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는 이번 주에 열리는 예장 고신·백석·통합·합동, 기침·기장 정기 총회를 취재하기 위해 기자들이 나가 있습니다. 가급적 신속하게 보도하기 위해 우선 페이스북 뉴스앤조이 페이지에 간단한 속보를 올린 다음 인터넷 뉴스앤조이에 정리 기사를 올릴 것입니다. 페이스북 <뉴스앤조이> 페이지로, 클릭!

▲ 예장통합이 길자연(사진 왼쪽), 홍재철 목사를 이단 연루자로 규정한 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를 제출한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는 "이단 연루자로 규정된 이들의 행태를 널리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스앤조이 김은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현직 대표회장을 이단 연루자로 규정하는 보고서를 채택했다. 예장통합은 9월 20일 저녁 회의에서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대위) 보고서를 받아들였다. 보고서에는 한기총 주요 인사인 홍재철·길자연·박중선·조경대 목사를 이단 연루자로 규정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예장통합은 지난해 12월 "홍재철·박중선·조경대 목사는 이단 연루자"라고 임원회에서 결의한 바 있다. (관련 기사 : 예장통합, 홍재철 목사는 "이단 연루자") 총회에서 채택한 보고서는 당시 임원회가 결의한 내용에 길자연 목사를 추가한 것이다.

길자연 목사는 △다락방전도총회를 한기총 회원으로 인준 △장재형 목사와 교류 △장재형·변승우 목사 이단 해제 등을 주도했기에 이단 옹호자로 규정한다고 이대위는 보고했다. 박중선 목사가 김기동 목사에게 이단 면죄부를 주고 대가로 1억 7000만 원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은 점, 최삼경 목사를 이단이라고 허위 주장을 한 점도 언급했다.

이대위는 "홍재철·길자연·박중선·조경대 목사가 이단을 옹호하여 한국교회를 어지럽힌다"며 "이단을 감싸는 한기총 행태를 널리 알리고, 교단이 협력하여 저지해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

한편, 이대위 보고서에는 최근 재림주 논란이 다시 불거진 장재형 목사 보고도 담겨 있다. 예장통합은 지난 2009년 통일교 전력과 재림주 의혹 문제 등으로 장 목사를 '예의 주시·경계' 대상으로 결의한 바 있다. 이번 보고서에는 지난 9월 장 목사에 관한 논란을 11면에 걸쳐 보도한 <Christianity Today> 기사를 7면으로 요약해 실었다. (관련 기사 : 동양인 재림주가 나타나?)

저작권자 © 뉴스앤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