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교회 교인 10명은 당회가 열리기 전 교회 앞에서 현수막을 들고 침묵 기도를 했다. 일부 교인은 불만을 표했지만 큰 충돌은 없었다. ⓒ뉴스앤조이 김은실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 당회가 오 목사의 논문 문제를 다시 조사하기로 했다. 당회는 2월 13일 열린 임시 당회에서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대책위원회는 앞으로 한 달 동안 오정현 목사의 박사 학위 논문 조사부터 논문 표절이 외부로 알려진 일 등, 논문과 관련된 사건을 전부 조사할 계획이다.

사랑의교회 당회는 지난 2월 3일 열린 당회에서 권영준 장로가 조사위원장 명의로 배포한 보고서는 교회가 인정한 공식 조사보고서가 아니라며, "향후 철저한 진상 규명과 사후 처리 방안"을 마련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한편, 당회가 열리는 동안 일부 교인은 당회가 공정하게 문제를 해결하길 기원하며 "하나님은 살아 계십니다"고 쓰인 현수막을 들고 교회 마당과 정문 앞에 서 있었다. 수요 예배에 참석한 교인과 교회 관계자 일부가 현수막을 들고 있는 사람들에게 다가와 불쾌감을 표하기도 했지만 큰 충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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