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꽃에 귀 기울이는 시간> / 최병성 지음 / 새물결플러스 펴냄 / 252쪽 / 1만 4000원
페이지마다 '생명의 아름다움'이 반짝거리는 포토 에세이집이 나왔다. 이 책은 저자가 10여 년 동안 자연과 벗하며 지내며 풀‧꽃‧나무‧새들로부터 들은 하나님의 속삭임을 담고 있다. 하나님의 숨결로 빚어진 창조 세계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보여 주는 수백 장의 사진과 하나님과 만물을 향한 사랑으로 빛나는 글이 함께 엮였다. 하나님의 걸작인 자연은 그분의 편지이다. '창조의 하나님' 앞에 감탄하며 귀 기울여 듣다 보면, 이 땅을 어떻게 사랑해야 할지도 배우게 될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숨 가쁘게 달려가는 일상에 파묻힌 이들에게 "세상 속에서 하나님을 발견하고, 그분과 만물을 사랑하라"고 조용한 목소리로 권한다. 이 책은 '창조와 구속'이라는 기독교 세계관의 양대 축에서 '창조의 위대성‘을 놓쳐 버린 그리스도인들의 눈과 귀를 열어줄 것이다. 지금 당장 숲으로 나갈 수 없다면, 저자의 눈에 발견된 숲 속의 하나님 앞에 감탄하며 숨을 잠깐 멈춰보라. 그 짧은 순간이 '더불어 사랑하는 삶'의 시작일지도 모른다.

지은이 최병성 목사는 환경 전문 시민 기자로서 '4대강 목사'라고 알려져 있다. 그는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셨고 지극히 사랑하시기에,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가 창조 세계를 지키는 것이 당연하다 여기며, 이슬 한 방울,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가 들려주는 생명의 신비를 글과 사진, 강연을 통해 많은 이와 더불어 나누어 가고 있다. 2007 다음 블로거 기자 대상을 받았고, 2007 세상을 밝게 만든 100인에 선정, 2008 교보생명환경문화상 환경운동대상, 2010 <오마이뉴스> 올해의 게릴라상, 2011 언론인권상, 2011 <오마이뉴스> 올해의 기사상,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명예의 전당 으뜸상, 2012 <오마이뉴스> 특별상을 받았다. 저서로는 <소박한 기쁨>,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 <강은 살아 있다>, <알면 사랑한다>, <이슬 이야기>, <딱새에게 집을 빼앗긴 자의 행복론>, <살아 있어 기도합니다>, <복음에 안기다> 등이 있다.

차 례

들어가며

시작- 용서의 날개로 비행하는 기러기처럼
봄- 둘이 아닌 하나인 꽃과 나비처럼
여름- 가슴에 별을 품은 나팔꽃처럼
가을- 하늘 본향을 찾아가는 잠자리처럼
겨울- 양지바른 언덕 따사로운 햇살처럼
다시 시작-거센 파도를 헤치며 나아가는 배처럼

"하나님은 그분의 영광이 가득한 세상 속에서 우리에게 발견되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이 세상은 그분이 연주하는 멋진 음악으로 가득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소리 없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열린 영혼의 귀가 있어야 합니다." -<들꽃에게 귀 기울이는 시간>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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