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씨는 새 교회당 건축과 관련, ‘하나님이 다윗에게도 허락되지 않은 일’이라며 “아무나 하늘의 뜻을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자를 통해서 그런 일을 하시며, 간사스럽고 참을성 없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영광을 맡기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락교회가 ‘크리스챤세계선교센터’라고 이름 붙인 새 교회당은 대지 3700여 평에 지하 6층 지상 13층 높이 65미터 연건평 2만 3500평 규모로 한국교회 최대급에 이른다. 이 정도 규모 건물의 평당 건축비가 통상 500만 원이 훌쩍 넘는 것을 감안하면 성락교회 새 교회당 총 건축비는 토지 구입비를 빼고라도 1200억 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김 씨는 이 건물 기공식 설교에서 ‘하나님께서 다윗이나 모세에게도 맡기지 않은 일을 자신에게 맡겼다’는 등 시종 일관 새 교회당 건축이 교회사적으로 대단한 위업임을 강조했다. 특히 김 씨는 미자립교회나 임대교회에서 목회하는 목사들의 사역을 매우 값어치 없다는 식으로 표현해 ‘대형교회 건축이 곧 목회 성공’이라는 인식을 내비쳤다.
김 목사의 이런 인식은 “우리가 이 세상에 왔다가 성전 한 번 못 짓고 가는 것은 대단히 허무한 것”이라고 말한 대목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
또 태평양 전쟁 당시 교토 근방에 폭탄이 떨어지지 않은 이유를 “이는 귀신이든 하나님이든 신전이라고 하는 것은 기념물이고 문화재이며 그 곳에 절간이 2000개가 넘게 있어서 그랬다”고 밝혀, 그가 종교 시설물에 얼마나 신비주의적이고 초월적인 의미를 부여하는지 엿볼 수 있게 했다.
그는 “베뢰아운동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욕을 먹어도 견뎌왔으며 진리를 증거했다”고 언급했으며, 이 때문에 예배당 4곳과 교육관 수양관을 합해서 100동 이상의 건물을 짓는데 성공했다는 식으로 주장했다.
김 목사의 얘기처럼 성락교회는 새로 짓는 교회당은 물론 서울 신길동의 6000평 규모 교회당을 비롯해 전국에 여러 개의 토지와 건물을 보유하고 있어, 가히 ‘부동산 왕국’이라고 불러도 손색없는 위세를 갖고 있다.
다음은 김 씨가 1월 22일 새 교회당 기공예식에서 한 설교의 핵심 내용이다.
피가 마르고 뼈가 다 녹아 나가는듯한 힘든 과정이었다. 수 십 년 목사수행도 고민스러운 일이요 수 십 년 목사수행을 통해 얻은 인내심의 승리였다 참으로 지루한 터널을 지나는 과정이었지만 지난 일을 살펴볼 때에 그 중에 하나님의 역사가 아닌 것이 없었다. 우리 모두가 축하를 받아야할 일이지만 영광 받으셔야 할 하나님께 축하를 드리는 겁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온전하여 하나님 영광 받으시기 합당하기 때문에 축하의 박수를 드립시다. 우리가 하나님이 하신기도 가운데서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너희가 무엇을 구하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구하면 다 이루신다. 하나님이 하늘에서 이루신 것을 이 땅에서 이루시는데 누가 그 일을 할 것인가 누가 헌신할 것이냐 그게 중요하다 예수는 유대인으로서 유대교회 안에서 핍박 받았고 그 제자들도 유대인에게 죽임당하고 다 유대인 안에서 그들을 처벌했습니다. 그렇게 어려운 진리를 증거 하는 일을 누가 합니까 내가 수 십 년 베뢰아 운동을 했지만 나 같은 사람이니깐 그런 일을 할 수 있구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누가 욕먹는 일을 하며 누가 창피를 당하며 누가 힘든 일을 하며 누가 감당할 수 있나. 모든 것이 전무할 때, 그때 그 일을 하게 하신 하나님 그 뜻을 이 땅에서 이루어지도록 그 어려운 일을 감당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나를 일차적으로 시험하신 거다. 그 다음에 두 번째 세 번째 이번이 네 번째 그러나 그것은 예배당만 네 번째다. 교육관 수양관 등 100동 이상을 건축하는 동안 하나님이 나에게 인내와 겸손함을 주셔서 일하는데 사용하셨다. 마침내는 세계선교센터를 짓게 하셨다. 그래서 나는 개척하는 사람들에게 충고하는 것은 개척은 그렇게 함부로 덤비면 안 되고 반드시 당신의 임기 가운데 땅을 사서 예배당을 세워 놓고 세상을 떠나야 한다. 그런데 예배당을 세우지 못하고 남의 임대 건물에서 예배드리다가 끝나버린다면 그래서 나중에 교회가 없어진다면 그게 무슨 소용인가 이것이 매우 위험하다. 하나님께서 한번 세우신 곳은 영원해야 합니다. 제 나이가 얼마입니까. 제가 크리스천 센터를 만들고 나면 내가 거기서 십년 이십년 목회할 수 있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이 내게 맡기신 일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을 떠나지만 그러나 그 센터는 계속 남아서 자기의 일을 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일입니다. 전 세계가 귀신이든 하나님이든 신전이라고 하는 곳은 기념물이나 문화재가 되가지고 남아서 아무도 손 못 대고 태평양 전쟁 때도 일본 교토 근방에는 폭탄하나 떨어지지 않았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우상숭배 하는 절간이 2000개가 넘어서이다. 그런데 하나님을 위한 전을 도시 얘기니 뭐니 해서 지 맘대로 옮기려고 하는 그따위 정책은 저주받고 망해야 마땅합니다. 있을 수가 없는 일이다. 하나님의 교회를 무시하는 나라는 망한다. 하나님의 것을 인정하는 나라는 하나님이 역사하신다. 내가 하나님의 뜻을 이뤄드리고 이 땅을 떠난다고 해도 하나님께서 두고두고 영광을 받으십니다. 이런 큰 임무를 주신 게 얼마나 감사합니까. 학개에서 보면 사람들이 지금은 성전 지을 시기가 안 되었다. 이렇게 말하고 하나님의 성전은 기다리고 있는데 자기 집이 빨랐다고 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격노하여 그들의 주머니에 구멍을 뚫어서 그들이 아무리 품삯을 벌어도 재산을 모아도 바람에 나는 겨와 같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금도 내 것이요 은도 내 것이다. 너희가 바로 이 성전을 준공하기 전의 생활을 봐라 힘들었다. 그러나 준공 후에 너희 길이 형통할 것이라고 하셨다. 우리의 육체를 위해서는 밥 세끼가 족하다. 너희는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 어느 재벌이 큰 땅을 사고 건물을 지어도 영원한 것이 아니다. 오직 하나님의 성전이 영원한 것이다. 그러나 주가 지으신 성전 주가 영광 받으시는 성전을 이 땅에 살아있는 동안 주의 영감을 받아서 성전을 꼭 짓고 세상을 떠나야 한다. 내가 단 한 평이라도 헌신하면 영원히 하나님께서 기념하실 것이다. 지금 제 마음이 목회 45년 중 가장 행복하고 기쁨이 충만하다. 이제는 우리가 그 뜻을 이루는 것만 남았다. 우리는 교인들의 수준이 최고 높은 교회다. 여기서 육신의 일 하지 않고 하나님의 일을 하니 감사하다. 우리에게 이런 기회를 주심에 감사하다. 나에게 다윗 왕에게도 허락하지 않은 이런 일을 맡기셨다. |