적인 확증이 있는가." (이병대 목사)

사랑의교회 당회가 오정현 목사의 박사 학위 논문 표절을 인정하고, 오 목사를 징계한 것과 관련해 CBS 기독교 시사 프로그램 '크리스천 NOW'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3월 21일 CBS 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토론회에는 날선 공방이 오갔다.

토론회는 '당회의 징계가 올바른 선택이었는가'와 '과거 고 옥한흠 목사가 꿈꾸었던 사랑의교회는 어떤 모습이었는가'라는 주제로 나뉘어 진행했다. 이병대 목사(한국교회언론회 사무총장)와 이성구 목사(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상임총무)는 논문 표절 논란이 일어난 시기에 고 옥한흠 목사가 오 목사에게 보낸 편지가 공개된 것에 의혹을 제기하며 오 목사를 옹호했다. 고직한 선교사(Young2080 상임대표)와 김종희 대표(<뉴스앤조이>)는 논문 표절 외에도 투명하지 않은 교회 행정과 운영 문제를 거론하며 오 목사를 비판했다.

상호 간 팽팽한 신경전은 개인이 속한 단체의 비판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성구 목사가 오 목사를 옹호하자 고직한 선교사는 "최근 한목협에서 '한국교회가 당면한 모든 문제의 핵심은 한국교회 목회자의 거룩성 상실에 있다'고 하지 않았느냐"며 꼬집기도 했다.

토론회를 진행한 김응교 교수는 "분위기가 뜨겁다"면서 중재하기도 했다. 양측 패널은 토론회가 끝난 뒤 장외에서도 설전을 벌이며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 갔다.

방송은 3월 23일 토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10시에 CBS TV에서 볼 수 있다.

바로 가기 : 긴급 토론 오정현 목사 표절 이후 사랑의교회 예고편(CBS 크리스천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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